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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1 05:59
사실 범야 190석도 1987년 헌정 이래로 사상 처음이긴해요 윤석열이 임기 내내 여소야대인 최초의 대통령입니다 그리고 다음 총선은 윤석열 퇴임 후여서 눈치 볼 일이 없기 때문에 사안에 따라 반란표 무조건 나와서 거부권 무력화 상황 나온다고 봅니다
지금 조중동 1면에서 충격적 패배 나오는 것도 윤석열 버리는 모양새죠 사실상 레임덕 시작이라고 봐요
24/04/11 06:24
저는 이번 최대 수혜자 1위가 이준석이면 2위가 이재명인것 같아요.
대선까지 레드카펫 쫙 깔렸고, 200석도 안넘었겠다 책임 안지고 윤석열 패기만 하면 그만이고 그나마 본인 표 빨아갈 허들이 조국인데 감빵 리스크는 조국이 훨씬 많이 지고 있고, 건너편 당 상대는 끽해봐야 오세훈이고. 물론 지지자들은 아 이번에 무조건 200석 넘어서 칼 빼야지 싶겠지만 제가 이재명이라면 지금보다 더 좋은 상황이 거의 없겠다 싶네요.
24/04/11 06:35
저도 이재명 개인으로는 200석 안 넘은 게 호재라고 보긴 합니다.
지금까지의 정국을 유지만 하면 대선 길이 확실한데 개헌, 나아가서 탄핵 등 변수가 생기면 모르니까요.
24/04/11 06:42
저도 수혜자 1위는 이준석이라고 생각하는데 2위가 이재명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동작을에서 이재명이 그렇게 공을 들였는데도 나경원 당선을 막지 못했다는 것, 그리고 190석이지만 오히려 개헌선을 넘는가가 관전 포인트인 총선에서 결국 넘지 못했다는 점을 보면서 이재명의 한계랄까 그런 것이 느껴지더군요. 이재명이 아직은 가장 강력한 후보지만, 3년은 한국 정치에서 꽤 깁니다. 현재로써는 당연히 경쟁자가 안보이는 대선 주자지만, 보수 진영이 정신차리고 제대로 된 후보를 발굴해서 낸다면 지난 대선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24/04/11 06:27
개혁신당이 결과적으론 지역구 한 자리도 지켰고 비례대표도 유일하게 배출한 제3정당이 된 건 성공이지만 2030 지지자들이 예상보다도 훨씬 안 나오긴 했네요. 본인들의 원수(?)인 민주당의 어부지리를 두려워해서 개혁신당보단 국힘을 찍어줄 요인이 된다곤 생각했지만 예상보다 훨씬 비율이 높습니다. 반대로 이준석이 국힘에 복귀한다면 저들은 높은 확률로 본인의 세력이 되겠죠.
여담) 지역구 국회의원보단 비례대표가 좀 더 늘어나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자유통일당이 입구컷 당한거 보면 올바른 방향인걸로... 크크
24/04/11 06:33
저도 이부분을 주목하고싶어요
이번에 2030에서 민+조가 국+개혁보다 높았습니다 섣부르지만 2030은 4050민주 6070국힘보다는 좀더 유연?한 모습입니다 개혁신당은 20남에서 유의미하지만 30남에서는 조국에게도 밀렸습니다
24/04/11 06:34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는데 사실 그것보단 그냥 민주당을 찍을 수 없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우선순위가 다르니까요. 누군가는 윤석열의 똥볼보다는 민주당 거부감이 더 셀테니. 솔직히 현정부가 똥을 거나하게 뿌리고 다녀서 그렇지 그렇다고 민주당이 잘했냐 하면 글쎄요.
24/04/11 06:31
이번 선거 최대 수혜자는 이준석이고 2차가 조국인것같고
이재명은 좀 아리까리 하네요. 사실 대통령 지지율이 개판치고있는데(최근 1년동안 40퍼 넘은게 가뭄에 콩나듯..) 이래저래 여당에 악재가 많은 선거란 말이죠. 부산만 해도 악재가 엄청 많은데도 불구하고 야당이 이걸 온전히 못받아 먹은 상황입니다. 특히 부산은 expo로 진짜 개망신을 당했는데도 불구하고 전재수 제외 전멸이에요. 사하갑 현역이던 최인호도 나가리됫단 말이죠.. 이걸 젊은 층의 이동으로 인한 지방의 노쇠화의 흐름의 영향도 분명히 있기야 하겠습니다만 과연 이것 뿐인가 단순히 정치 공학적으로 남은 대통령임기 3년동안 거부권으로 점철된게 예약이 되어있던 상황에서 유권자들은 이걸 그냥 받겠다고 선택한 상황이라는 말이죠. 그럼 거대 야당에도 무언가 잘못된 혹은 비판받을 부분이 분명히 존재 한다고 보거든요. 3년 여전히 여당과 대통령은 과거와 같은 행동을 반복할텐데 지금과 딱히 다르지않은 그런 상황의 반복이라는 점에서 190석을 안팎을 가진 범 야권이 과연 대선에서 승리할수있을까 라는 의문부호가 저는 오히려 따라 붙은 상황이 아닌가
24/04/11 06:40
저도 비슷하게 봅니다
이번 선거는 조국으로 시작해서 이준석으로 끝난 느낌이에요 이재명은 물론 의석수로만 보면 승리한건 맞지만 PK 그리고 수도권 전략공천실패를 좀 돌아봐야할거 같아요
24/04/11 06:54
이재명은 솔직히 제대로 못 받아먹었다고 봐야죠.
선거 국면에서 이재명이 못한거 생각만 해봐도 바로바로 생각납니다. 가장 대표적인게 비례대표 선정 과정이고요. 지역구 공천에도 문제가 있었죠. 저도 1위 이준석 2위 조국이라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24/04/11 06:56
어쨋든 민주당이 압승했지만 결국 이 이상 의석수를 더 먹으려면 한쪽이 개판쳐서만은 안되고 다른쪽이 훨씬 더 잘해야된다는 거겠죠.
한쪽에 쏠리는거 역시 민심이 아니라고 생각하니 다른쪽이 견제할만큼은 의석수를 먹는거고요 이준석 당선은 이런 생각들이 극명하게 잘 드러난 예가 아닐까 싶네요
24/04/11 07:07
이준석이 최대 수혜자고, 이재명은 딱히 얻은게 없죠. 본인이 심혈을 기울인 동작을 결국 졌고, 인재근 전 의원이 3선이나 한 도봉갑도 패배, 분당 갑,을 다 졌죠. 게다가 부산은 전재수 빼고 전부 다 참패.. 이재명 대표가 얻은건 별로 없습니다. 정부 여당의 삽질을 받아먹은게 별로 없기도 하고..
24/04/11 07:16
저도 동작을 나경원 되는거보고 이재명이 정말 자주갔는데 저렇게 큰 차이로 진거보고
이재명이 많이가도 안되는거보면 이재명 속이 쓰릴듯 합니다.
24/04/11 07:20
이준석 개인의 당선은 대성공이 맞지만 비례 지지율을 보면 선거 최대 수혜자가 맞는지는 다소 의문이네요. 저는 아무래도 조국 쪽이 맞는 것 같습니다
24/04/11 07:36
원래 민주당은 무능했고 더 중요하게는 국민이 무엇을 원했고 무엇을 얻었는지를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선거논의는 결과론이 되긴 하지만요.
24/04/11 09:11
출구조사 발표때 최소 190석? 정도로 발표나고
한동훈도 집에 갔다는 소식에 너무 들떠서 더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숫자만보면 이번에도 대승리는 맞긴해서 크크
24/04/11 09:52
심판론이 강하게 작용하는 구도에서 민주당의 과반승리는 사실 당연한거였고, 개헌은 둘째치고 최소한 거부권남발을 못하도록 견제 할 수 있을정도가 되었어야 하는데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패배하지 않고 승리한거야 좋다고 하지만 야당이 지금과 다르게 더 할 수 있는게 없으니 한 2년은 정치에 관심 끊어야 하나 싶네요. 대파이슈가 민주당쪽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부분도 있지만, 대파에 매몰되서 윤석열이 취임후 지금까지 했던 것들에 대한 환기를 더 많이 시키지 못한것도 아쉽고, 개인적으로는 문재인이 유세장에 나온게 보수결집을 돕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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