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4/03/14 00:32:46
Name 체크카드
Subject [일반] 지역구 순천 이야기
제가 살고있는 순천 갑 지역구 입니다
정확히는 구례 곡성 광양 순천 갑인데 실상은 순천 동,면있고 을 지역구가 구례 곡성 광양 순천(해룡면-신대지구 국내 면단위중 인구수 최고5만명& 평균연령 2위로 낮은곳)입니다

이 지역구의 특징은 호남에서 최초로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당선된 지역구입니다(새누리당 이정현)
호남 이지만 민주당계열의 이외 다른 당이 국회의원이 당선됐습니다
18대 재보궐 김선동 - 민주당의원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무공천
19대 김선동 - 야권통합으로 민주노동당에 양보
19대 재보궐 이정현 - 새누리당 최초 호남 당선
20대 이정현

이런 이력으로 인해 시의원중에 진보당으로 5선하신분도 계시고 이먼에 최초로 국민의힘 비례시의원이 배출 되었습니다

이번 국회의원선거 관련 내용입니다
민주당 후보 - 손훈모 경선1위
경선에 우려 곡절이 많았습니다 5명의 후보가 있었습니다
1. 소병철(현역)
2. 신성식(전 검사장)
3. 서갑원(전 국회의원)
4. 손훈모(변호사-이재명 대선캠프 순천지부장?)
5. 김문수(이재명 당대표 특별보좌)

지지율 순으로 보셔도 무방합니다
소병철이 소폭 앞서고 신성식 서갑원이 뒤 따르고 있었고 손훈모 김문수 두분은 10프로 미만이었습니다
상위 3명의 격차는 5프로 미만이었습니다

여기서 소병철과 현 시장 노관규의 관계가 매우 안좋습니다
지난 선거때 소병철이 노관규를 시장 경선 후보에서 컷오프를 시켜버리고 본인이 미는 후보를 시장후보로 냈고 그여파로 노관규가 무소속으로 나와 당선이 됩니다
노관규가 신성식을 밀어 주기 시작하자 지지율이 따라 잡히는 여론 조사도 나오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갑자기 소병철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사고 지역구가 되면서 전략공천 지역구로 바뀌게 됩니다

이러면서 지역구도 단독 분구로 순천 갑/을로 간다 했었는데 불출마 선언하고 2일 뒤에 현체재로 유지 되는 것으로 확정됩니다

민주당에서는 2인경선으로 손훈모와 김문수를 결정합니다
===========================================
여기는 제 [뇌피셜]입니다
순천에서 국회의원이나 준비하는 분들은 지역구를 순천 걉/을 만들고 싶어합니다  해룡면이 구례 곡성 광양과 묶여 버리게 되니까 지역민들 불만이 많습니다
지역구가 순천 갑/을로 된다고 하고 있었는데 민주당입장에서 전체 적으로 볼때 지역구가 줄어 들게 됨으로 순천을 원상 복귀 시키게 되고 소병철이 불출마를 하게 된 계기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거기에 불출마를 하게 되면 전략 공천 지역구가 되면서 싫어하는 노관규가 미는 후보인 신성식을 날릴 묘수가 되기도 합니다
지역구 문제가 나가리 되면서 본인은 경선 이기기가 더 힘들어 졌고 불출마 하면서 라이벌 후보도 날려버리는게 성공합니다

서갑원 이정현에게 졌었고 지역내에 조직이 있긴하나 지역구에 뭘 해준게 없다는 평이라 경선 기회 조차 날라갑니다
==≈=====================================

여론 조사 4, 5위가 경선하여  4위 였던 손훈모가 최종 결정되멌습니다
손훈모는 지역토박이 이미지로 밀었고 김문수는 찐명 후보로 밀었습니다

국민의힘 후보
원래는 천하람이 준비중 이었습니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때 3.4%인가 나왔었지만 많은 방송출연 윤석열 대통령 당선으로 지선에서 최초로 국힘 비례시의원이 나오면서 선거비 절반 보전은 확정 전액 보전도 노려볼만 하겠다 싶었는데 윤석열이 귀신같이 꼴아 박으면서 선거비 절반도 보전도 요원해 졌습니다
그러던 차에 개혁신당으로 나오게 되면서 다시 이정현 후보가 오게 됩니다 현재 순천 국힘 지지율은 5-6%

개혁신당 후보
천하람 입니다 지지율을 국힘하고 갈라먹게되어 지지율이 태초마을로 와버렸습니다 8-9프로에서 다시 3프로로 떨어집니다  

진보당 후보
이성수 현수막은 꾸준히 붙이고 있는데 비례연합 이후 진보당 현수막은 보이지만 후보 이름이 적힌 현수막이 사라졌습니다
아마도 연대하면서 포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무소속
구희승  이분은 변호사로 국회의원, 시장 가리지않고 계속 나오던 분인데 또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광고용으로 출마 하시는거 같기도 합니다

예상은 보나마나 민주당 손훈모 후보 당선, 번외로 천하람 선거비 보전 가능한가로 나름의 관전 포인트로 보고  있었지만 윤석열이 망하면서 어렵겠다 했는데 개혁신당으로 가면서 아에 불가능으로 바뀌게 됐습니다

별개로 이정현 국회의원 당선 스토리는 순천만 정원박람회로 시작합니다  2013정원박람회 유치를 현 노관규시장이 성공하고 국회가서 예산 끌어오겠다면 시장 사퇴를 하는 바보 짓을 하게 됩니다. 당시 시민들 여론이 매우 안좋았습니다. 김선동이 국회의원 당선 노관규는 패배하고 가족 건강문제 까지 겹치며 정치적 생명이 끞나 버립니다
김선동이 병크를 일으키면 재보궐이 됩니다
박근혜정부 정무수석, 홍보수석이던 이정현이 정원박람회 예산유치에 큰도움을 주고 지역사회에 알려집니다. 거기에 민주당쪽에선 아무 도움이 없었다는 이야기도 같이 돕니다. 2013 순천만정원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끝나고 다음해 19대 재보궐에서 이런 이야기에 힘입어  당선이되고 20대까지 당선됩니다. 당시 민주당 서갑원은 중앙에만 신경쓰고 순천에는 해준게 없다라는 여론이 많았습니다. 지역에 돈끌어오는 사람 VS 아무것도 안하는사람 구도가 되면서 20대도 당선이 되지만 세월호, 국정농당사태가 터지면서 이정현이 쌓아 올렸던 새누리당 지지도도 박살이 났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구는 거의 정해져있어 주절주절 써봤습니다
이런 재미라도 찾아야죠 ㅠㅠ
투표는 천하람 짠해서 한표 줄까 생각중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No.99 AaronJudge
24/03/14 01:01
수정 아이콘
오… 잘 읽었습니다

천하람은….참 곡절이 많네요
체크카드
24/03/14 08:07
수정 아이콘
본인이 선택한 길이라...
차라리 국힘안에서 싸웠으면 기본국힘 지지율+민주당 불만있는 시민들 해서 선거비용 50% 보전도 노려 볼만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지역내에 민주당이 잡은 물고기라 신경 안쓴다고 불만이 꽤 있습니다. 결국 거대 당안에서 순천에 이득을 가져오거나 가져올 수 있는 모습(이정현 모델) 보여줘야 조금이라도 당선 확율을 높일 수 있을 겁니다
동굴곰
24/03/14 08:29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이정현 그 분 장 지지셨나요? 어째 지졌다는 소식이 없네요.
체크카드
24/03/14 11:40
수정 아이콘
크크 철판깔고 오는거죠
데몬헌터
24/03/14 09:40
수정 아이콘
개혁 천하람은 순-광-곡-구 갑지역구 출마
국힘 이정현은 순-광-곡-구 을지역구 출마로 알고 있습니당

표분산은 안되지만 가능성은 개혁신당이 선거비 전액 보전을 할 수 있는 몇안되는 지역구중 하나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수도권 나오는 후보중에서는 아마 이준석 정도만 전액 보전이 가능할겁니다. 이정현은 선거비 보전 걱정 없을것이고..)
체크카드
24/03/14 10:55
수정 아이콘
이정현이 을로 갔군요 곡성이 고향이라 곡성에서 몰표긴한데
인구수가 광양+순천 해룡면이 20만이라...전액보전이 빡시긴 할겁니다
물러나라Y
24/03/14 10:28
수정 아이콘
오 그래도 천하람의 개혁당에 표를 주실 수 있으실 정도시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노통 서거 이후에는 무효표나 무소속을 찍으면 찍었지, 절대 민정계 정치인에게는 표를 안주고 있어서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개혁당도 민정계 계파로 보고 있습니다.
체크카드
24/03/14 10:58
수정 아이콘
박빙 지역이였으면 안주죠 크크 선거비 50%보전도 힘들어 보여서 순수하게 짠해서 줄까 고민중입니다 아직 확정은 아니구요
24/03/14 17:52
수정 아이콘
근데 현 시점에 여의도에 민정계가 존재하긴 하나요?
이회창이 민정계 수장이었던 김윤환을 숙청한 게 24년 전 일이고, 그 수장이었던 김윤환이 죽은지도 벌써 21년 전 일인데요.
물러나라Y
24/03/14 19:05
수정 아이콘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을 잇는 정당이 국힘이니까요. 민주당 계열이나 국힘 계열이나 원체 당 이름을 자주 바꿨으니, 통틀어서 민주당은 민주계 정당, 국힘은 민정계 정당이라고 하는 거 같습니다.
유료도로당
24/03/14 13:03
수정 아이콘
천하람 후보는 방송에서 보이는 애티튜드가 괜찮아보여서 개인적으로는 당과 상관없이 표를 주고 싶은 이미지의 정치인이긴합니다. 지역에서 지지도가 얼마나 나오려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안습인 모양이군요...
DownTeamisDown
24/03/14 13:40
수정 아이콘
순천같은 경우 갑/을로 다음선거에서는 분구될 가능성이 꽤 있습니다.
제가 다음선거 인구를 분석해보니까 여수하고 익산을 통폐합하지 않을경우 선거구를 다수 분구 시켜야합니다.
물론 합구 리스트에 여기만 있는건 합니다 확률적으로는 익산 >> 부산북구 >> 여수 >> 계양 >> 광명 정도 될것 같긴 합니다.
전남 10개를 사수하려 할것 같고 다음에는 전남 -1 부산 -1 경기 +2 정도로 마무리 될것같긴 한데 여수를 살린다면 김해도 분구시켜야해서...
24/03/14 17:56
수정 아이콘
이정현은 재작년 전남도지사 결과 보면 아직 놀던 가락은 남아있는 느낌이던데...
고향인 곡성에서는 김영록 지사를 이기도 했고, 순천에서도 표는 꽤나 받았던데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전남 동부는 외지인 비중이 있어서 "덮어놓고 민주당"까지는 또 아닌 분위기 같거든요.
체크카드
24/03/14 20:57
수정 아이콘
덮어놓고 민주당까진 아니어도 지역에 확실한 이득을 줄수 있는경우 아니면 당선 불가능하죠
대통령이 잘했으면 모를까 레임덕 올거 뻔해서 표 안줄겁니다
어디로가야하오
24/03/14 20:17
수정 아이콘
솔직히 민주당이 순천에서 하는거 생각해보면 표주기 많이 아쉽긴하죠.
유력 후보들 컷오프 시켜버린다거나 저번에 이상하게 분구 시켜버린거나
이번에도 그나마 남은게 손훈모 후보인데 이분도 국민의당 경력도 있고 좀 요상한 분이긴합니다.
천하람 입장에서는 그나마 해볼만한 상황이 나오긴했죠.

을지역은 또 민주당에서 여성전략특구라는둥 이상한 짓거리 하다가 결국에는 경선으로 가게됐는데
만약에 경선에서 서동용이 탈락하면 이정현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더군요.
체크카드
24/03/14 21:02
수정 아이콘
그쵸 잡은 물고기마냥 너무 대충해요

을지역구는 서동용 탈락해도 결국 지역 민심 당심으로 탈락하는거라 친명인 권향엽 후보가 되고 다음 대선에서 이재명이 대통령된다면 을지역구 쪽에선 배팅해볼만 하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159 [일반] 국힘의 인재난이 진짜 심각하긴 하네요. [48] 홍철6404 24/03/14 6404
6158 [일반] 민주당, 비례 1번 전지예 사퇴, 임태훈 이의신청 기각 등 [26] 퍼그4277 24/03/14 4277
6157 [일반] 대통령실 "이종섭 임명철회 없다...공수처-野-언론 결탁한 정치공작" [31] 퍼그3950 24/03/14 3950
6156 [일반] 지역구 순천 이야기 [16] 체크카드3519 24/03/14 3519
6155 [일반] 민주당 경선에서 전해철이 패배하며 친문반명세력이 일소되었네요. [170] 홍철7976 24/03/13 7976
6154 [일반] 여론조사 꽃, 대전&충남 정당지지도 분석 [9] 아우구스투스4443 24/03/13 4443
6153 [일반] [단독]윤 대통령 지명 인권위원 “일본 성노예 타령 자꾸 할 거냐” [12] 카린5617 24/03/12 5617
6152 [일반] 의원님 후원금 좀 주라 가장 필요한건 현금(2편기사 추가)(뉴스타파 기사 추가) 정우택 공천취소 [28] 체크카드5363 24/03/13 5363
6150 [일반] 국힘 대전 서구갑의 조수연 후보자가 일제강점기 옹호 발언을 했네요. [32] 물러나라Y4959 24/03/13 4959
6149 [일반] “저와 결혼해 주시겠습니까?” 47세 노총각 시의원, 시정질문 중 공개 청혼 [64] 주말6348 24/03/12 6348
6148 [일반] 조국혁신당이 범민주당계 진영에 긍정적인 시너지효과를 주는 것 같습니다. [133] 홍철8709 24/03/12 8709
6147 [일반] 하태경 의원이 경선에서 패배했습니다. [54] 매번같은7684 24/03/12 7684
6145 [일반] 손혜원·변희재·최대집, 소나무당 합류했다…송영길은 옥중출마 [19] lemma4407 24/03/12 4407
6144 [일반] 호주 1위 언론, 톱뉴스로 '피의자 이종섭' 보도…또 한국 망신? [17] 철판닭갈비3645 24/03/12 3645
6141 [일반] 민주당은 어떤 계산으로 진보당과 선거 연대를 했을까요? [102] 대추나무5020 24/03/09 5020
6140 [일반] 선거 게시판 오픈 기념 지역구 총선 결과 예상해봅니다. [111] 홍철6650 24/03/10 6650
6137 [일반] 2022년 선거 게시판 종료 안내입니다 [2] jjohny=쿠마22879 22/06/08 22879
6136 [일반] 1분기 합계출산율 역대 최저…29개월째 인구 감소 [314] 사업드래군35070 22/05/25 35070
6135 [일반] 대만 코로나 현황 [53] Ainstein28733 22/05/25 28733
6134 [일반] 물가 잡기 급한 秋 "임금 인상 자제해 달라" [160] 굄성38151 22/06/05 38151
6133 [일반] 다시보는 1%의 소중함 확장판 (스크롤 김) [7] DownTeamisDown25363 22/06/05 25363
6132 [일반] 노무현 이전으로 롤백되어버린 부울경. [41] giants32596 22/06/04 32596
6131 [일반] 절망적이고 경악스러운 이재명의 행보 [137] 마빠이39123 22/06/03 3912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