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2/03/03 19:32:22
Name 잉명
Subject [일반] 정치는 안철수처럼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5945118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간 후보 단일화의 가장 큰 수혜자는 안 대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윤 후보가 대선 다자 대결 구도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이득을 봤다면 한 자릿수 지지율에 불과한 안 대표는 윤 후보가 당선될 경우 인수위와 공동정부 구성에 참여하는 길을 열어놓은 것은 물론 자신의 국정운영 구상을 출범하는 새 정부에 반영할 수 있게 된다. 선거 직후 국민의힘과의 합당 약속도 받아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366&aid=0000797194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선언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10년간 국회의원으로서 여러 가지 입법 활동을 했지만, 그걸 직접 성과로 보여주는 행정적 업무를 할 만한 기회를 갖지 못했다”고 말했다.]

2011년 정치 데뷔 이후 추락을 거듭하면서 정치인생 끝난거 아니냐는 얘기를 수없이 들었지만
작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빠른 포지셔닝으로 단일화 전까지 존재감이 돋보였고
이번 대통령선거에서도 최후의 결정적인 변수로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그게 가능했던건 투표권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본인의 강점과 수요를 매칭시켜서 양당의 틈새에 흩어진 표를 모으고
그간의 정치경험, 단일화 경험을 바탕으로 본인이 모은 표의 가치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겠죠.

특히 선뜻 받기 쉽지 않은 단일화 제안을 함으로써 단일화 책임이 상대방으로 더 쏠리게 해놓고
몸값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사전투표 직전에 딜을 쳐서 상대방이 패닉바잉 할수 밖에 없는 타이밍을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는 정치인은
현재 현역중에 많지 않아 보입니다. 그 타이밍을 잡는 과정에는 상대의 조롱도 있었고 단일화바라기 들의 독촉도 있고 열성지지들의 배신감까지 판단하기 쉽지 않은 요소들이 많았을텐데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냉철하게 결행하는 모습이 고수의 풍모 마저 느껴집니다.

행정적 업무를 할만한 기회를 갖지 못했다고 한걸 보면 총리, 과학기술부총리 둘중 하나라고 봅니다.
또 다시  정치인으로서 생명이 끝났다는 얘기를 또 듣기 시작했지만 사실 대선 출마 전부터 존재감이 미미했는데 여기까지 올라와서 주목을 받고 있고 총리 또는 부총리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적절한 시점에 당권을 노리거나 대통령과 각을 세워서 차기를 노릴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이제부터 새로운 정치생명의 시작이라고 볼수도 있을 듯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올해는다르다
22/03/03 19:36
수정 아이콘
안철수 스타팅으로 다른 사람들이 정치했으면 예컨대 김종인 김종필 이인제도 대통령 했을 거 같습니다. 비싸게 잘 판게 아니라 좋은 매물을 제일 안좋게 파는 거 같네요.
22/03/03 19:37
수정 아이콘
저게 무슨 정확한 타이밍이에요..
정치를 안철수처럼 하면 진작에 잊혀집니다. 지금 안철수가 살아있는건, 그나마 안철수라는 이미지가 살아있기 때문이에요.
패닉바잉이 아니라, 안철수가 완주하면 죽을거같으니까 마지못해 사퇴단일화 한것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

안철수가 지금까지 했던 일을 생각하면, 안철수처럼 정치해야한다는 말은 진짜 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22/03/03 19:38
수정 아이콘
확실히 문준용 제보 조작 사건이후 국민당과 안철수는 그냥 나락가는 줄 알았는데 어찌저찌 버티더니 현재 정치권에서는 의미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22/03/03 19:41
수정 아이콘
철수형이 그만큼 좋은 사람이었죠
이번에 다시 기회를 잡게 되면 진짜 새정치를 보여주길 바랍니다
22/03/03 19:43
수정 아이콘
과기부는 아직 장관급인데 짬좀 있는 국회위원들을 총리 시키긴하지만 솔직히 안철수가 그간 보여준 모습으론 총리급은 아니라서.. 굳이 행정부 들어오면 과기부 장관으로 오는게 좋아보이네요. 총리는 대통령만큼은 아니더라도 리더십과 정무 감각, 장차관들 관리하는 능력이 더 중요한 자리고, 과기부 장관은 이것저것 안철수가 실무적으로도 의견낼 수도 있고 생색내기 좋은 자리죠. 관례를 봐도 그간 교수들이 장관으로 자주 오기도 하고.
물론 윤이 대선을 먼저 이겨야 겠죠.. 굳이 더 첨언하면 안철수 극혐하긴하는데.. 일단 정권교체가 가장 큰 과제니..
StayAway
22/03/03 19:48
수정 아이콘
반대로 패배하면 안철수는 이제 부활의 기회도 없음..
과수원옆집
22/03/03 19:50
수정 아이콘
이미지를 극한으로 소모했어요 얼마나 포션을 가져올지도 미지수이고. 절대 좋지 않다고 봅니다. 망하지 않고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된 건 맞지만요.
22/03/03 19:57
수정 아이콘
이건 이겼을 때고.. 지면 양쪽에 욕 다얻어먹고 사라질 확률이 높죠.. 개인적으로는 이겨도 안철수가 과연 윤핵관, 이준석과의 내부 권력투쟁을 이겨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구요..
대장햄토리
22/03/03 20:00
수정 아이콘
정치야 뭐 계속 할만한데..
이제 대통령은 진심 나가리죠..
자기 능력으로 다 까먹은거라 누구탓 할것도 없고
22/03/03 20:09
수정 아이콘
안철수 처음 등장했을때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모르는 분들이 있는건가요.
정치는 안철수 처럼이라... 크크
22/03/03 20:10
수정 아이콘
안철수의 초기 커리어는 국회의원에 거대정당(새정연) 공동대표였지만, 가장 최근 안철수 브랜드로 만든 당은 3석따리로 추락했죠.

이번 합당은 국힘의 패닉바잉이 아니라, 안철수의 패닉셀이 더 맞는 말입니다.

안철수의 정치적 주가가 이번에 저점찍고 반등할지, 바닥뚫고 지하실일지는 이제 지켜봐야죠.
율리우스 카이사르
22/03/03 20:11
수정 아이콘
제목 안철수 놀리시는거 맞죠? 걍 서울시장하고 자기충신들 열심히 만들었으면 되는데.. 기존정치혐오+부족한 결단력+모자란 인화력 3콤보로 이것밖에 안된건데…
22/03/03 20:12
수정 아이콘
멕이시는 거죠?
뤼카디뉴
22/03/03 20:16
수정 아이콘
만 안하면 된다 일줄...
패트와매트
22/03/03 20:35
수정 아이콘
서울시장 먹은 대체역사랑 비교하면 지금 안철수는 뭐가될까요
22/03/03 21:04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총리요?

민주당 180석에 총리 맡으면
똥 치우는 수준이 아니라 똥 쳐맞다가 끝날텐데요?

본인이 총리 하고 싶으면 할 수는 있을 거 같은데
안철수의 미래를 위해서는 최악수일 것 같은데요.
시오냥
22/03/03 21:14
수정 아이콘
정말 안철수 열열히 지지했던 1인으로서 말인데 지금 안철수 행동이 정당하다 멋있다 하는분 계신가요?진짜로 계신가요? 저는 진짜 이번에는 끝까지 갈줄 알았습니다. 아무리 정치 쑈라지만.. 손가락 자르겠다고 한 사람이.. 그리고 고인의 뜻을 받들어 꼭 끝까지 단일화 안하겠다고 하는 양반이.. 하아 제인생에선 정치인 안철수는 오늘 죽었습니다..
애플리본
22/03/03 21:15
수정 아이콘
자연산 돌돔으로 매운탕 끓이는 느낌입니다만…..
소주의탄생
22/03/03 21:58
수정 아이콘
뭐 맛있기는 하죠..??
22/03/03 21:15
수정 아이콘
그냥 가장 안좋은 선택만을 꾸준히 해온 느낌이네요. 하지만 오세훈이 살아난거 보면 안철수도 알 수 없다고 봅니다.
인민 프로듀서
22/03/03 21:19
수정 아이콘
10년동안 일관적으로 정치인으로서 수준미달임을 자기증명해왔는데도, 지지자가 남아있고 기대를 품는 분들이 있는걸 보면 신기하긴 합니다.
22/03/03 21:29
수정 아이콘
윤석열 혼자로도 이길 수 있는데, 괜히 안철수 묻힌 것 같아요.
최종병기캐리어
22/03/03 21:31
수정 아이콘
잘해야 김종필, 기껏해야 이인제?
22/03/04 01:22
수정 아이콘
너~~무 극찬 아임니꺼~^^
국수말은나라
22/03/03 22:09
수정 아이콘
철수 이미지는 있어도 배신 아이콘 없는거 보면 이것도 능력이라 보입니다 다만 처음부터 서울시장이라도 했다면 지금의 스노우볼도 없었을지도
22/03/04 01:23
수정 아이콘
기대 영프로면 배신도 없습니다.
국수말은나라
22/03/03 22:10
수정 아이콘
그리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지금 최선은 경기지사입니다 당장 홍준표는 대구 찜해놓는거 보면 깨닫는게 많을듯
국수말은나라
22/03/03 22:16
수정 아이콘
일단 윤석열이 이긴다고 가정하면 이준석은 홍준표 최재형 조경태 유승민 하태경 정도를 선점할꺼고 안철수는 장제원 권성동을 확보하겠죠 기존의 이태규 권은희도 키울꺼구요 지선까지는 어떻하든 싸움질은 안할것 같구요 이준석도 지선 끝나면 노원을을 노려야하니 차기 당대표를 어느 계열에서 흡수하냐부터가 진검승부일듯 합니다
라라 안티포바
22/03/03 22:21
수정 아이콘
오히려 안철수의 정치력은 형편없는데
정치인이 되기 이전 사람됨 때문에 지금까지라도 정치생명 유지하는거죠.
푸른등선
22/03/03 22:51
수정 아이콘
욕먹고 버티는 맷집은 (문국현/정몽준/반기문에 비해 꽤 높다는 걸) 인정하지만 판단력은 전혀 없는 분이에요. 여의도에 안잘알이란 말이 공공연히 도는 게 이유가 있죠. 지금 대선이니까 저정도로 존재감을 드러낸거지 대선 끝나면 5년간 비빌 언덕 자체가 별로 없어보입니다.
22/03/03 23:57
수정 아이콘
안철수의 행보를 보고 있으면 묘한 기시감이 듭니다. 아마 제 주식계좌에서 본 것 같은데...
수지앤수아
22/03/04 00:13
수정 아이콘
안철수 엿 먹이는 정성 스러운글 잘 봤습니다 크크크크.
번개맞은씨앗
22/03/04 00:42
수정 아이콘
대통령 선거 토론회를 안철수씨 없이 치뤘다면 어떤 그림이 나왔을지 생각해보면, 그래도 나름 역할은 한 거라 생각합니다.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될지가 문제인데, 어느 정치인도 쉽게 대통령을 할 수 없고 불확실하고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한 여러 정치인 중 하나의 위치에 있는 것뿐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안철수씨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여러 스펙트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중 한 그룹은 이재명 후보의 샤이 지지자들일 것입니다. 그분들의 선거전략이란 것은 '단일화 결렬'이 필수로 들어갔을 거라 생각합니다. 단일화를 못 하게 만들기 위해서, 완주하게 만들어야 했고, 일부는 마치 중립인 것처럼 가장하고 '또 철수할 거잖아!' 이렇게 조롱함으로써, 일부는 마치 안철수씨 지지자인 것처럼 가장하고 '완주해주세요!' 이렇게 함으로써 그 전략을 실행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다양한 스펙트럼 중 일부를 가리키는 것이지만요. 아무튼 그리하여 단일화가 이뤄진 지금 이 시점에 가장 화가 난 사람들은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일 것입니다. 그분들 중 상당수는 과거 민주당 분열로 인해 안철수씨에게 미운털을 박아둔 상태이기도 할 것입니다. 못마땅한 또 다른 그룹의 사람들은 이준석씨 지지자들일 거라 생각합니다. 이준석씨에게 해가 될 거라 판단이 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판단은 맞을 가능성이 크겠고요.

그리고 하나 덧붙일 것은 안철수씨가 그동안 욕먹은 것들 중 상당부분은 그 원인이 '약해서'라고 생각합니다. 강하지 못하기 때문에, 제3세력으로서 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비난받은 부분이 상당하다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정치인은 어차피 욕 먹는 존재인데, 다만 뭔가 미래가 기대가 되면 주의가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치인이 힘이 없으면 기대되는 건 없는 거죠. 그런데 이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어찌 되었든 거대양당 중 하나로 다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만약 차기 대통령 후보가 되고 싶다면, 스스로의 의지만으로 되지 않습니다. 경선을 통과해야겠죠. 경선을 통과했다면 더이상 그런 비난은 받지 않을 것입니다. 거대 양당의 대선 후보에게 철수란 없는 것이니까요. 과거에 욕먹던 패턴은 이제 사라진 거라 생각합니다.
22/03/04 00: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서울시장 경선패배 후 대선 출마해서도 한자리수 지지율이라는 믿기지 않을 현실에서 시작했지만 거대 양당이 대선에서 모두 구애하게 만들고 적절한 시점에 본인의 효용가치를 극대화해서 딜을 성사시킨 모습은 인상적입니다.
최소한의 저력이 없었으면 그런 장면 조차 안나왔을 거고 며칠뒤의 선거에 공동승자 자리까지 올라서면 전혀 새로운 국면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지사는 당내 경선을 이기더라도 본선을 장담하기 힘들어서 안철수 상황상 총리보다 선택하기는 힘들 듯합니다.
선거 패배하게 되면 미래가 잘 안보이는건 사실 문재인 지지율 조차도 흡수 못한 이재명이나 한번도 정권교체 여론이 과반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는데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윤석열이나 별 차이 없어 보입니다.
기사조련가
22/03/04 06:36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한국정치 역사상 데뷔때 지지율 원탑같은데 고작 이거.....
동굴곰
22/03/04 07:22
수정 아이콘
국힘 지지자분들 슬슬 기대하십쇼. 이제 국힘 당대표 안철수, 분당 후 신당 차리는 안철수를 보실수 있으실겁니다.
NoGainNoPain
22/03/04 08:55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8O5-0UityCU

정치왓수다 김태현 변호사가 단일화 썰을 풀었는데 재밌네요.
단일화 과정 관심있으신 분들은 스트리밍 동영상 초반부를 들어보시면 되겠습니다.
대충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안철수는 처음부터 국민의힘이랑 단일화 하는 것에 관심이 있었음
2. 안철수가 단일화 과정에서 원한 것은 자기가 단일화를 해야 할 명분을 쥐어주는 것이랑, 그걸 보장해 줄 만한 확실한 전권대리인이었음
(여기저기서 거간꾼들이 많이 튀어나와 안철수가 윤석열 측의 단일화 전언에 대한 신뢰를 하지 못했다고 함)
3. 윤석열 측에서는 이를 받아서 장제원을 전권대리인으로 내보내고, 이후 꾸준히 이태규와 같이 물밑협상을 이어나감
4. 일요일까지도 안철수는 튕겨보면 국민의힘이 받아줄거라는 생각이었는데, 이를 과도하게 해서 윤석열이 튕겨나감 (일요일의 단일화 결렬선언)
(안철수가 너무 튕겨서 국민의힘 선대위와 윤석열이 상당히 열받았다는 후문)
5. 안철수는 급 당황해서 이후 인터뷰상에서 이태규 물먹이는 발언(단일화 관련 이태규한테 들은 내용이 없다)을 함
6. 국민의당 선대위 내에서는 후보를 위해서 물밑 노력한 이태규한테 너무하지 않느냐는 분위기가 발생되고, 국민의당 선대위가 분열됨
7. 3월 2일에 안철수가 단일화 하겠다는 의사를 먼저 국민의힘에게 타진하고, 보안을 위해 장제원 매형 집에서 만난 뒤 문구 조율하여 발표
22/03/04 09:53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진짜로 자기 이미지를 위해서 다른사람 바보만드는걸 주저하지 않네요;;;
결국 썰을 정리하면 단일화 생각은 일찍부터 있었는데 간보고 밀당하다 타이밍 놓치고 급하게 다시 진행했다는 소리네요;;
이러니 간철수 소리듣지....
NoGainNoPain
22/03/04 10:16
수정 아이콘
김태현 말로는 거간꾼 중에 이름 들으면 헉 할 사람이 속해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RED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트루할러데이
22/03/04 09:20
수정 아이콘
저 개인적으로는 토론회를 보면서 가졌던 일말의 기대마저 온전하게 버리는 선택이었습니다.
적어도 앞으로는 '합리적인' 이라는 스탠스는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정치인이라는 이미지 입니다.
22/03/04 10:08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일반인 수준의 정치적 감각만 있었어도 이미 '전' 대통령이었을겁니다.
내배는굉장해
22/03/04 10:18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어느정도 정치 감각이 있었다면 뭘해도 하고 있지 않을까요? 무릎팍 도사에 나왔을 때의 폭풍 같은 기세를 생각하면 정말 망했죠..
Dancewater
22/03/04 11:14
수정 아이콘
12년에 사퇴하지 않고 완주해서 먹었어야 할 욕을 이제 먹는다 생각하고 시작해야죠.
박찬종이 강적들 나와서 하는 말이 생각나네요. 자기가 운이 좀 더 따라서 당시에 대통령이 됐다면 우리나라를 망했을거다.
지금 나라 경영을 시켜주면 정말 잘할 자신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국민들이 자기를 바라보지 않는다.

12년 안철수가 대통령이 됐다면 박근혜보다 운영을 더 못했을겁니다. 좋게 흘러가는거라 봅니다.
윤석열은 현 시점에서는 이미 대통령이 됐다고 생각하고 국정운영의 고민이 훨씬 클테니 지지율보다는 자신의 고민을 나눌 사람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22/03/04 12:27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안철수는, 실무가 아니라 정치력을 좀 증명했으면 좋겠습니다.
안철수랑 같이 정치하다가 안철수를 극혐하게 된 사람들이 셀수도 없는데, 그거에 대해서 전혀 문제의식을 못느껴요.
본인이 잘못되었다는 가능성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항상 남탓만 하는 느낌이죠.

제가 이번에 윤석열을 계속 지켜보면서 좀 놀랬던게, 어쨋든 윤석열 주변에는 사람이 붙고 생각보다 사람들을 끌어당긴다는 점입니다.
이게 권력을 쫓아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의외로 윤석열 개인에 대해서 좋은 평을 하는편이라 좀 놀랬었어요.
안철수도 주변에서 그런 평가를 좀 받을 수 있어야지 나중에 대통령까지 노릴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Dancewater
22/03/04 13:44
수정 아이콘
정치한지 6개월인데 한참 붙을 때죠. 오히려 정당에 소속되서 경선을 치르느라 참신한 인물의 추가는 없는 반면에 코어가 생겨서 그 힘으로 대통령 된거라 봅니다.
안철수 정치력의 증명은 그냥 스코어로 생각하시면 편하죠. 괜히 머리 쓰는거보다. 세 번 대선 나가서 두 번 사퇴 한번 20% 득표, 재선 국회의원, 1야당 당대표,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진행중. 이번 사퇴 단일화로 정말 큰 역사의 흐름이 아니면 앞으로 대통령의 기회는 없을겁니다. 저에겐 안타까운 일이지만요.
김재규열사
22/03/04 16:31
수정 아이콘
팩트 : 윤석열 당선되고 안철수 쌩까도 아무 타격 없음
22/03/04 19:12
수정 아이콘
이번 단일화는 그 효과만 놓고 보면 사실 단일화 중에서는 최악입니다. 시점도 늦어서 이미 투표용지가 인쇄되었고 단일화에 따른 선거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는 물리적인 시간도 부족하고, 단일화 결렬이 몇번이나 발표 돼서 갈등이 노출됐고 여조같은 승부 요소도 없어서 드라마틱한 효과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안철수 주역으로 단일화가 성사돼서 이번 대선에서 가장 큰 변수와 이벤트가 됐고 거기서 가장 수혜를 볼수 있는 사람도 안철수 인점이 인상깊습니다.
일단 총리제안설이 나왔고, 정권 공동인수와 공동정부 수립 등이 모두 합의된 듯한 장면에서 DJP식의 연합이 연상되는데 만약 사실이면 광팔이 역할로 시작한 안철수로서는 효과가 크지 않은 단일화, 3석의 정당, 한자리의 지지율을 투자한 것 치곤 엄청난 성과를 거둔걸로 보입니다.(DJP만 하더라도 국민회의:자민련 의석수 비율이 1.5: 1 수준이었고 충청권 표라는 확실한 담보가 있었습니다)
이번 단일화에 이면합의가 있을수 밖에 없고 그걸 전부 공개할 리도 없기 때문에 사실확인하기 전에 보도나 장면만 보고 글을 쓸수 밖에 없는데 하나씩 드러나면 평가도 달라질 듯 합니다. 이미 본문글이 사실과 다른점도 있고 10년전까지 일도 언급되는걸 보면 제가 글을 잘 쓴거 같진 않은데 수정하진 않겠습니다.
22/03/05 08:29
수정 아이콘
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724 [일반] [수정]역시나 부정선거 의혹은 끊이지 않습니다. [235] 염천교의_시선23590 22/03/05 23590
5723 [일반] 파도 파도 끝이 없는 곳 [35] 올해는다르다13382 22/03/05 13382
5720 [일반] 확진자 투표에 대해 말이 나오네요. [327] 달리와25668 22/03/05 25668
5719 [일반]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대치입니다. 과연 어떤 민심을 반영 한 것일까요? [58] 뜨거운눈물12137 22/03/05 12137
5718 [일반] 최근의 변화된 외교 상황 [51] 자유지대10283 22/03/05 10283
5717 [일반] 문대통령 퇴임 후 정세는 어떨까요? [73] 모노레드8480 22/03/05 8480
5716 [일반] 속보 그리고 속보...급진전하는 부동산 정책.. [59] 카미트리아10130 22/03/05 10130
5715 [일반] 80만 여초카페 나타난 이재명 "여시님들, 많이 도와달라" [367] 모두안녕27889 22/03/04 27889
5712 [일반] 3월 첫째주 여론조사 모음 + @ [65] 올해는다르다13000 22/03/04 13000
5711 [일반] 누가 당선되든 잘할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가져 볼 수도 [74] 됍늅이9948 22/03/04 9948
5710 [일반] 더불어민주당 디지털 전략팀이라 주장한 사람들의 윤석열 지지 선언 + 이재명측 입장 [131] 판을흔들어라15079 22/03/04 15079
5709 [일반]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최종 36.9%) [97] 카루오스14880 22/03/04 14880
5708 [일반] 뽑을 사람이 없는 자의 넋두리 [43] 깃털달린뱀7029 22/03/04 7029
5707 [일반] 더불어 민주당의 인과응보, 그리고 이준석.. [62] HesBlUe10143 22/03/04 10143
5706 [일반] 제가 생각하는 올바른 정치개혁 방향 [31] 율리우스 카이사르5664 22/03/04 5664
5705 [일반] 내가 윤석열에게 투표하는 이유 [246] Daniel Plainview17756 22/03/03 17756
5704 [일반] 누가 대통령이 되든 가장 먼저 처리했으면 하는 일 [52] Quantum2111324 22/03/03 11324
5703 [일반] 정치는 안철수처럼 [48] 잉명8987 22/03/03 8987
5702 [일반] 선관위, 이재명 공보물 허위사실 아니라고 판정 [61] 카미트리아9166 22/03/03 9166
5701 [일반] 정치인의 네 가지 유형 [27] 구텐베르크8351 22/03/03 8351
5700 [일반]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공동선언문 공개 [257] Leeka23749 22/03/03 23749
5699 [일반] 안철수 씨는 선택을 했습니다. [95] 닉언급금지16016 22/03/03 16016
5697 [일반] 윤석열 안철수 단일화? [97] Darkmental15025 22/03/03 1502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