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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1/23 14:49:04
Name 올해는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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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칼을 쥐지 못하는 이재명(이재명 잘못 x) (수정됨)









지난 1월 17일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 안철수, 윤석열, 이재명 후보가 함께 참석하였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사진 촬영 막바지에 커팅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니까 이재명 후보 측에서 거절을 한게 소소한 화제(비난x)가 되었습니다.
돼지 머릿고기 해체도 아니고, 칼 들고 시루떡 자르는걸 구태여 안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대단히 할 이유도 없지만.
더 희한한 건, 다른 참가 인원들까지 득실득실하게 모여서 단체로 커팅 사진 찍을 때는 칼 들고 포즈 취했거든요.

[여러번 반복하지만, 칼을 들건 말건 그거는 대선 후보가 비판받을 부분은 아닙니다.] 그걸 전제로, 왜 이런 해프닝(단순 사건)이 생겼을까.
추측을 해보면 이재명 후보가 칼 든 모습이 큼직하게 뜨면 그걸 가지고 십중팔구는 커뮤니티에서 이재명의 사소한 악재만 떠도 칼든 사진과 함께 이것저것 합성해서 조리돌림을 할테니, 그런게 싫어서라고 보는게 합리적이겠죠. 그런 이유가 아니라면 굳이 분위기 깰 이유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결론은, 커뮤니티에서의 소위 밈들을 활용한 정치 공세는 충분히 위력적임을 대선 후보급에서도 인지하고 있다, 이부분의 주도권이 현재 이준석-국민의힘 쪽으로 쏠리면서 이재명 측에서 이걸 의식한 방어를 하는 걸 보면, 단순히 표 수를 떠나서 실제로 20대 남성 여론을 잡는게 상당히 영향이 있다는 걸 보여준 해프닝이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덧붙이면, 칼 쥐건 말건 그거는 이재명이 비판 받을 거는 아닙니다. 단지 온라인 여론전에서 민주당이 밀리는 걸 보여준 상징적 장면이라고 봐서 짚었을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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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23 14:58
수정 아이콘
이런거 보면 정치인도 자연인으로서 스트레스가 상당할것 같긴 하네요 정말...
올해는다르다
22/01/23 15:06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사회에 불만이 많은 20대 백수를 적으로 돌려세우는게 정면으로는 무섭지 않지만 인터넷에서는 상대하기 참 까다로운 거 같네요. 저런거까지 신경써야한다는게 사람 사는건지...
뜨거운눈물
22/01/2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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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으로써 악한 관심도 좋은거라고 할 수 있을텐데
자연인 이재명으로써는 괴로운 일이겠죠..
요기요
22/01/23 15:10
수정 아이콘
전 저때 실망스러웠습니다. 차라리 밈을 즐기자는 마인드였다면?
저때 칼 안 쥐어서 그걸로도 인터넷에서 까이고 조리돌림당하고 겁쟁이, 쫄보 소리 들었더군요.

차라리 밈을 즐기자면서 누구보다 과장되게 칼을 번쩍 들고 암살자 미소를 지었더라면..

지금 이재명은 심약해진 것인가..
올해는다르다
22/01/23 15:13
수정 아이콘
대처방식은 여러가지가 있겠지요.
다만 이런걸 대처를 해야한다는거 자체가 참 여론전에 따른 선거 난이도를 말해주는 거 같습니다.
NoGainNoPain
22/01/2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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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 생각으로 방송에서 눈꼬리 위로 올렸다가 밈화 되어서 된통 당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눈꼬리도 바로 밈화 되었는데 칼 번쩍 들고 암살자 미소를 짓는다?! 그냥 좋은 먹잇거리 하나 제공해 주는 거죠.
NoGainNoPain
22/01/23 15:39
수정 아이콘
https://www.fmkorea.com/4265542091
가져오신건 방송 원본이고, 밈화 된게 이겁니다.
Grateful Days~
22/01/23 15:42
수정 아이콘
어우.. 이건 좀..
42년모솔탈출한다
22/01/24 00:30
수정 아이콘
https://www.fmkorea.com/4254787641
위에건 좀 심한거고 이정도로 밈화 시킨건 많이 돌아 다녔었습니다.(조커 페이스를 입힌겁니다.)
그렇다고 이것도 순한건 아니지만요...
모나크모나크
22/01/24 20:14
수정 아이콘
저기서 포즈도 안 취하는 건 좀 오바아닌가 싶었는데.. 이런 것에 좀 뜨악하긴 했나보네요.
이재명 안 찍을 제 입장에서도 좀 악의적이네요;; 굳이 이런 걸로 공격해야 되나;;
Normal one
22/01/23 15:57
수정 아이콘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니깐 마음의 여유가 생길수가 없죠. 가뜩이나 젊은층은 윤쪽이 장악해서 인터넷상 여론몰이도 전혀 안되고 있는데 말입니다. 지금 분위기는 이재명이 별다른 잘못을 안해도 트집 잡아 잘못을 만들수가 있는 수준이 되버렸음
22/01/23 18:52
수정 아이콘
즐기다 썰려요
22/01/24 09:25
수정 아이콘
노알라급으로 나와도 즐길 수가 있을까요?
CP Violation
22/01/23 15:18
수정 아이콘
아 이건 좀 웃기네요
미러스엣지
22/01/23 15:39
수정 아이콘
웃기긴 한데 한편으론 이해가 가기도 하고...
22/01/23 15:46
수정 아이콘
어짜피 지금도 해머 들고 있는 이미지로 충분히 욕보고 있는데 말이에요.
훈수둘팔자
22/01/23 16:00
수정 아이콘
그 김종인이 사시미 핥는 짤처럼 되겠죠 크크크크
BLΛCKPINK
22/01/23 16:11
수정 아이콘
그런 밈도 하나의 [양념]같은 것 아닐까요 허허허
22/01/23 16:25
수정 아이콘
나경원이 빠루 들고 있는 사진도 민주당 측에서 사용한 것을 빼앗은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여전사 이런 이미지가 씌워졌죠. 정치인들은 예민할만 하다고 생각은 듭니다.
22/01/23 18:53
수정 아이콘
그래도 본인 행동, 움짤 하나하나가 밈이 될 수도 있다는건 인지하는군요.
그런 눈치가 윤에게 있었으면 이미 게임 끝일텐데..
목표시기면역전략
22/01/23 19:54
수정 아이콘
그 와중에 눈치를 보는 철수...
22/01/24 01:41
수정 아이콘
뭐 알고는 있지만, 이재명이 상당히 영민하긴 하군요.
Normal one
22/01/24 17:20
수정 아이콘
하지만 재명씨는 울어버렸고...
모나크모나크
22/01/24 20:17
수정 아이콘
돌발영상 보니 안철수는 진짜 목소리나 말투가 좀 약하네요. 간만에 들었는데 좀 안타까울 정도입니다.
22/01/25 09:36
수정 아이콘
밈을 반만배운듯

저렇게 하면 쫄보밈 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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