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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10 20:54:20
Name 회색의 간달프
Subject [일반] 현 정권과 지지자들의 현실 파악 능력이 꽤 부족한 것 같습니다.
뭐, 정확하게 말하면 현실 파악 능력이 있는 부류는 힘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현재까지도 강하게 주도되고 있는 몇몇 여당 주류의 커뮤니티들은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수시로 여당 인사들의 인증 글이 올라올 정도이니 여당에서는 큰 힘을 준다고 생각할 테고
그만큼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과연 이것이 앞으로도 좋을 것인가? 싶으면 저는 글쎄요?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해당 커뮤니티들을 15~20년씩 다녔고 오랜 기간 눈팅도 하고 글도 썼지만
커뮤니티들이 굉장히 많이 바뀌는 와중에도 해당 커뮤니티들은 역행해왔습니다.
사실 강한 충성심을 가지는 것은 큰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저는 커뮤니티나 신문사/언론 등이
특정 정치색을 갖고 밝히는 것에 대해서 별로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오히려 한국은 너무 그에 대해서 극단적인 반응을 펴서 문제 같습니다.
사실상 자체 검열 수준이 되어버려서 이게 정상이 아닌 것 같다고 할까요?

아무튼 문제는 다른 부분에서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정 능력의 상실입니다.
물론 커뮤니티의 열혈팬분들은 오히려 자정 능력을 잘 발휘하고 있기에 커뮤니티가
강한 결속력을 가지고 유지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뭐 물론 절대 떠나지 않을 집토끼에게 서로에게 으싸으싸 하는 것이 나쁘진 않았을 수 있었죠.
하지만 이제는 그 수준을 넘어간 것 같군요.
어느새인가 반대 의견은커녕 조금 듣기 싫은 비판의 목소리조차 용납하지 않는 분위기가
팽배해지더군요.

선거가 끝나고 오래간만에 좀 집중적으로 한동안 발길을 끊었던 커뮤니티들을 살펴보았는데
제가 최근에 여당 주류의 커뮤니티에서 느낀 건 현실 분위기에서 상당히 동떨어져 있다. 입니다.
페미 논란부터 각종 부동산 논란이 요새 가장 핫한 이슈인데 대부분 이런 걸 이제 깨닫고 
이제 와서 분노하고 있으나, 여전히 전체적인 분위기는 페미 역시 큰 문제는 없다.
이더군요. 핫한 비판은 딱 하루를 갔을 뿐 입니다. 금새 다시 되돌아 가더군요.
(이 부분은 또 뉴스 공장이 큰일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쪽도 집값 오르길 원하는 욕망이 이겼다?
정책이 발휘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고 모든 것이 정책 탓만이 아니라는 의견은 이해하지만
꼭 잡겠다고 약속한 정권 시절에 실패한 정책과 급격하게 올라간 집값에 대한 분노,
그리고 그를 폭발시킨 LH 사건으로 표가 떠난 것인데, 그것을 단지 정책의 방향의 문제가 아닌
정책에 걸리는 시간과 LH 대응 (이건 공감합니다) 정로도 평가하더군요.

그리고 핵심은 언론 개혁이다. 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웃긴 게 저는 언론은 오히려 이전보다 여당에 좋아지면 좋아졌지 나빠질 수가 없었다고 보거든요.
아무리 반 여당 여론이 많다지만 해당 여론의 힘은 예전만 못하고 여당이 강력한 힘을 가질 때에는
그 여당에 충성하는 여론이 많아지는데 야당일 때보다 나빠질 수가 없거든요.

사실 뭐 이런 것들은 친여권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민주당 주류의 생각도 비슷해 보입니다.
여기서 맨날 정부를 까고 그러지만 전 딱히 어느 정도를 강하게 지지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여당을 조금 더 응원해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말해줄 수 있는 것은...
[그러니까 지는 거에요.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못읽고 있습니다.]

초유의 최순실 사태와 촛불집회의 기대를 받고 10년만에 가져간 정권인데
이러다간 진짜 너무 쉽게 넘겨주고 또 오랜 기간 힘들 것 같군요..
10/20/30이 다 마음이 떠나고 있는데 이들 마음 되돌리는데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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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의 간달프
21/04/10 20:59
수정 아이콘
제 주변에 서울 사는 사람들 보면 그나마 집 1채라고 가지고 있는 분들은 아직까지 현정권을
지지하시는 편이긴 한데, 무주택자이거나 서울에 집 없는 분들은 많이들 돌아섰더군요.
아마 서울이 전국에서 자가 비율이 제일 낮죠? 50%가 안될텐데 말이죠..
Extremism
21/04/10 21:04
수정 아이콘
그 집 1채 가진 사람들도 굉장히 생각이 짧은 노답 지지층이죠. 세금 예전보다 더 많이내고 인플레이션 들이닥치면 몇 년 후 정권이 될 국힘 욕할 인간들. 이 부동산 폭등을 좋아할 사람은 부동산 투기꾼들 말고 없어야 정상이죠. 1채라도 있어서 최악을 피한거지 최고라고하는건 진심 지능 문제
나이로비
21/04/12 02:04
수정 아이콘
실거주 한채 뿐인데 그러신다고요? 그럴분들은 무주택이었어도 지지하실 분일겁니다

아니면 주민세 안내는 특혜라도 받으시던지
말랑요괴
21/04/10 21:01
수정 아이콘
다른거보다 조국 추미애 관련이 민심이랑 가장 동떨어진 것 같더라구요. 그냥 외부에서 보면 조국은 내로남불 위선의 상징인데 아직도 못지켜줘서 보궐 졌다... 이러고 있으니 한심할 따름.
회색의 간달프
21/04/10 21:02
수정 아이콘
+ 박원순 시장.
이 부분은 저는 솔직히 논할 가치조차 못 느끼고 있습니다.
해당 인물들의 공과는 논하지 않더라도, 민심은 제대로 읽어야할 텐데 말이죠.
21/04/10 21:02
수정 아이콘
한심한 이상주의, 자기들만 해쳐먹으려는 위선, 과태료장사, 세금장사 진짜 극혐만 골라서하는데 재주가 많은 정부입니다
kartagra
21/04/10 21:03
수정 아이콘
믿고싶은대로 믿는거죠. 민주당이 페미같은 애들 손절하는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보이고 어차피 불가능에 가까운데 신경쓰느니 그냥 진실에서 눈돌리고 회피하는걸 택했나봅니다.

계속 그러라고 해요 뭐. 국힘도 개박살나고 나서야 태극기랑 거리 둔거보면 민주당도 신나게 박살나보다 보면 정신이 좀 들겁니다. 물론 그때가서 정신 들어봐야 많이 늦었겠지만 말이죠.
회색의 간달프
21/04/10 21:08
수정 아이콘
사실 여당 편에서 바라본다면 앞 날이 끔찍합니다.
102030 세대를 국힘당 지지자로 만들지는 않았지만 완벽하게 죽어도 여당은 안찍거나
여당이 실패할 수만 있다면 국힘당을 찍을 수 있는 사람들로 만들고 있죠.
당장 이번에 결과가 나왔는데도 외면하는 모양새입니다.
결과를 잘 분석하다가 급격하게 다시 삐뚤어지던데...
이 여론의 극적인 변화가 뉴공 때문인 것 같은데 ... 뭐 전 옛날부터 그 냥반은
정상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여론인이 아닐까? 생각했기에...할말많하...
단비아빠
21/04/11 11: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김어준도 피터의 법칙의 좋은 예라고 봅니다.
모든 직장인들은 자기가 무능해질때까지 진급한다
김어준도 한때는 우리나라 정치와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존재이기도 했어요.
민주당을 이정도로 끌고온 큰 공이 있고... (어디까지나 민주당 입장에서 말입니다)
적당한 시점에서 관뒀으면 존경받으면서 원로가 될 수 있었을겁니다.
나중에 또 다시 민주당이 흔들릴 때가 왔을때 더 크게 쓰일 수 있었을지도 모르고...
하지만 솔직히 근본적으로 선동 밖에 할 줄 모르는 사람이 너무 오랫동안
중요한 자리에 앉아있었죠...
유시민은 차라리 추한 모습 약간 보이는거 같더니만 요즘은 스스로 한계를 알았는지
민주당이 180석 먹은 시점에서 정치 비평 접고서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터라
더이상 악명을 높이지 않고 있죠.
유시민도 자기 주제를 모르고 그놈의 어용지식인 활동을 계속 했더라면
아마 지금쯤 정말 못난 모습 많이 보이고 있겠죠. 정말 잘 물러난겁니다.
샤카르카
21/04/10 21:05
수정 아이콘
그래야 뽕맛에 정치에 더 과몰입할 수 있는거죠.
21/04/10 21:07
수정 아이콘
소위 밭갈기에 대항하는 의미로 나무를 심는다고 하던 [유입분탕]들도 아마존에 나무 심는게 무슨 의미냐고 하더군요. https://www.fmkorea.com/3512628162
첨언하자면 저런건 진짜 분탕이 맞습니다. 타 커뮤니티에 본심도 아닌 의견을 내면서 물을 흐리려는 목적으로 활동을 하는 거니까. 근데 저런 분탕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판단력이 흐려요...
추리왕메추리
21/04/10 21:20
수정 아이콘
뭔가 해서 들어가봤다가 훠파 보고 터졌네요 크크크크
시카루
21/04/10 21:09
수정 아이콘
분석이 딱히 필요가 없을 거에요
자유한국당이 어떻게 무너져 내렸는지 그 이유를 정말 똑같이 적용하면 됩니다
어찌보면 그동안 온갖 프레임으로 성을 워낙 튼튼하게 지어놔서 차명진 클론이 너댓명 떠드는 데도 아직 30~40% 의 지지를 받는다고 봅니다
칠데이즈
21/04/10 21:12
수정 아이콘
조국을 지켜야 된다 이말 볼때마다 빵터집니다.
걍 생각이 없는거 같아요
이호철
21/04/10 21:15
수정 아이콘
애국자 나셨네요 진짜
취준공룡죠르디
21/04/10 21:18
수정 아이콘
딱 이틀 가더라고요 2030 남성 분노 이해해야 한다, 부동산 정책 실책이 크다 등등
3일차부터 원상복구
검수완박, 조국 수호, 페미는 국힘도 마찬가진데 언론이 선동해서 우리만 맞는다, 재건축 재개발은 투기꾼, 2030 너희들이 뽑은 국힘당 느껴봐라
오죽하면 반여당쪽 커뮤니티에선 굳이 나무심으러 갈 필요도 없다고 할 정도니
회색의 간달프
21/04/10 21:31
수정 아이콘
그나마 있던 여론 초선들이 조국 흠짓내고, 뉴스공장 방송한 순간
다시 해당 의견은 적폐취급으로 몰아가는 분위기가 되더군요.
빵시혁
21/04/10 21:21
수정 아이콘
거짓말쟁이 놀이중인거죠
부동산,페미는 정부와 깊게 연관이 있다보니까
문제가 있어도 없다고 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윤미향도 시민단체 출신이니까 아직도 안고 가잖아요
회색의 간달프
21/04/10 21:30
수정 아이콘
놀랍게도 문제가 있어도 없다고 하는게 아니라
정말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요.
이게 진심인 것이 느껴져요....
빵시혁
21/04/10 21:35
수정 아이콘
간혹가다 그런 사람들보면 저도 좀 무섭긴합니다;;;
회색의 간달프
21/04/10 21:36
수정 아이콘
그런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더 무섭습니다...
갈파파고스 되었어요. 최근 2-3년 사이에 급격하게
21/04/10 21:24
수정 아이콘
그냥 댓글들 보고있으면 웃음만 나옵니다. 지지하는 정치인 닮아서 물타기 내로남불 양비론 섞어서 어떻게든 눈가리려고 하는데 이미 결론은 3년 전에 났어요.
3년전에 난 결론들이 하나하나 실질적 효과가 나오니 이제야 표에 반영된거구요.
21/04/10 21:26
수정 아이콘
문제는 저런 강성지지자들이 권리당원이고 실제 경선을 비롯한 각종 상황에 개입 가능하다는 거겠죠.
기호지세라는 말이 이렇게 잘 어울릴수가 없어요. 내리면 잡아먹히니 타고있을수밖에 없는거죠;;
호랑이가 달려가는 끝이 어디일지 정말 궁금합니다.
리얼월드
21/04/10 21:27
수정 아이콘
1년전 180석입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 같습니다.
이번에 큰 차이로 지면서, 내부에서 지금과 달리 잡음?들이 많이 나올거라 예상합니다.
최강한화
21/04/10 21:32
수정 아이콘
그냥 망했어요..크크
남 탓 하느냐 바쁜 상황인거 같습니다.
21/04/10 21:35
수정 아이콘
전 이글 역시도 '보고싶은것만 보는' 하나의 예시가 아닐지 싶습니다
회색의 간달프
21/04/10 21:52
수정 아이콘
뭐 부인하지는 않겠지만
모든 문제의 원인을 지금처럼 바깥에서만 찾으려는 것은
확실히 문제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21/04/10 22:01
수정 아이콘
그말씀엔 저도 동의합니다

모든원인을 남탓이다 해버리면 곤란하죠


그런데 이건 조금 다른이야기인데

암만 민주당이 싫다 해도.. 선거결과를 봐라 니들은 다 틀렸어 이런식의 공격은 별로 좋은게 아니에요

왜냐하면 그 논리대로라면 180석일때는 '민주당의 모든게 옮은거였다 선거에서 이긴 민심이 증명해주지않느냐' 가 되버리거든요

결국 그런사람들이 민주당을 극단으로 몰아붙였고, 지금 신나신분들은 반대편의 '똑같은'분들인거죠..

전 결국 단순한 사고들끼리 싸운다고 봐요 (뭐 이것이 저의 단순화긴 하지만요 크크) 암튼 이게 제 지론인데..

하여간 뭐 앞으로 민주당의 1년이 어찌될지가 궁금합니다

이미 패배는했고, 패배에서 어떻게 회복하느냐가 중요한데.. 회복못하면 그냥 국힘에게 정권줘야죠 그게 우리나라에 더 좋을태니까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4/10 22:27
수정 아이콘
패배의 원인이 단순히 사상의 붕괴나 전열이 흐트러지거나 그런게 아니라서.. 지들 비도덕성 실체가 드러난거고 그래서 과거부터 가져왔던 도덕적 우위를 잃었고, 소득주도성장과 부동산정책이 망가지면서 현재를 잃었고, 탈원전과 대북평화무드 가 망가지면서 이 정권은 미래 산업동력 자체를 잃어버린거라.. 과거 현재 미래를 다 망쳐버렸습니다. 그래서 자체 회복이 불가능해보이는게 문제죠. 거의 할복후 패미 운동권 내쫓지 않으면 흐름을 되돌릴수 없을 겁니다.

다만 방법은 하나 국힘당 이 삽질 하기를 기다리면서 메시지관리만 하고 있는건데.. ..슬픈건 이게 유효한전략일 거 같네용 ㅜㅜ
엑시움
21/04/11 03:29
수정 아이콘
180석은 좀 달리 봐야 하는 게 전체 득표율 차이가 여49%:야41%였습니다. 각 선거구별로는 접전이 치열했고요.
소선거구제와 승자독식제의 특성상 180석 몰빵이 나왔을 뿐이지 이미 민의의 절반 가량은 여당에 비판적이었어요. 그게 또 1년을 거치며 이번에 마침내 과반을 달성했을 뿐이고요.
호머심슨
21/04/10 21: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제 레임덕 불꽃놀이가 벌어질텐데
자민련수준으로 쪼그라 들일만 남았죠.
수권정당으로서는 영원히 재기불능.
그렇다고 국힘200석은 곤란한데...
그냥 굿이나 볼렵니다.
알아서 이합집산 하겠지
DownTeamisDown
21/04/10 22:55
수정 아이콘
아마 자민련 수준으로는 안갈껍니다.
그전에 국민의 힘이 사고 치겠죠. 대선 지선 이기고 다음 총선전에 사고를 안칠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러면 지금의 국민의 힘 수준으로는 얻을겁니다.
호머심슨
21/04/11 03:52
수정 아이콘
국힘이 사고칠때 민주당이 사고안치고
얌전히 내실을 다질거라고 생각하시는군요.
그럴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럴것 같지 않네요.
DownTeamisDown
21/04/11 09:06
수정 아이콘
자잘한 사고는 아예 묻힐 공산도 높죠.
이제 여당은 국민의 힘이다보니...
같은 사고를 쳐도 여당이 더 주목받게 되다보니까
사고를 안친다 보다는 크게만 안치면 눈에 안띄겠죠
그리고 선거 두번지면 예전보다 덜치기도 할겁니다.
죽게생기면 나름 정신 차리거든요
다리기
21/04/11 12:16
수정 아이콘
국잘알이시네요.
저도 국힘이 운좋게 얻은 기회를 잘 먹을 집단이라 생각 안해요.
양당이 서로 기회를 주거니 받거니 뻥뻥 차대면서 패스 연습한지 수십년..
올해는다르다
21/04/10 21:39
수정 아이콘
어차피 서로 보고 싶은거만 보는거야 같겠지만
현 친정부 커뮤는 센스부터가 너무 구려요
검수완박 윤짜장 조국수호 정경심 사랑해요.. 단어에서 노티가 남
취준공룡죠르디
21/04/10 21:40
수정 아이콘
그런거 보다 문크예거 보면 그거만큼 직관적인 단어가 없음...
21/04/10 21:45
수정 아이콘
문크예거는 진짜 누가 만들었는지 기가 막힙니다 크크
Endless Rain
21/04/10 21:54
수정 아이콘
떡락해가는 출산율을 생각해보면 진짜 이것만큼 잘 지은 별명이 없죠
21/04/10 22:02
수정 아이콘
젠장 솔직히 이건 웃기네요
요기요
21/04/10 22:39
수정 아이콘
문크예거 VS 명바이
칠데이즈
21/04/10 22:40
수정 아이콘
대충 대통령 욕하는걸로 이해 하고있었는데 짤로보니 장난아니더군요.
NoGainNoPain
21/04/10 21:56
수정 아이콘
지금의 국민의힘도 친박색채를 지워내는데 4년 이상이 걸렸습니다.
20대 총선에서 정신못차리고 진박타령 하다가 국민들에게 두들겨맞았고, 공천을 통해서 남아있는 친박들은 21대에서 싹 쓸려나갔죠.
근데 민주당이 고작 선거 결과 하나에 정신차린다구요? 그럴 일은 없을 겁니다.
최소 내년 대선에서 한번 더 박살나야 정신차릴 겁니다.
대선에서 이기면 그 뽕맛에 취해서 지선까지 정신 못차릴 테니 22대 총선까지는 가야되겠죠.
크라피카
21/04/10 21:56
수정 아이콘
당직자는 펨코, 디씨, 엠팍 처럼 상대진영쪽에 가서 민심을 살펴야지
굳이 선거 진 후에 클리앙에 기어들어와서 의견수렴하는 것 보고
대선도 글러먹었다 싶더라구요 크크
회색의 간달프
21/04/10 22:02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입니다. 서로 고생했다 으싸으싸 보둠어주는건 문제 해결 방법이 아니죠.
앙몬드
21/04/10 23:26
수정 아이콘
사고수준이 정부 반대하면 정상인으로 안보고 일베충으로 보는데요 뭘
정상인이라면 국힘을 찍을수가 없다고 뇌에 박혀있는 분들인데 상대진영 찍은사람과 대화를 시도할수 있을 리가 없죠
코어들에게는 농담좀 섞어서 반대진영 지지자는 민주사회 시민이 아닙니다
Endless Rain
21/04/10 21:59
수정 아이콘
삽질 더 해서 똥팔육들 제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21/04/10 22:12
수정 아이콘
애초에 그런게 있었으면 180석이라는 정치판 희대의 호황을 가지고도 똥볼만 찰리가 없겠죠. 70-80년대 정신을 주도한 정신적 노물들이 새로운 시대에 대한 수용의식같은게 있었다면 새누리당이고 더불어민주당이고 그 전성기를 누리던 시기가 더 오래갔을겁니다. 뼈속깊이 각인된 정치적 선민의식같은게 있어요. 망할 때까지는 시늉도 못할거라 봅니다. 반대쪽에서 똥볼차지 않는 이상은.
아스날
21/04/10 22:13
수정 아이콘
어부지리로 정권잡은 세력의 한계죠..
정권내줄때까진 반성없을겁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4/10 22:20
수정 아이콘
NL운동권과 래디컬패미니즘, 그리고 정치자영업자 및 능력도 없이 지들만의 족보로 해먹은 시민단체들.. 이게 다 한몸이니까요. 이들을 끊어내고 핀테크든 IT든 환경공학이든 미래산업의 기술이 있는 리버럴리스트들이 당권을 잡아야 합니다.
호머심슨
21/04/10 22:29
수정 아이콘
크크 불가능한것은 요구안하시는게
7년후면 가능하겠지만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4/10 22:29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그게 될 때 민주당 다시 지지하려고요
호머심슨
21/04/10 22:32
수정 아이콘
근데 그전에 당이 작살나고 이합집산하고
국힘이 꿀빠는 다당제가 될것같은 느낌적인 느낌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4/10 22:37
수정 아이콘
국힘도 뭐 180석 먹으면 바로 병크날겁니다 뭐 ...
다리기
21/04/11 12:54
수정 아이콘
국힘 180석이라니 진짜 끔..찍...
그렇게 기대받던 민주당 180석도 1년만에 이런 개개개개판이 났는데요ㅜㅜ
호머심슨
21/04/10 22: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민주당은 망할 일만 남았고
그나마 돌아선 중도층들이 손맛을 봤으니
국힘이 폭주하게 놔두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레임덕 과정이 추하지 않을 확률은
제로이니 몇년간은 민주당 숨끊어질때까지
패는데 집중하겠죠.
계란지단
21/04/10 22:30
수정 아이콘
도로열린우리당 보는 것 같더군요. 역사는 반복된다지만 두번째는 진짜 희극일세... 거기에는 (실질적 의미에서) 어떠한 면에서도 진지함이 결여되어 있고 그저 우스꽝스런 어릿광대 놀음만이 횡횡하고 있을 뿐이니까요.
선거에서 패배하고 자기들 딴에는 (일종의 구국의 심정으로?) 진지한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이게 자기 객관화가 안 된 내부에서나 진지하게 머리싸매고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소리높여 외치는 걸로 보이지, 그것을 외부에서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자면 그저 저치들이 진지하게 X소리하는 꼬라지들 뿐인지라.
원인분석도 열린우리당 패거리들과 그 열혈지지자들이 했던 말들과 똑같죠. 자신들은 정말 좋은 정책을 추진했는데 여기에 담긴 깊고 큰 뜻을 국민들에게 온전히 전달하지 못한 탓, 즉 언론이 잘못되어서 오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란 건데, 참 십년 넘게 지나도 발전이 없는 것들입니다. 사실은 훨씬 간단한 데도 말이죠. 그냥 그 정책들 자체가 허접하고 잘못되었던 게 원인이었고, 잘못된 정책의 결과로 국민들이 무척이나 괴로워했으니 여론과 표로 결과가 나온 건데...(사족을 더하자면 과반여당으로서 과감한 추진력과 힘을 보여주지 못해서 실망해 떠난 거라는둥 하는 원인분석(?)을 보면 한숨도 안 나올 지경이죠. 그저 저치들은 자신을 제외한 타인을 얼마나 저능하고 낮게 보길래 저런 말을 스스럼없이 내뱉나 하는 경탄(?)만 나올뿐...).
이런 현상들이 그저 보통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 수준에서만 발생하는 일이라면 그나마 나을 텐데, 본원인 민주당에서조차 똑같은 양태가 반복되고 있으니 참... 아직도 남아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만에 하나라도 저 외눈박이들 가운데 두눈박이가 아직까지도 남아 있다면 저능의 무저갱 속에서 한줄기의 빛조차 보이지 않는 절망 속에서 참 괴롭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런데 뭐 어쩌겠어요. 자업자득인걸요.
지난 선거는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에게는 사실적으로 비극이었으나 현실적으로는 소극으로 정리되어 가는 듯합니다. 본인들이야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절망감을 느끼면서 어디까지나 진지하게 행동하는 것이겠죠. 비극이 제공하는 비애감에 젖어 있는 것 자체는 사실일 겁니다. 그런데 자의식을 넘어선 현실은 무엇일까.... 저들의 입에서 '비극인 줄 알았는데 빌어먹을 코메디였어!' 라고 외치는 날이 그리 먼 미래의 일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호머심슨
21/04/10 22: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야 멋진 산문 감사합니다.
골수안티새누리 로서 몇달간 너무
괴로웠는데 이제 이 희극에서 발을 빼야겠습니다.
생각해보니 자업자득이군요.
골수빠는 아니었지만 거의 차이없는...
요기요
21/04/10 22:38
수정 아이콘
현 정권과 그 지지자들은 대다수가 솔직히 선거 패배 원인을 '20대 일베화 극우화' '재수없게 LH를 누군가가 터트려서'라고 생각할 걸요.
그러니 김어준을 교주님으로 섬기겠지만
21/04/10 23: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김어준이든 누구든 지들 유리할 떄 말하는거 보면 똑똑하잖아요.
당연히 조국이 흠이 있고 잘못된점이 있다는걸 몰랐을리는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자들에게 차기후보로 조국을 민것도 당연히 알면서도 한거겠고요.

좀 웃긴게 조국이 내로남불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지금 손절하고 싶은마음도 있을텐데...
세뇌가 아주 잘되서인지 몰라도 지지자들이 손절 못하게 하는거 보니까 좀 웃기긴 합디다.
NoGainNoPain
21/04/10 23:52
수정 아이콘
홍영표하고 우원식이 최고위원을 중앙위원회에서 뽑지 말고 전당대회에서 직접 선출하자고 이야기하는 거 보니 아직 정신 못차렸습니다.
말이야 당원의 직접 선택을 받는게 옳지 않냐는 듯이 그럴듯하게 포장하는데, 실제로는 친문이 다해먹겠다겠죠.
전당대회 참석할 당원이면 거의 다 친문일테니 말입니다.
홍영표하고 우원식 말이 받아들여진다면 다음 지도부도 친문 일색으로 꾸려질 테니 내년 대선도 넉넉하게 국민의힘이 가져갈 듯 합니다.
양파양
21/04/10 23:55
수정 아이콘
지지자들도 아직 뭐 정신 못차린거보면 내년 대선도..
여전히 페미 얘기하면 갈라치기냐 하며 정신 못차리네요
블리츠크랭크
21/04/11 00:15
수정 아이콘
애당초 자기 반대하면 일베라고 낙인 찍고 했는데 현실파악이 되겠습니까.
뿌엉이
21/04/11 10: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책적으로 계속 극으로 왔으니까요
돌릴려면 지금까지 정체성이 흔들리니 못하죠
구심점이 있어서 바꿀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정권이 교체되야 변화할거라고 봅니다
단비아빠
21/04/11 12: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결국 21대 총선 180석 승리가 사람들을 바보로 만든거지요...
그 뭐시기냐 원아웃이란 야구 만화에 보면 주인공이 마지막 결승 씨리즈 첫번째 경기에서
상대편에게 엄청난 점수를 헌납하면서 그대신 잘못된 타격자세를 학습시키는 장면이
나옵니다. 시즌 내내 무적의 투수로 군림했던 주인공을 마구 후드려팬다는 승리감에
젖어서 자기 타격 자세가 망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못채죠.
지금 민주당이 비슷한 상황인 것 같아요. (진짜 그 만화같은 상황이 현실에서도
가능할거라곤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말입니다... 현실이 한수 더하네요)
조국 수호같은 미친짓을 했는데도 21대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이기다보니까
완전히 바보가 되어버렸습니다.
자정의 목소리? 의미가 없어요. 조국수호대에게는 18대 총선 승리라는 형태로
이미 자신들이 옳다는걸 국민들에게 인정받았거든요. 고작 한두명의 목소리가
어떻게 선거결과로 인정받은 정당성을 뒤집을 수 있겠습니까.
생각해보면 결국 21대 총선은 아직도 친박 냄새를 못지운 미래한국당에 대한
국민들의 엄중한 처벌이었습니다.
황교안이 나와서 설치는 모습을 도저히 못봐주겠다 싶었던거지요.
조국은 그때까지만 해도 아직 사소한? 어쨌든 법원 판결 나기 전이니까
판단 유보가 가능한 사안이었던거구요.
정말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총선 한번 화끈하게 져줌으로 인해서
국민의힘은 큰 발판을 마련한거죠. 자체 이미지 쇄신도 했거니와
수십년은 앞서갈 수 있었던 강적들 내부에 폭탄을 심음으로써
단 4년만에 무너뜨릴 수 있을지도 모르게 된거니...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4/11 13:28
수정 아이콘
대체로 동의합니다만 + 코로나 땜에 힘 실어준게 더 큰것 같아요.
라라 안티포바
21/04/11 14:54
수정 아이콘
조국이슈에도 불구하고 180석으로 친박 심판해버린게
조국수호=국민의뜻으로 완전 착각하게 만든것 같아요.
선거뽕은 어떤 정치인도 피해갈 수 없는 마약인듯...
21/04/11 19:39
수정 아이콘
코로나가 한국 정치에 제대로 독을 뿌려버렸죠.
냉이만세
21/04/12 10:47
수정 아이콘
어차피 보이는 것만 보려고 하는게 사람인지라 아직은 더 고생해야 할듯 합니다.
역사적으로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면 그 끝은 항상 비참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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