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건강 문제로 지난 수요일 오전 잠시 출근했다가 조퇴한 것을 제외하고는 이번주 내내  휴가 중이라고 합니다.

총선이 '닷새' 앞이라 각종 총선 관련 선거 사범 수사에 코로나19 대응 수사, n번방 사건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검찰총장의 장기 휴가는 이례적이라고 합니다.

저의 의견이 아닌 검찰이나 법무부 출신의 인사들이 이런 시국에 공직자가 장기휴가를 쓰는건 거의 없다고 하더군요.


대검의 해명은윤총장의  골반 쪽에 염증이 생겨 자리에 앉아있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휴가를 냈다고 합니다.

대검 관계자는 "윤 총장이 휴가 중이지만 휴대전화 등을 통해 업무보고를 받고 필요한 지시를 하고 있다"면서 업무에는 지장이 없을거라고 하는데 글쎄요?

지금 윤총장의 가족들 관련 수사와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의 검언유착 비리에 대한 의혹이 있는 시점에서 [증거인멸]을 도울지도 모른다는 쓸데없는 의혹을 왜 사려할까요?

마침 한동훈 검사장도 휴가를 냈었으니, 오이밭에서는 신발끈을 매지 말고 오얏나무 아래서는 갓끈을 고치지 말라는 사자성어가 누구보다 가슴에 담아야 할 사람이 윤석열 총장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