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시민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1994년 제정된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한반도의 좋은 이웃국가’ 정책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기존 통일외교 정책과 결이 다른 내용이라 여권 지지자들에게 파장이 예상된다. 문재인 정부는 앞서 2017년 대선 공약집에서 “헌법 4조에 따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과 정부의 공식 통일 방안인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을 계승 발전시킨다”고 밝힌 바 있다. 

더시민 측은 문 정부와 달리 강경한 대북 정책을 천명하기도 했다. 더시민은 “평화를 위협하는 행동에는 모든 수단으로 총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북한의 행동에 비례해 대응하고, 현재의 안보훈련 이상도 가능함을 밝히며 대화에 나서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