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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3 01:13
광역자지단체장이나 경합지역 후보들의 경우 확신하진 못하겠지만 정의당 지지자분들도 민주당후보들 많이 찍으실겁니다 저만해도 그렇지만 지난 9년의 울분이 딱히 다르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잘 부탁드립니다 ㅠㅠ
18/06/13 01:16
정의당이 한 일들과 태도가 대중의 바람과 거리가 멀고 인기가 없죠. 지난 총산 비례로 투표한 분들이 많았는데 그분들이 자기투표에 만족했을지 의문이 있는 것 같습니다.
18/06/13 01:20
(수정됨) 솔직히 저도 바당 진짜 맘에 안드는데 3당체제라는 당위성때문에 넣긴했습니다 사실 지지는 하지만 정의당도 하는건 그닥 맘에 안드는데 이번에 자한당과 민주당이 손잡고 지방선거구제 개악을한게 너무문제라고 생각되어서 전날에 이리 글을 쓰게 되었네요 ㅠㅠㅠ
18/06/13 01:19
바미당은 0석 or 1석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 예상이 아니라 전문가들의 예상)
정의당은 0석 예상하더군요. 둘 다 자업자득이라 봅니다. 뭐 그렇다고 민주당이 마냥 잘하는것만은 아니지만 말이죠.
18/06/13 01:22
(수정됨) 저도 지난 총선이랑 지선에는 녹색당 던졌는데 요즘은 메갈 이슈땜에 ㅠㅠ 이래놓고 정의당 바당 영업하는게 좀 그렇긴 하네요 ㅠㅠㅠㅠ 많은 목소리가 우리 정치에 반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8/06/13 01:25
페미니즘은 모든 당들이 덜덜 떠는게 느껴질만큼 강력한 힘과 머리수를 가진 집단이긴 한데, 정작 흔히 생각하는것처럼 정의당에 몰표를 주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몰표를 줬다면 정의당 지지율이 저 정도일리가 없거든요. 박근혜를(여성이니까) 꽤 숭상하는 집단도 페미니즘 계열에 꽤 많이 보이고 하는걸 보면 '페미니즘'이라는 하나의 깃발에 모였을 뿐 그들의 정당 지지는 다양한것 같네요.
18/06/13 01:37
미묘하게 기독교정당하고 느낌 비슷합니다. 분명 대한민국엔 기독교 신자가 엄청 많은데, 그분들은 막상 딱히 기독교 내세우는 정당에 표를 안줘요. 비슷하게 페미니스트들도 딱히 페미니즘을 강조하는 정당이나 후보에게 딱히 몰표 안주는것 같네요. 줬으면 지금 정의당 지지율이 x2~3은 되어야 할텐데.
18/06/13 01:40
간단합니다. 걔넨 그냥 지들이 당 만들지 않는이상 표 안줄거에요. 우리가 정의당 녹색당 이런류를 메갈묻었다고 열심히 딜미터기 터질때까지 깝니다만 걔들은 거길 진짜 자기들이 말하는 '페미니즘' 이 아니라고 주장하는지라 크크
18/06/13 01:45
그래서 전 약간 신기하게 생각합니다. 걔네가 영향을 사회 전반에 강력하게 끼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정의당 몰표주는거라고 보거든요. 나머지 당? 냉정하게 말해서 민주당까지 포함해서 그냥 페미니즘의 '표'가 달콤하니까 침흘리는것이지 계산기 두드립니다. 그런데, 정의당은 '정말로' 페미니즘을 신봉하면서 유의미한 세력이 있는 유일한 정당이고, 걔네는 계산기를 두드리지 않고 무작정 밀어붙일거라고 보는데 정작 몰표는 전혀 안주네요. 몰표를 안주는게 문제가 아니고 애초에 표를 안주는지, 페미니즘이 이렇게 유명해진 후로도 정의당 지지율은 전혀 오르질 않습니다.
18/06/13 01:48
안티페미 진영에서는 페미대통령으로 금지어 취급 당하는 현 대통령이 걔들한테는 한남 어쩌구 소리가 나오니.. 모두까기 하다가 모두에게 외면받고 옛날 방식이라고 사방에서 까이는 구좌파들 투쟁 방식 보는거 같아요 얘들은.
한편으로는 그정도로 큰 그림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없는 거 같아서 다행이기도 합니다.
18/06/13 02:17
문통은 상식적인선에서 얘기하는것일뿐이죠 그 얘기 심지어 저번대선때 정반대측인 유승민 후보도 했던 얘기구요 유승민후보도 상식적인선에서는 얘기를 할줄아는 양반이니... 저는 문통은 기본원칙선애서 가져야할것과 버려야하는걸 구분할줄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모든사람을 만족시킬순없지만요 거기에 대해서는 나름 대화가 가능한게 그양반의 장점이라고 보구요
18/06/13 01:54
현 민주당 정도만 되어도 그럭저럭 만족할 만한 수준의 페미니즘 정당이라고 판단함 + 정의당 등의 좌파군소정당들에게는 아무리 표를 줘봐야 현실적으로 사표임의 결합이 크죠.
18/06/13 01:57
이게 '계산'적으로 생각하면 그 말씀이 맞는데, 실제로 인터넷에서 보면 절대로 그렇게 '계산'적으로 행동할만한 사람들이 아닌듯 한데 선거는 되게 계산적으로 해서 신기하네요. 계산적으로 해서 나쁘다는게 아니고, 할것같지 않은 사람들이 해서 신기하다는 의미입니다. 게다가 그렇게 생각하는 다수가 있다고 해도, 계산 안하고 표를 줄만한 비율도 꽤 될거라 보는데 드러나질 않네요.
18/06/13 02:08
인터넷에서의 행동과 투표는 많이 다르죠.
저도 PGR 자유게시판에서 요 며칠 민주당 지지자분들과 페미 이슈 관련해서 많이 충돌했지만 (저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자신들이 민주당을 찍었다는 사실을 '미안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투표는 민주당에 할 작정이니까요.
18/06/13 01:43
걔들은 목소리만 시끄럽지 막상 현실 정치에 지들 대안을 투영시킬 현실적인 대상을 못 찾고 우왕좌왕하는게 보여서요.
백날 청원 넣어서 답 받아내면 뭐합니까 걔들 이념을 지향하는 현실정치 세력을 만들질 못하는데.
18/06/13 01:46
사실 그 현실적인 대상이 이미 있다고 보는데 정작 몰표 안주는게 희한하죠. 우리의 호불호와 별개로, '진심으로' 페미니즘을 밀어붙일 정당? 정의당 말고 없다는거 대부분 동의할거라 봅니다. 나머지 당은 그냥 계산기 두드려서 이득이다 싶을때 떡고물 하나씩 던지는것이고.
18/06/13 01:51
아주 냉정하게 얘기해서, '리얼월드' 에서는 내 남편의 월급, 우리 집값, 애 양육비, 독신가구라 하더라도 나의 생활비, 나의 연봉 이러한 것들이 더 앞서 있는 사람들이 절대 다수일텐데 표 영업을 하는 사람들이 젠더이슈를 위주로 놓겠습니까. 전 현실정치 세력화에 있어선 안티페미와 페미 진영 모두 다 가시적인 성과를 얻긴 힘들 거라고 봐요.
18/06/13 01:23
바미당 정의당 이야기가 나와서 말이지만, 호불호를 떠나서 정치공학적으로 보면 정의당은 최소한 지지자들이 원하는 행보를 보여주는 편이라고 봅니다. 확장성이 없다는 느낌은 있는데, 사실 모든 정당이 꼭 확장해서 대통령 만들고 1여당 되는게 현실적 목표가 되긴 불가능하니까요. 근데 바른미래당은 요즘 진짜 바른미래당 지지자들이 저걸 원할까? 싶은 모습이 자주 나와서 의아할때가 많네요. 서로다른 두당이 합쳐지면서 불협화음도 엄청 심한 느낌이고.
18/06/13 01:29
뭐 지금 상황에서 지지율 70%가 넘는 대통령과 정부를 발목잡는 느낌을 주는 두당에게 표를 주기는.. 아마 대통령지지자도 힘든 일일 겁니다. 특히나 지난 총선에서 정의당에 표를 줘본 사람들이라면 더더욱이요. 전 함께 정부정책과 견제를 잘하고 줬더니 그냥 다른 야당처럼 삽질만해대는 모습을 보고 다시는 줄 마음이 사라졌죠.
선거구제가 어떻고간에 정의당은 당 내부의 수준이 대학학생회수준정도 밖에 안된다는 걸 많은 사람이 알아버렸고.. 바미당은 뭐 자유당이랑 뭐가 다른지 구별이 힘들게 되버렸으니...
18/06/13 01:32
저는 오히려 그래서 이글을 쓰게 되었습니다.ㅠㅠ 문프는 이미 지지자들이 많고 지금 정의당의 노선이 문프와 크게 다르다거 생각하지 않거든요
18/06/13 01:35
노선이 다르지않다...라고하긴 정의당의 얼마전까지의 모습은 그냥 자기의 영향력을 늘리려는 수작으로 밖에 안보였던 것도 사실이었죠. 거기다 메갈이슈가 커지기전에 보여준 정의당의 해명이나 내부사정 등은 제도권 정당의 체계와 너무 떨어지는 모습이었어서 신뢰를 못하는 게 사실입니다.
18/06/13 01:39
그점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사실저도 진보정치라는 큰틀과 견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정의당을 지지하는거지 모든것에 공감하는게 아니거든요 그래도 지방선거 개악은 정말 큰 이슈라고 생각하고 거기에 반대하는 한표를 한번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8/06/13 01:30
죄송하지만 공감이 전혀 안갑니다. 일단 바미당은 자한당계 적폐에 안철수계가 들러붙은 거라 더 논할 가치가 없고요. 선거구제 개악이라 함은 기초의회 4인 선거구 폐지를 얘기하신 거 같은데, 2~3등 안에 들 노력은 안하고 4등 정당을 배려해 달라고 징징대기나 하는 정의당을 뽑아줘야 할 이유를 전혀 못 찾겠습니다.
18/06/13 01:34
이런 입장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저도 엄청 빡치고 있는 사람이라... 아마 민주당과 자한당이 짝짜꿍해서 선거구제 개편한게 아니었으면 이런글 안썼을거에요 ㅠㅠ
18/06/13 01:31
지금껏 10년 이상을 비례는 무조건 정의당에 줘왔는데 요즘 후회하고 있습니다. 저스트 페미니스트의 한남원죄론 대단하더군요.
18/06/13 01:36
이런 입장 충분히 이해합니다 ㅠㅠ저도 정의당에 표 던지기 너무 짜증나고 정의당이 이런점은 진짜 잘못한건데 그들이 상징하는 점과 지방선거 개악을 조금 생각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글을 썼습니다 ㅠㅠ
18/06/13 01:45
저도 노동자이고 정의당이 원하고 하려는 일이 뭔지 알기 때문에 그간 꼬박꼬박 표를 넣어왔던 겁니다.
그런데 남녀평등을 꼭 구현해야 한다고 믿는 저 같은 사람도 질려버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어쩌면 정의당은 거대 자본가나 권력의 힘보다 더 어려운 적을 만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18/06/13 01:34
국회의원 투표도 아니고 지자체 선거는 특히 기초의원쪽은 당보단 사람을 보고 찍어야 한단 생각이라..
까놓고 지차체 선거는 광역단체장과 도지사빼곤 정당도 크게 의미가 없죠..이당저당 옮겨다니는 이들도 많고..사람들도 딱히 신경을 안쓰니... 전 그래서 시장빼곤 딱 공약집 보고 당상관없이 뽑았네요..
18/06/13 01:51
하긴 그것도 맞는 말씀입니다.
이번에도 보니 1번달면 무조건 당선 각이라, 별에별 인간들이 다 몰려들었더군요. 민주당에서도 일일히 체크하고 컨트롤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인재풀 자체가 다 채우기도 빡셀거예요. 이 정도 지지를 계속 얻으면서 몇번 해먹으면 시스템이 생기고 뭐 할텐데, 우리나라 국민상 그럴리는 없을거 같고 어느당이나 말씀하신대로 기초의원급으로 가면 사실 정당도 별 의미없는거 같습니다.
18/06/13 01:41
정의당이 상징하는 바는 이제 메갈이죠. 자한당, 바미당을 전멸시키는게 기회주의와 적폐에 대한 일갈이라면 정의당 배제는 메갈로 대표되는 래디컬 남혐주의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선거구 문제는 이들에 비하면 그닥 악행이라는 생각도 들지 않고요. 저는 다른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자한당 바미당 정의당 녹색당의 처절한 패배를 바랍니다.
18/06/13 01:46
제가 생각하는 이번에 정의당과 바미당의 상징은 지방자치에서의 제3당이라고 생각해서요 ㅠㅠ dryb님의 입장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다만 혹시나 흔들리시는분들에게 제생각을 얘기하기 위해서 이 글을 쓰게 되었네요
18/06/13 01:49
지방자치에서의 3당이 왜 필요한 지 모르겠습니다. 견제를 위한 표를 달라는 것은 구태정치의 찌꺼기같은 의식이 아닐까요. 그보다는 국민이 썩은 정권은 바꾸고 그릇된 정치 세력은 뿌리뽑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게 더 큰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야당들 뿐만이 아니라 여당에게도 전해질 메시지겠지요. 흔들리시는 분들이 이런 생각도 봐주시면 좋겠군요.
18/06/13 01:57
(수정됨) 그래서 견제를 위해 자한당에게 표를 달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죠 그들에게 견재를 위한 표를 주는건 독재에 표를 주는거라고 생각하고 다만 이번 선거구제 개악이 양당의 독주를 가속화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민주당 중앙지도부를 신뢰하는 편이고 문통을 정말 좋아합니다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지방정권은 좀 의심하거든요
18/06/13 04:10
말씀하시는 바는 알겠습니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잘 이해와 공감이 가지 않아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우선 전제하시는 선거구 개편이 개악이라는 것부터 보편적으로 인정받는 명제가 아닙니다. 둘째로, 견제를 위해 [누구를 찍어달라]의 문제가 아니라, [견제를 위해] 찍어달라는 것이 구태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가 민주당의 랜드슬라이드가 된다면, 국민들이 정권을 바꾸고 허접한 정치세력을 뿌리까지 흔들 힘과 의지를 지녔음을 정치권이 깨달으리라 봅니다. 그 메시지는 승자인 민주당도 뼈저리게 느낄 것이구요. 아.. 우리도 똑바로 안하면 쟤들 꼴 나겠구나.. 정도로요. 마지막으로, 민주당 지방정권의 역량이 중앙에 비해 부족하다는 것은 저 개인적으로도 공감합니다만, 그 대안으로 바미, 정의당은 입에 올리기도 부끄러운 수준입니다. 1군 선수 부상인데 2군 두고 중학생 데려다 쓸 이유가 없지요. 그것도 하라는 운동은 안하고 어디 가서 일진짓거리나 하던 애를요.
18/06/13 04:16
댓글을 보니 엔조님께서도 본문 내용에 대해 확신하시지 못하신듯 합니다. 스스로 확신을 가지신 것에 대해 말씀해주시는 것이 다른 이들에게 전해지는 것도 퍽 힘든 일이겠지요. 하물며 스스로 확신이 없는 일에선 더 힘들겠죠. 우려하시는 바에 대해서 알겠지만, 공감하지 못하는 점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18/06/13 01:44
바미당은 그냥 1,2번당이랑 우린 다르다! 주장하는데 거기서도 감 떨어지는 사람들이 따로 나온 당이라 생각하는지라 별 기대 안되고.. 정의당은 기회가 없었던 것은 맞으나 기회를 주면 그동안 우리가 숱하게 깠던 애들보다도 더 혼돈의 나날들이 올 것 같아서..
18/06/13 01:49
이 입장도 100프로 공갑합니다. 저는 민주당의 개혁세력과 문프를 아주 좋아하거든요 크크 다만 지자체에서 활동하는분들은 문프와는 다르니까요
18/06/13 01:56
저희 동네는 일단 그 두 당 기초의원 후보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완전 깡촌도 아니고 1기신도시 바로 옆에 붙어있는 생활권은 공유하는 동네인데..
18/06/13 01:50
정의당 이야기를 하자면, 요즘 정치 관련해서 제일 신기한게 정의당 지지율이 안오르는겁니다. 확장성이 안좋아서? 원래부터 정의당은 딱히 일반 중도층을 끌어들이던 곳이 아니고, 일종의 골수 지지층을 늘리는게 중요하던 집단이죠. 그리고 정의당의 핵심, 두 영혼(노동자+페미니즘)중 하나인 페미니즘이 살면서 본 그 어떤 시기보다도 목소리가 높아졌는데, 정작 이 엄청나게 많은 페미니스트들은 투표를 어디다 한것인지 정의당 지지율에 변화가 없네요. 페미니스트들이 실제로 어느 당에 투표중인지 갤럽등에서 조사해봤으면 좋겠어요. 호기심이 많이 듭니다.
18/06/13 10:32
이번 서울시장의 경우에는 녹색당 신지예 후보로 몰려갔더라구요. 여성 후보기도 하고 어차피 당선권 외의 후보라 꽃노래가 엄청나기도 해서 저쪽으로 많이 몰려갔습니다. 그리고 지지율도 1%정도로 정의당과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꽤 유의미한 편입니다.
18/06/13 10:43
아 솔직히 정당은 민주-바미-자유-정의 요 4개 말고는 관심이 0이라서 녹색당은 이름만 알지 전혀 모르는데 거기도 페미니즘 관련인가보네요. 당 이름보고 환경정책을 내세우는 곳인가 했는데.
18/06/13 10:57
후보 포스터 캐치프레이즈가 ‘페미니스트 서울시장’ 신지예입니다. 이번 후보 중 통틀어서 가장 페미니즘에 가까울걸요. 근데 뭐 번호도 8번이기도 하고 여초에서나 이슈되는 정도라서 충분히 모르실만도 합니다.
18/06/13 11:14
검색해보니까 정의당이 노동자+페미니즘이라면 녹색당은 생태주의+페미니즘이네요. 그리고 정의당보다 한술 더뜨는 친페미라는것 보니까 몇년 후엔 진짜 페미니스트들이 여기다 몰표줄 확률도 약간은 있겠군요.
18/06/13 12:31
페미니스트들도 걍 민주당 찍으면 되죠. 어차피 자한당빼면 거의 모든 정당이 친페미에 가까워요. 무고죄 매뉴얼 바꾸려고 법안발의했던 의원들 분포만봐도.. 아예 정치세력화되면 모르겠지만 대통령부터 페미니스트 되겠다고하는데 굳이 정의당에 사표 더해줄 이유가 있을지? 차라리 동성애이슈로 지지하는사람이 더 많지않을까싶네요.
18/06/13 01:50
정의당은 현재 가장 메갈과 연관이 깊어서. 좋은소리 하는사람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지지했었기 때문에 더 싫은거 같네요.
18/06/13 01:59
저도 지금까지 정의당에 준 비례표 아까워 죽겠습니다. 그나마 진보의 희망이던 당이 페미니즘에 물들어가서 망하네요
그리고 시의원중에서 3번 인물도 맘에 들고 공약도 좋은데 바미당은 아닌것 같아요. 지금은 그냥 미래를 위해 1번 가야할것 같습니다.
18/06/13 02:04
그냥 투표하기전에 한번씩 생각만 해주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그래도 이런얘기 요즘 분위기가 너무 무서워서 ㅠㅠ 여기 아니면 다른데서 하지도 못할거 같네요 크크 내일 투표하는 대부분의 분들에게 행복한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18/06/13 02:07
개인적인 생각만으로는 싫다고 하면 그만인 일이나 개인적인 생각에서 잠시 떨어져 보면 한 번 생각해 볼 만한 부분이라는 점은 공감합니다.
실제 선택까지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가 봐야 아는 일입니다만 말이죠.
18/06/13 02:10
솔직히 문재인만 내세우는 공보가 마음에 안들어서 다른 후보와 정당도 찬찬히 봤습니다만, 기초의원을 제외하고는 다 민주당 찍었습니다. 민주당 기초후보들이 더 별로였다기보다, 다른 당 후보들은 정말로 표 줄 사람이 없었거든요. 민주당후보와 비슷하기라도하다 싶은 후보가 기초의원 후보 뿐이었습니다.
비례는 진짜 찍기 싫더군요. 근데 다른당은 더하거나 매한가지라.
18/06/13 02:29
지난 대선부터 이래 저래 보여준 정의당의 모습에 답 하는 시민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바미당은 언급하기도 싫네요.
18/06/13 02:30
(수정됨)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인 면은 있다고 보는데, 저는 지금의 9차헌법하에서 다당제가 타당성이 그다지 높지 않다고 봅니다. 다당제가 양당제보다는 낫다고는 보지만, 현재 한국의 정치상황에서 그게 적합하지 않은 면도 있다고 보는게, 다당이 대변할만한 정치적 다양성이 제도권상으로 올라오지 못한 면이 있다고 봐요. 이를테면 메갈이슈 같은 것도 한국이 다양한 정치적 이슈가 제도화되는 사회였다면 政黨화될 수 있었겠지만, 그러지 못하다보니 제도화도 못되고 패악질도 제도권 밖인 만큼 눈치를 안봐서 더 심한면도 있다고 보네요. 아이러니컬하게도 여성이슈가 부각된 선진국중에, 다당제가 안되는 미국과 한국에서 극렬페미의 패악질이 심하고, 다당제를 하는 유우럽은 그렇게 심하지 않다는 점도 묘하게 시사허는 바가 있구.
여태까지 한국의 상대적 진보세력의 기본적 정치노선 또한, 제도권력을 어떻게든 잠식해서 그걸 기반으로 해방구를 만들고 전선을 확대한다, 같은 면(어떻게든 일단 대통령이 되고 나서 씨앗을 뿌린 두 양반 때문에, 지금의 이 정국이 온거라)이 있다고 보기도 하구요. 물론, 저게 낡은 전략이긴 하고 앞으로는 상대적 진보세력도 한국사회의 당당한 주류가 된 이상, 저런 전략을 마냥 쓸 수는 없는데... 일단은 자유당 계열들의 역사적 책임 - 까놓고 말해 박살내버리기 전까지는 아직 유효하다고 봅니다. 다당제가 된다면 그런 것들이 기생하기 더 좋은 상황이 될거라고 봐서. 바른정당같은건 없어도 된다고 보고, 좌파정당은 필요하다고 보지만, 진보정당 운동이 지금으로 직결되는 계보만도 2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시민사회나 노동계에 얹혀있는 데코레이션 정당을 벗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과연 유의미한가? 하는 점은 좀 회의적이기도 하구요. 어지간히 진보적이고 이상주의자라 생각해 왔는데, 이런 이야기들을 하는 걸 보면 확실히 극태나이에는 역시 못당하는건지도.
18/06/13 02:35
(수정됨) 공감하는 얘기입니다. 다만 이번의 개악과 제가 보수성이 좀 있어서 그런가 있는거 고쳐쓰는게 좋을거 같다는 생각에 이런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ㅠㅠ 으휴 진짜 진보정당 진보정치라는 이유로 지지를하거나 기대를 가지는날이 언제 끝날지 ㅠㅠ 민주당에 계속 문재인이 나올수는 없는 노릇이고 ㅠㅠ
18/06/13 02:32
선거구제 개악은 3~4인 선거구를 줄이고, 2인 선거구를 늘린 거 가리키는 것 같은데, 그게 왜 개악인지가 잘 이해가 안 되네요.
1~2당에게는 2인 선거구가 유리하지만, 정의당이나 바미당같은 3~4당 입장에서 2인 선거구가 불리하고, 3~4인 선거구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건 아는데요. 3~4인 선거구가 올바르고, 2인 선거구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18/06/13 03:07
(수정됨) 4인 선거구는, 예를 들어서 45% 득표한 1위 후보와 7% 득표한 4위 후보를 동등하게 당선된 것으로 하는 방식인데, 이 경우 1위 후보가 당선권 이상으로 득표한 38%가 오히려 사표가 되는 것 아닌가요?
보통 사표가 문제라고 하는 이유는, 표의 비례성 문제(득표한 표의 수만큼 당선자의 수가 비례하지 않는 문제) 때문인데, 그건 비례대표 비율 확충으로 해결할 문제지, 중선거구에서 당선자 수를 늘려버리면, 위의 예시처럼, 득표율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경우를 동등하게 평가해버리면서, 표의 비례성 원칙이 훼손되는 문제가 생깁니다.
18/06/13 02:34
참 아이러니하죠. 저런 소수정당들일수록 살아남기 위해서 페미라던가 페미라던가 페미같은 이상한거에 심취해있고 심지어 뻔히 자기당 지지층이 남초인걸 아는 바미당까지 이번 혜화역남혐시위 지지선언한거보면...
그래서 아무런고민없이 처음으로 줄세우기를 이미 하고왔습니다. 그냥 일렬로 쫙 긁었어요 교육감빼고
18/06/13 02:37
92년부터 '노동자 농민의 정치세력화'의 이상에 공감해서 투표권이 생긴 이래로 단 한번도 진보정당에 투표를 안해 본 적이 없습니다.
20년동안 말이죠. 이제 안찍을래요. 싫어요.
18/06/13 02:39
(수정됨) 저보다 훨신 진보정당을 지지하신지오래되신 분의 말씀이고...솔직히 어느정도 공감합니다만 미워도 다시한번이라는 얘기가 ㅠㅠ 댓글 달다보니 난 왜 이런글을 썼는가하는 생각이 점점 들긴하네요 크크크 ㅠㅠ
18/06/13 02:42
민노 진보신당 통진 정의(국참)계열로 지역구는 민주 줬더라도 비례는 항상 민노 진보 통진 정의 줬었던 사람입니다만 아마 이제 더 이상은 속칭 진보라고 자처하는 정의당이나 민중당 등에게는 표 줄일은 없을겁니다. 그들이 일반 민중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지 않는다면요.
제 글을 검색해보시면 당장 나오지만 정의당 광주시장 후보가 누군지는 뻔히 아실겁니다. 그딴 놈들 공천해놓고 표달라고 하는거나 진보민주주의를 지향한답시고 실제로는 당내 민주주의는 개나 줘버리는 행동을 한다는건 당원이든 일반 유권자든 7~80년대의 속칭 "민중은 정치 엘리트들이 지도하고 이끄는 것"이라는 시대착오적 정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아니 벗어나려고 하지도 않는 것이죠. 뻔질나게 말하는 촛불혁명은 정당권력 기존 노동조합이 주도한게 아닌 일반 시민의 힘으로 부적격 정권을 평화적으로 끌어내린 명예혁명입니다. 그런데 과연 정의당이 지금까지 보인 당내외 행동은 과연 그 시민들을 지지자 당원으로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다고 보시나요? 견제하기 위해 우리들을 선택하라고 말하기 전에 그 선택에 정당성을 부여할만한, 아니 최소한 변명거리라도 할수있는 건덕지라도 만들어놨어야죠. 심지어 심상정 의원은 당장 지역구민들에게도 그다지 좋은 말이 안나오던데 말입니다만 정의당을 찍으셨었던 분들이 말한 손모가지 자르고 싶다는 말이 왜나오겠습니까.이제는 정의당계에 절대 표줄일 없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LCS와 OWL 보고 PGR에 글쓰려면 손모가지는 붙어있어야 하니까요. 다른분들은 모르겠지만 투표장 가서 용지에 인주칠을 할지언정 현 진보계 정당에게 제가 표줄 확률은 없을거 같습니다.
18/06/13 02:45
(수정됨) 후추통님의 글은 정치글 이전에 삼국지 연재글도 많이 봤고(리플에 후추통님 닉넴보고 살짝 설렜네요 삼국지 연재글 너무 재밌데 봤었던 기억이 나서 크크)지금 쓰신입장도 충분이 이해합니다. 사실 확고한분들을 설득하려고 쓴글은 아니긴해요 댓글만봐도 아시겠지만 저도 지금의 정의당을 100프로 지지하지는 않거든요 다만아직도 고민중이신 분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였습니다. 지방민주당은 문프와도 다르고 중앙민주당과도 다르니까요
18/06/13 09:41
반대로 말하면 그쪽관련해서 아직도 정신못차렸으니 표줄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정신차리면 그땐 한번 아주아주 조금 고려정도는 해볼만 하겠죠.
18/06/13 03:34
(수정됨) 구의원 시의원 자리야 말로 국회의원들과 정당대표의 밥그릇이며 힘의 원천(돈과 지원조직을 움직이는 유인) 같은거라 오히려 철저히 정당보고 골라야합니다.구의원 시의원들이 실제 정당과 시장과 도지사 지시없이 단독으로 추진해서 하는일은 자기들 스스로의 이권사업을 제외하고 거의 없다는걸 생각하면 더 그렇죠.
18/06/13 03:36
취지는 공감하는데 도저히 다른당 못찍겠더군요. 사전투표때 다 민주당 찍었습니다.
울아버지 산악회모임쪽 자한당후보도 눈감고 걸렀어요. 불효하는 느낌 진하게 나더라구요. 어쨌거나 자한당이 저렇게 시퍼럴때까지는 다른당 못찍을것같고 민주당이 좀더 커지면 자연히 선거구제를 비롯해서 많은 부분이 바뀔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8/06/13 03:50
문프가 잘 하고 있고 더민주가 크게 삽질은 안 하고 있지만 그래도 어떤 의미에서는 견제세력이 필요하다고는 생각하는데 (페이스 메이커같은) 그렇다고 박원순거르고 김문수나 개인적으로 정말 불호인 이재명거르고 남경필을 찍을 수 있나 생각해보면... 선거구제 문제도 마찬가지인게 양당 견제가 필요하다곤 생각하지만 바미당과 정의당이 그 대안세력이 되는가 생각해보면 차마 손이 가질 않네요.
18/06/13 06:22
(수정됨) 싫습니다.죄송합니다.
정의당은 대놓고 페미당이라 싫고 바미당은 그 꿀 좀 빨아보려고 페미밭에 뒹굴고 싶어하는것 같아서.... 평생 저 두당은 투표할 일 없을겁니다. (물론 그거 말고도 정의당은 아군인줄 알았는데 뒷통수 때린 일이 많고 노선 자체가 저랑 안맞아서 싫고... 바미당은 새누리 분당 정도로 보고 있어 굳이 페미 어쩌구 안해도 찍을일이 없습니다)
18/06/13 07:43
TK에서 무려 통진당 시절 이전부터 통진당에 표 줬었습니다. 한 번 속으면 속인 놈이 나쁜 놈이지만 세 번 속으면 속은 놈이 바보죠. 그냥 민주당 빼고 깡그리 박멸당하고 민주당이 리버럴자민당 되길 바랍니다.
18/06/13 07:43
페미니즘정당인데, 페미니즘 지지자들한테만 표 쓸어담아도 지지율 쏠쏠할텐데 자기네들이 영업 못하는 걸 왜 우리가 찍어줘야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18/06/13 08:40
바미당=자한당+안철수라서 왜 표를 줘야하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의당은 표줄 사람이 알아서 주겠죠. 저도 이때까지 비례는 정의당 줬는데, 후회됩니다.
18/06/13 08:45
대한민국에 존속해야 할 정당은 1번당 이외에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정부는 특히 5번당의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를 진지하게 검토하길 바랍니다. 차별과 혐오를 선동하는 정치세력은 천 번은 해산당해도 쌉니다.
18/06/13 09:17
예전에 무슨무슨 조례에 대한 서명을 받는 사람들이 있길래 한번 봤는데 좋은 의도의 일인 것으로 보여 서명했습니다. 보통 한번 보고 좋다는 생각이 들면 하는 편입니다.(1)
당시 이들은 어디에서 나왔는지 어디 소속인지에 대해 말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굳이 물어보려 하지않은 저한테도 문제가 없는 건 아닙니다.(2) 사전선거 하루전 전화가 옵니다. 기호 5번인가 6번인가..라면서 '전에 ~~한 일이 있었는데 그때 서명해주셔서 전화드렸다'고 합니다. (1)이 생각납니다. 이번에 시의회의회 후보 냈다고, 잘부탁드립니다. 라고 합니다.(3) 얘기하는 걸 듣고 있다보니 '젊은 여성 후보'라는 점을 특별히 강조합니다. 도중에 왜 그걸 그렇게 강조하는지 물어봤더니, 처음 나오는 젊은 여성 후보라서 그렇답니다. 아..
18/06/13 09:21
지금은 민주당 분들이 정의당에 표를 줄때는 전혀 아니라서요
최소한 총선에서 대승까지 확실시되어야 그런 '여유'라도 부릴 수 있습니다만 아직은 그런 때가 아니죠
18/06/13 09:34
정의당 바당에 대한 호불호와 별개로 4인 선거구가 안된건 큰 실망입니다.
실망일 뿐만 아니라 과연 민주당에게도 올바른 선택이었을지 의문입니다. 사실 지금 정세로는 4인 선거구가 되면 기초의회에서도 자유당 세력이 확실히 폭망할 수 있거든요. 그동안 2+2 선거구에서는 민주당과 자유당이 각각 '가'번 후보를 당선시키는 구도로 끝났다면, 한꺼번에 4인 선거구가 된다면 2-가는 당선이 된다 하더라도 2-나 후보는 당선이 불투명하지요. 수도권과 곳곳에서 민주당 2명, 자유당 1명에 정의당 or 바당 1명이 당선되는 구도가 분명 나왔을 겁니다. 영남권 기초의회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3~4등으로 입성하는 그림도 충분히 가능하고요.
18/06/13 09:42
뭐 정의당 정도라면야 광역의회 비례대표나 기초의회 비례대표 정도는 고려해볼 수는 있겠죠. 지선 및 총선 지역구는 항상 민주당 고정으로 투표하지만.
(저는 애초에 페미나 메갈 같은 여성 문제는 사실 그닥 관심이 없고 주로 경제, 복지 문제에만 관심이 있어서 정의당도 비례는 고려 대상이긴 합니다.)
18/06/13 10:03
그동안 소위 진보계열 정당들의 수준은 과거부터 항상 그 모양 그 수준이었죠..
딱히 요즘들어 수준이 낮아진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과거엔 민주당계열쪽에서도 국당 민평당류들의 인간들이 자리잡고 행세해왔는데.. 그 인간들 수준도 그닥이었던터라 그놈들보단 낫다는 거하나로 찍어준거였죠.. 그 자들이 알아서 빠져준 현재는 더이상 진보계열쪽에 표를 던져줄 이유는 없을겁니다.. 물론 아직도 민주당내 분란종자들이 남아있기도 하고 현재는 멀쩡해보이는 자들도 언제 큰 헛발질을 할지 모르니 혹시 모를 플랜B로서의 가치는 있습니다만.. 그 구성원과 지도부들이 제대로 정신차리기 이전에는 딱 그 정도인거죠..
18/06/13 10:04
절대로 고려도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너무 당하고 살았기도 하고, 지금은 힘을 보태줄 때지 여유 부릴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8/06/13 10:14
정의당 메갈 문제는 별로 신경 안씁니다. 모든 소수 운동은 래디컬이 필요하다고 보니까요. 온건하게 말하면 안들어주는데 뭐 어쩝니까 어그로라도 끌어야지. 근데 래디컬은 어느정도 반항을 감안하고 해야 하는데 어그로는 굳이 안끌어도 될 것까지 끌대로 끌어놓고 그건 싹다 무시하고 우리는 소수자니까 표를 달라는게 유권자 입장에서는 좀 동의하기 힘들죠. 참 이게 힘든 문제예요. 소수자들을 대변하면 다수 대중들의 동의를 얻기가 힘들고, 확장성을 위해 대중의 입맛에 맞추면 소수자들을 대변하기가 힘들고. 그 중간 어드메에서 외줄타기를 해야 하는데 그 줄을 찾기가 힘들죠. 힘든 점 충분히 이해합니다. 동의하지는 않지만요. 지금은 힘들고 다음 선거때 환골탈태해서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면 표를 주겠지만 그때도 지금같은 상태면 여전히 표를 주기 힘들거 같습니다. 정의당은 정말로 체질개선이 절실합니다.
뭐 바당은 믿고 거르구요. 자한당이 조금이라도 묻으면 인간이 아니라고 보니까요. 안철수는 말 안해도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18/06/13 11:21
약간 정치공학적으로 보면 정의당의 현 문제는 메갈인게 아니고, 메갈인데 메갈에게 표를 제대로 못받고 있는게 문제같네요. 이거야말로 '레알' 정의당이 진지하게 고민을 해야할 부분 같습니다. 확장성 그까이꺼 버리고 페미니즘을 영혼으로 삼았다면, 최소한 페미니스트의 지지라도 받아야되는데 한국 역사상 페미니즘 목소리가 가장 드높은 시기에 정작 정의당 지지율은 전성기 반토막이군요.
18/06/13 12:07
그렇죠. 친페미를 내걸거면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밀고 갔어야 했는데 정의당은 중간에 왔다갔다하는 모습도 보이기도 그래서 페미쪽에서는 정의당은 별로 고려대상이 아니더라구요. 언급량 보면 처참할 정도. 근데 정의당 지지율이 반토막인건 문프가 너무 잘해서인 이유가 훨씬 더 클거예요. 페미쪽도 지금 갈려요. 대략적으로 봤을때 온건파는 문재인 믿고 더민주 지지, 급진파는 반문재인으로요. 그 중 정의당은 고려대상도 아니라는게 눈물....... 근데 페미중에는 소위 말하는 ‘대깨문’이 훨씬 더 커보여서 문재인 대통령과 더민주가 크게 똥볼 안차는 이상 정의당 지지율이 오르긴 힘들거 같네요. 최소 문재인 대통령 임기중에는 거의 불가능할거라고 봅니다. 더민주 입법안과 정부 정책안이 페미쪽에서 봤을땐 아주 나쁜건 아니거든요.
18/06/13 10:26
비례는 무조건 정의당 계열에게 투표해왔습니다만.
지난 총선이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외계인부터 확실히 무찌르려고요.
18/06/13 10:41
3-4인 선거구제 약속해놓고 은근슬쩍 2인선거구제 유지에 동참한 민주당은 한국당과 마찬가지네요. 그들끼리 나눠먹기.
개헌도 마찬가지로 문대통령의 공약이어도 기존 정치에 맡겨놓으면 절대 안될거라 봅니다.
18/06/13 10:48
즈엉이 당이요? 하하하하하...
마음같아서는 지난번 총선에서 준 비례표 다시 토해내라고 외치고 싶네요 진작에 손절했습니다. 다시는 표 줄 마음 없습니다
18/06/13 11:03
처음으로 비례까지 한번호로 찍었네요..
비례는 항상 그 당 줬었는데... 없어도 잘 산다고하고 다니니.. 얼마나 표가 나오는지 얼마나 잘 사는지 좀 보려구요
18/06/13 11:22
페미니즘이나 유권자 무시는 다른 당들도 갖고 있는 단점이라 그렇다 쳐도, 내란을 준비하거나 실행한 정당들과 그 후예들은 안 찍습니다. 대한민국에서 투표하는데 대한민국을 엎으려는, 혹은 엎었던 당들을 왜 찍나요.
공보물 나눠줄 때 딸랑 한 장 인쇄하는 후보들도 안 찍고요. 공보물도 못 채울 정도의 능력으로 무슨 정치력을 논하는지. 군소후보라고 해도 최소 지난 대선 이경희 후보만큼은 해야죠. 그 외에 후보의 병역 기록이나 전과 기록에서 문제가 있고 납득할만한 해명이 없으면 거르고요. 근데 이거 3가지가 그렇게 날카로운 기준인가? 싶은데 이정도만 해도 찍을 사람이 0-1명이라..
18/06/13 12:44
댓글들 참...
무슨 말씀이신지 충분히 알겠고 이해되네요 성의있게 답글도 달아주시는데.. 저희 지역은 자한당->바른->민주로 옮긴 분들이 꽤 있는데 기회주의자 같아 표주기 싫더군요.
18/06/13 13:03
이번선거는 외국에서 일하고있어서 못하지만
지난 총선까지 진보계열정당-정의당을 모든 표에 다 찍었는데(민주당은 단일화때만) 그 이후로해서 대선즈음부턴 안중에도 없습니다. 이번에 다른 후보 못찍어주는게 아쉽네요
18/06/13 13:12
저가 그동안 비례를 정의당 이쪽으로 많이 주었거든요..
바미당은 머 그냥 무조건 스킵인데 (아 유담이 있...) 근데 노회찬아니면 정의당에 대한 관심 자체가 없어요.. 자승자박인거죠.. 머..
18/06/13 13:35
현 대한민국 정치상황 안에서 다당제가 양당제보다 낫다고 보기도 힘든데다가
그나마 지난 총선때 메갈당에 비례대표 준 손모가지를 도끼로 찍어내버리고 싶은 심정인데 뭐가 어째요? 다당제고 선거구제고 나발이고 친일매국노 2중대랑 메갈당따위가 어디서 나댑니까?
18/06/13 14:19
정의당 공보에도
비례대표선거에서 최대의석 상한제도가 있으니 이미 최대의석 확보한 정당에 표 더 줘봐야 사표하고 되어있군요. 그런데 내 표가 사표가 될 지라도 그게 제 의견인데... 왜 굳이 내가 다른 정당에 표를 줘야 하는지 당위성이 전혀 없네요.
18/06/13 14:27
정의당 어차피 안될건 안하는 거라고 보여줘서 정의당 식으로 내 한 표가지고는 어차피 안되는게 되는 일이 없을테니 안 찍어주기로 했습니다. (이전까지는 정당 쪽은 정의당 계열에 투표 여러번 했습니다.)
18/06/13 15:08
표가 썩어나갑니까?
현 정권에 발목만 잡을 놈들한테 표를 왜 줍니까? 3.4당 놈들 말고도 현 정권 견제 중인 언론.재벌.강성노조.온갖 기득권 층 많습니다
18/06/13 15:10
권력구조론에서 접근하면 대통령제에서는 양당제가 적합한데요? 의원내각제에서는 다당제가 적합하고요. 다만, 한국 권력구조가 의원내각제적 요소가 가득한 혼종이고 이 나라 양대정당이 워낙 스펙트럼을 만족 못시키니 저렇게 다양한 정당들이 나오는겁니다. 장기적으로 양당체제를 정착시켜야 한다가 제 의견이라 딱히 공감가지는 않습니다.
18/06/13 15:23
일단 민주당으로 통일시키고 다음에 민주당을 죽여야죠
사람 무서운 줄 알아야 정치가 바로서지 동정표 따위 당선되고 나서는 흥이라 의미 없다고 봐요
18/06/13 16:15
저도 다당제를 선호하지만, 바당이나 정의당은 너무.... 합리적 보수, 합리적 진보 프레임을 세운 것 까지는 좋은 데 결정적인 부분에서 아웃이라서요.
18/06/13 16:55
당원 이탈 사건 이후로 정의당 방향 바로잡아 줄 분들이 계시긴 한가요? 당게에서 한창 시끄러웠던 시절 이후론 어떻게 돌아가는지 소식도 들은적이 없네요
18/06/13 17:29
요즘 정의당쪽 분들이 평사넷 [일부 이단론]을 많이들 들고 오시던데, 일단 어찌어찌 흐지부지 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지 않을까요...?
18/06/13 17:11
단지, 두당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가 선거구제 개악때문?
공감도 되지 않는 방향의 당을 그냥 그것 때문에 고려하라구요? 이런 공감도 안되고 성의도 없는 글은 참 오랜만이군요.
18/06/13 18:18
댓글이 꽤 날카로워서 글쑨 분이 상처받지는 않으셨을지...
저랑 저희 가족은 비례대표는 정의당 줬습니다. 3당제를 좋아하시는 제 아버지의 이번 선택은 정의당이고, 어머니는 그냥 아버지나 저 따라 투표하시는 분이고 (두 분 다 메갈이슈 이런건 관심 밖이고), 저도는 메갈이슈가 엄청나게 거슬려서 마지막까지 망설이긴 했지만, 그래도 "자유당이나 바미당보다는 덜 나쁨" + "진보성향" 이란 것 때문에 그나마 견제다운 견제같은 걸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18/06/13 20:46
여태까지 후보는 민주당 찍어도 비례표는 정의당 줬었는데, 이번엔 그냥 민주당 줄세웠습니다. 이제 제 인식속에서 정의당은 그냥 메갈 하수인으로밖에 안보이고, 저는 메갈이 죽도록 싫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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