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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13 04:10:43
Name ArcanumToss
File #1 여러분은저를지켜주셔야합니다.jpg (119.5 KB), Download : 24
Subject [일반] 아닙니다. 여러분은 저를 지켜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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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2월 19일 밤,
대통령 당선인 노무현이 지지자들에게 물었다.


"자, 이제 여러분은 뭐 하시지요?"


지지자들이 외쳤다.


"감시요"


그러자 노무현 당선인이 말했다.


"아닙니다. 여러분은 저를 지켜주셔야 합니다."

===================================================


진보적인 정권에게는 결벽증처럼 성자 수준의 도덕성을 들이대면서 지나치게 비판적으로 대하는 경향이 있죠.
하지만 이제 그런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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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13 04:35
수정 아이콘
비슷한 어조의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만, 사실 뭐 문재인 정부를 완전히 무비판적으로 볼 필요야 없겠지요. 제가 바라는 것은 '비판할 때에는 양쪽에 일관된 기준을 적용하는 것' 과 '적어도 정권 초기에는 좀 기다리고 믿어주자' 두 가지입니다.
진산월(陳山月)
17/05/13 04:51
수정 아이콘
저들은 무슨 말을 해도 못알아들으니까 알아먹는 너희들을 까야겠다???!! 어디서 많이 본듯한 논리인데 말이죠.
야광충
17/05/13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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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PGR에서만도 자칭 진보 지지자라고 항상 강조하시는 분들이 진보정권의 작은 흠결에는 미친듯이 달려들어서 물어뜯는 거 엄청나죠. 이명박, 박근혜 정권 초기부터 그 엉망진창 더러웠던 모든 인사에 코멘트 단 거 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아! 본적 있네요. '개네들이 그러면 그렇지!' 하고 그냥 한숨? 푸념? 한탄하고 말죠. 전형적인 이중잣대죠. 또한 지금의 정권 교체 후 엄정하게 비판하는 척 하면서 합리적 비판자 코스프레 하시는 분들이 구 정권의 쓰레기 같은 행태를 비판하는 모습도 본 적 없습니다.
bemanner
17/05/13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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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도 안되는 호도를 하고 있습니까.
촛불집회를 민주당 계열에서 준비했나요? 백남기 농민은 뭐 민주당이 주최한 집회 나가서 사망했나요?
국정교과서 반대시위는? 사드 반대시위는?

진보계열의 수많은 부족함과 잘못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존재 의의가 있다면 수구세력에 가장 처음부터 끝까지 맞설 거라는 거 단 하나인데
이 부분을 깔아뭉게는 게 어이가 없네요. 눈에 안보이면 안하고 있는 거 같습니까?

진보세력이 민주당을 말로 비판하지만 수구 세력에는 행동으로 막아섭니다.
진보 세력이 민주당만 비판한다는 거를 편 안들어준다고 생각하나 본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이 주장이 대체 왜 나오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야광충
17/05/13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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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씀하시는지 잘 모르겠어요. 제가 뭘 호도했다는 건지... 전 댓글러들 댓글 성향 이야기하는 건데. 왜 이런 댓글 다셨는지 모르겠네요. 진보 세력 이야기 하는 거 아닌데요? 자칭 진보 지지자 인척 하면서 수구세력의 부패함에는 입을 쓱 닫고 있다가.. 진보정권의 아주 자그마한 흠결에도 원칙과 원리를 내세우면서 합리적 비판자 코스프레 하는 사람들 이야기하는 겁니다.
bemanner
17/05/13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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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쪽에 서서 '민주당이 이건 잘못했는지 알아봐야한다'/'민주당이 이건 잘못했다' 댓글이 달리면
진보계열은 수구를 공격할 생각은 안하고 노무현-문재인만 공격해서 이미 노무현을 잃었다. 진보는 이래서 안된다.
문재인만은 지켜내겠다. 진보 이중적인 놈들 이런 댓글 나오지 않습니까.

민주당에만 비판적인 댓글을 단다고 이중잣대가 아니라는 겁니다. 수구에는 댓글 대신 행동으로 막아서니까요.
야광충
17/05/13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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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니까 제가 글을 잘 못 썼던지.. 아니면 이해를 잘못하셨던지 하신 것 같은데.. 진보 세력이나 진보쪽에 진짜로 서신분이 아니라.. 자칭!! 진보 지지자인척 하면서.. 합리적 비판하는 척 하면서 진보정권의 작은 흠결만 까는 사람들이 많다구요.;; 전 그 이야기 한건데요? 그 사람들 수구세력 비리 관련 글에는 댓글 안달자나요? 그리고 최근의 조국 교수 관련 글에는 엄청 까다롭게 비난하구요..
bemanner
17/05/13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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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진보 지지자'라는게 그냥 스스로 진보라고 말하는 사람 전부를 일컬어 말하는 줄 알았는데
스스로 진보라고 하지만 진보 이름을 방패막이로 쓰고 공격하는 사람을 말하는 거였군요.
제가 잘못 이해했습니다. 의견 잘 들었습니다. 다른 데서 진보라고 치이고 와서 여기서 잘못 읽고 반박해서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17/05/1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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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참 웃긴 이야기죠. 수구 세력을 몸으로 끝까지 막을 거라는 진보정당인 민노당이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수구 세력인 한나라당과 잘도 공조하던데 말이죠...
bemanner
17/05/13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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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쌀 시장 개방의 국회 비준안 통과 여부를 놓고 민주당은 밀어붙이고 민노당은 반대할 때
한나라당이 잠깐 민노당 편을 들어줘서 민주당 욕좀 하다가 다시 방향 전환해서 한나라당-민주당이 협의하여 밀어붙인 적은 있네요.
이런 사례들을 민노당이 한나라당에 붙었다고 보면 참..
지니팅커벨여행
17/05/1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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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당시 비례대표로 던젔던 민노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고 이후 아직도 정이 안 가네요.
지방분권의 핵심인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반대가 결정적이었어요.
방향성
17/05/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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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나 행동이나 뭔 차이가 있다고.. 행동을 못하니 입으로 하는것일뿐이죠.
SwordMan.KT_T
17/05/13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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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뒤가 아마 한숨을 쉬면서 '여러분 아니더라도 저 흔들 사람들 많다.' 였던가요.
암흑마검
17/05/13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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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서 있는 사람들은 어떤 말을 하더라도 그 날을 감추지 않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대로 보고 믿고 싶은대로 믿기 때문입니다. 손석희가 네레이션을 한 다큐 킹메이커에서 사람은 자기가 신뢰하고 있는 진영의 문제에 대해서는 왜곡해서 보거나 잘 보지 않으려고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도 정의당을 지지하는 세력도 저는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저는 그래서 제 의견이 무조건 맞다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문제가 나타났을 때 전후좌우를 확실하게 보지 않고 무조건 비난하려고 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정의당의 열정 페이 문제, 메갈 문제에 대해서도 같은 엄정한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그렇다면 그렇다고 이해는 하겠지만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결국 내로남불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같은 문제는 아니겠지만 이번 정의당 이광수 - 런닝맨의 이광수가 아니라 - 의 부적절한 언행 - 자신들을 강간당한 피해자로 언급한 것 자체 - 을 민주당에서 했으면 폭풍 비난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정의당의 이광수 부산지부 공동선대위원장이 그러한 말을 한 이유가 있었듯이 조국의 집안에서 납부를 딜레이한 것에도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최소한 그 이유를 모두 따져보고 비난을 해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17/05/13 06:39
수정 아이콘
이광수가 그런 말을 한 이유가 있었나요?
도대체 어떤 이유가 생기면 그런말을 할 수 있는건지 알고 싶네요.
암흑마검
17/05/13 06:42
수정 아이콘
기분이 상한거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정의당으로 표를 보내는 것은 사표라고 이야기하니까 그것에 열을 받아서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것입니다.

물론 저주라는 단어나 "강간을 당한 피해 여성"으로 정의당을 말한 것은 분명히 부적절했지만 말한 의도 자체는 이해를 갑니다.
17/05/13 06:48
수정 아이콘
그 의도라는 것도 민주당 지지자 입장에서 보면 웃기다고 생각하는게 본인들은 민주당 경선후 지지자들 난민사태 드립 치고 우상호 원내대표가 사표 드립 치기전에 본인들도 대세론에 기대는 건 사표다 드립 쳤거든요... 본인들이 때린 건 생각 안하고 맞았다고 저런 수준 낮은 글을 올리니 사람들이 학을 떼죠...
암흑마검
17/05/13 06:53
수정 아이콘
그래서 민주당 지지자들은 정의당의 사표 이야기에 - 그들에게 이유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 비난을 실은 것이었고 정의당은 민주당의 사표 이야기에 - 그들에게 이유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 비난을 실은 것이죠.

그리고 이광수 정의당 부산지구 공동선대위원장은 그러한 사표에 비난을 실은 것 이상으로 부적절하고 험악한 이야기를 해서 폭풍 까임을 당한 것이고요. 저는 그러한 그의 험악한 말 자체를 두둔하고자 한 것은 아닙니다. 위의 글의 본질이 그것도 아니고요. 그런데 그것에만 모두 신경을 쓰시네요.

그렇지만 제가 말을 중간에 잘라서 오해를 하게 만든 면이 - 그가 부적절한 그리고 험악한 말을 한 것 자체에 이유가 있다는 식으로 -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17/05/13 06:49
수정 아이콘
부적절한 내용이 한두가지가 아니어서 정의당의 공식 직함을 가진 사람이 올릴만한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해가 간다고 하시니... 너무 관대하게 보시는거 아닌가요?
암흑마검
17/05/13 06:55
수정 아이콘
제가 말을 중간에 잘라서 오해를 하게 만든 면이 - 그가 부적절한 그리고 험악한 말을 한 것 자체에 이유가 있다는 식으로 -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순수한사랑
17/05/13 06:53
수정 아이콘
심상정이 먼저 될사람주는 표는 사표다 라고 말했었죠.

뭐 우상호의 말에 기분나쁠수도있다지만.

저런행동은 이해하기 힘드네요.
암흑마검
17/05/13 06:54
수정 아이콘
저도 이광수 공동선대위원장의 그 부적절한 단어 사용을 이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것이니....

제가 말을 중간에 잘라서 오해를 하게 만든 면이 - 그가 부적절한 그리고 험악한 말을 한 것 자체에 이유가 있다는 식으로 -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언어물리
17/05/13 06:44
수정 아이콘
도대체 어떤 이유가 생기면 그런 말을 할 수 있는건지 알고 싶네요 (2)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가거든요. 세상 그 어떤 맥락을 가져다놔도
암흑마검
17/05/13 06:46
수정 아이콘
이유가 없이 이야기하면 그냥 정신병자일 뿐이죠. 그러나 그의 입장에서는 이야기할 이유 - 정의당에게 보내는 표는 사표이니 민주당으로 표 몰아달라 - 는 있으나 그 내용의 험악성 자체, 부적절함 자체는 있었다고 저는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언어물리
17/05/13 06:4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 내용의 험악성이나 부적절함이 본질인데요
표현이 거칠어도 이건 수용할 수 있는 선이 있는 거지, 이유가 생기면 아무말 대잔치를 해도 된다는 건지 의문이네요.
암흑마검
17/05/13 06:55
수정 아이콘
저 위의 내용에서 이광수 공동 선대위원장의 글을 소환한 것은 다른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글이 오해하게 만든 면이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bemanner
17/05/1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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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의 주장에는 이유가 있고(이유에 동의하냐 아니냐를 떠나서), 그 사람의 말도 안되는 표현에는 제대로 된 이유가 전혀 없지요.
언어물리
17/05/13 06:49
수정 아이콘
그건 저도 아는데, 그 표현이 수용할 수 있는 영역을 넘어섰거든요.
bemanner
17/05/13 06:49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암흑마검
17/05/13 06:50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다른 분들은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만 계속 보시네요.....
17/05/13 07:08
수정 아이콘
이게 시각차일 뿐이지, 제가 이런 표현을 들을만한 댓글을 달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암흑마검
17/05/13 07:11
수정 아이콘
아 위의 댓글은 제가 효과적으로 말을 전달하지 못했다라는 말입니다.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해요...
17/05/13 07:20
수정 아이콘
아 그런 의미셨군요...
제가 너무 날을 세우고 본 것 같네요.
저도 죄송합니다.
암흑마검
17/05/13 07:35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제가 효과적으로 글을 쓰지 못한 면이 더욱 크다고 생각합니다. ^^
순수한사랑
17/05/13 06:31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 선게 연장인가요?
17/05/13 06:46
수정 아이콘
아닐 겁니다. 게시판 여닫는 것이 수작업으로 알고있는데, 그래서 좀 늦어지는 것 같습니다.
17/05/13 06:58
수정 아이콘
제 기억으로는 끝난게 아니고 계속 참여해달라고 했었어요 그뒤에 정부이름을 참여정부로 지었었구요
17/05/13 07:19
수정 아이콘
참여정부가 안지켜줘서 실패한건지 알겠네요 누가보면..
forangel
17/05/13 08:02
수정 아이콘
누가보면 참여정부가 실패한건지 알겠네요.
그리고 한가지는 압니다.
노무현의 자살에 글루미님같은 사람들이 한몫한건..
17/05/13 08:02
수정 아이콘
참여정부 누가봐도 대실패했죠..
forangel
17/05/13 08:06
수정 아이콘
참여정부가 실패했다고 하는분들 기준으로 성공한 정부가
있기나 합니까?
뽀디엠퍼러
17/05/13 08:39
수정 아이콘
박정희 전두환?
지니팅커벨여행
17/05/13 08:46
수정 아이콘
참여정부 (지지자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국민들) 누가 봐도 (이명박근혜 정부는) 대실패했죠.
WhenyouRome....
17/05/13 09:01
수정 아이콘
누가봐도 대실패한 참여정부가 그 뒤의 개쓰레기 정부 두개덕에 대성공으로 보이네요.
좀 대봐요 누가봐도 성공한 정부
Been & hive
17/05/13 10:52
수정 아이콘
근데 한반도에서, 아니 동아시아 대부분 국가에서 그 실패한정부보다 잘했다고 할만한 정부는 찾기 힘들죠. 굳이 찾자면 일본정부 정도?
17/05/13 12:03
수정 아이콘
왜 대실패했다는데 성공한정부찾는지 모르겠네요 이명박근혜와 그전정부들도 공과는있었지만 성공했다고 보기 전부다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참여정부가 성공했습니까? 정권내내 처참했습니다
물푸레나무
17/05/13 13:19
수정 아이콘
아니 제기준에는 괜찮게 성공한 정부입니다
Arya Stark
17/05/13 14:36
수정 아이콘
참여정부가 대실패면 그 후 두 정부는 뭐라고 불러야 하나요?
우리는 하나의 빛
17/05/13 15:08
수정 아이콘
초, 초....초실..패 정도면 될까요?
Arya Stark
17/05/13 15:10
수정 아이콘
욕을 안쓰면 표현이 안되는 그런거라 ... 여기서는 위험합니다.
서연아빠
17/05/13 11:51
수정 아이콘
짐심 그렇게 생각하는거에요???? 생각이 달라도 이렇게 까지 다를수가있나??
17/05/13 12:06
수정 아이콘
사실 피지알 식으로 표현하면 참여정부는 방귀꼈다고 욕먹는데 그 뒷 정부들은 싸거나 바르더라...그런 점에서는 약간 동의합니다.
LovingSound
17/05/13 07:21
수정 아이콘
저는 민주사회에서 권력에 대해서는 끊임없는 감시와 비판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해서

새누리계열이든 더민당이 집권했든 집권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은 반드시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아무리 더민당이 괜찮고 훌륭한 정치인이 많다고 하여도, 감시와 비판이 없으면 부패해집니다.

사실 적절한 감시와 비판은 더민당의 장기집권을 위해서도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생각을 해요.

이러한 감시와 비판이 양쪽에 대해서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하겠지만 이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비판을 할 때에는 최소한 합리성을 갖추도록 노력은 해야겠지요.

최근(집권한지 일주일도 안 됐는데..) 몇몇 너무 밑도 끝도 없는 비판들이 난무해서
언젠가 나올 비판다운 비판들이 매도당하는 일이 생길까봐 두렵네요
아닌밤
17/05/13 07:22
수정 아이콘
참여정부 실패의 한 원인을 "진보적인 정권에게는 결벽증처럼 성자 수준의 도덕성을 들이대면서 지나치게 비판적으로 대하는 경향"에서 찾는 것은 그 시절에 대한 적절한 평가도 아니고 이번 문재인 정부에 도움이 되는 조언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비극적 죽음의 충격이 너무 커서 그 시절에 대해 노무현이란 정치인의 도전과 성공, 좌절 그리고 비극적 죽음이라는 개인적 서사로 많이들 기억하지만, 참여정부시절은 자신들의 이상을 실현시킬 능력이 부족했던 정치집단이 집권 후 현실적 무능 속에 서서히 무너져가다 결국 자신을 지지했던 세력들에게도 버림받은 역사적 사례로 볼 수도 있습니다. 저는 17대 대선 정동영 후보의 26.1%의 득표를 후보 개인에 대한 평가이기 이전에 노무현 정권에 대한 대중의 평가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권의 성공은 우리가 지켜주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문재인 정권 스스로의 유능함으로 쟁취해내야 하는 것입니다. 그 측면에서 지금까지의 행보가 맘에 드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은 지지자에게 "여러분은 저를 지켜주셔야 합니다" 류의 이야기를 하지 않고 그냥 자신이 해야할 일을 쓱쓱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저에게 문재인 정권의 요즘은 MB-박근혜 시절의 답답함을 풀어주는 사이다일 뿐만 아니라, 참여정부시절의 답답함을 해소해 주는 사이다이기도 합니다. 참여정부는 일은 잘 못하면서 자기 똑똑하다고 말 많고 불평 많은 직장 동료를 보는 느낌이었거든요. 문재인 정부의 지금까지는 힘든 일일 것 같은데 별말 없이 요령 있게 일을 뚝딱 해치우는 동료를 보는 느낌입니다. 이런 느낌과 기대를 계속 가질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아저게안죽네
17/05/13 07:49
수정 아이콘
실패의 원인 중 하나인 건 분명하죠. 박근혜 정부는 그 짓을 하고도 24%의 득표를 했는데 노무현 정부가 그와 비슷한 수준의
실패를 했다고 보긴 어렵거든요.
YanJiShuKa
17/05/13 08:20
수정 아이콘
비슷한 수준의 실패는 아닌건 맞는데.... 개혁의 일종으로 보면 실패라고 봐야죠..
까놓고 말해 박근혜 정부는 실패라는 평가도 아깝다고 봅니다. 워낙에 나라를 걸레처럼 만들어놔서..
언어물리
17/05/13 08:24
수정 아이콘
일단 무슨 시도를 해봤어야 성공이니 실패이니 하는데 박근혜는..
YanJiShuKa
17/05/13 08:28
수정 아이콘
시도도 안했고... 털어먹기만 했으니.. 박근혜 정부는 그래서 평가를 못한다는 겁니다.
역대 최악 대통령 탑 5에 손꼽히는 대통령이라 평가합니다.
방향성
17/05/13 09:35
수정 아이콘
대톨령이 10명도 안되는데 탑5는 너무 후하네요.
YanJiShuKa
17/05/13 09:48
수정 아이콘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이명박근혜인데요. 우열을 가릴수가 없네요. 저는
Been & hive
17/05/13 10:54
수정 아이콘
사실 이승만 원탑에 전두환 깔고 들어가긴 합니다.
박근혜는 그래도 사람을 학살하진 않았어요 뭐 굳이 따지면 몇명이 정치적으로 자살하긴 했습니다만..
지니팅커벨여행
17/05/13 08:48
수정 아이콘
24% 아닙니다.
유승민에게 간 표 등을 포함하면 30%는 그냥 넘죠.
forangel
17/05/13 08:05
수정 아이콘
실패라고 규정하는 이유는 뭡니까?
참여정부가 실패면 성공한 정부가 있나요?..

노무현이 자살한것이 실패다 라고 하면 모를까..
진산월(陳山月)
17/05/13 08:31
수정 아이콘
아니오. 지켜줬어야 하고, 지켜주어야 하며, 지켜줄겁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부패기득권은 말이 통하지 않는 쓰레기라고 생각하고 그 뿌리가 너무 깊기에 국민이 꿋꿋하게 받쳐줘야 청산할 수 있습니다. 상식이 통하는 상대나 상황이 아닙니다.
저격수
17/05/13 08:48
수정 아이콘
지켜달라는 말은 전임자가 다 해 주었거든요.
하심군
17/05/13 07:25
수정 아이콘
흔히들 말하는 비판적 지지자들, 혹은 완벽을 추구하는 진보주의자들은 언제나 머릿속에 물아봐야 할 것이 있죠.
'나는 과연 정말로 세상을 바꾸고 싶은 것인가? 아니면 그저 나의 지식을 자랑해서 내가 남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은 것인가?'
독수리의습격
17/05/13 07:52
수정 아이콘
참여정부의 공과야 개인 평가로 맡길 수밖에 없지만, 굳이 참여정부의 오점을 일부로 한정짓더라도 그걸 진보정당과 진보언론이 수구세력에 붙어먹어서 도와주는 곳이 없어서 졌다!라고 요약하는건 정말 어이없군요. 참여정부가 진보정당에 입맛에 맞는 정책을 시행했느냐가 문제죠?

참여정부가 언론이나 검찰개혁을 시도하려다 실패한것도 잘 알겠는데 진보정당이나 언론이 그걸 반대한 기록이 있었는지도 궁금하고, 한미 FTA나 이라크 파병, 비정규직법과 로스쿨-사학법 딜등을 보고 그걸 도대체 어떻게 도와줬어야 한다는지 궁금하고, 대연정같은 희대의 셀프자폭은 진보세력 입장에서 어떻게 해석해야 할 지도 궁금하며, 그렇게 이명박근혜 9년에서 경제적인 팍팍함을 까시는 분들이 왜 그 팍팍함의 근원이 김대중-노무현 시절부터 시작됐다는 것에는 눈을 감으시는지 모르겠네요. 진보진영이 수구세력에 붙어먹었다고 표현하기전에, 참여정부 지지자들이 참여정부의 무능을 애써 진보진영에게 뒤집어 씌우려 한다라고 표현하는게 맞다고 봅니다만? 누가보면 진보진영이 지금 국민의당 수준의 힘으로 매일 문모닝하듯이 깠는줄 알겠습니다. 문모닝은 저열한 정치공세지만 당시 진보진영에게 참여정부가 뭐 그리 이뻐보일 짓 했다고.
YanJiShuKa
17/05/13 08:02
수정 아이콘
사실 전 이렇게 봅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 정부 실패는 복합적인 것들 다 있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를 못했습니다. 당연히 국민의 지지는 떨어지죠.
정치 잘했으면 국민의 지지는 자연히 오르게 되어있습니다.
등돌린 여당, 야당이야 말할 것도 없고.. 보수진보 가리지 않는 언론의 방해.. 등등 이유가 있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깔고 가야 하는건 정치력입니다.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은 단편적인것만 기억할 뿐, 내면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신임을 잃어가고 지지하지 못하는 상황을 만든건 일단 노무현 본인이라고 봅니다.
거기다가 솔직히 말해서 그때 고 노무현 대통령이 크게 착각한게.. 국민들 정치참여 수준을 상당히 과대평가했다고 봅니다.

근데 지금 시대는 그때와 다르다고 봅니다. 이명박한테 사기 당하고, 박근혜는 무능했으며 최순실이 대통령인 소위 농락당한 상태입니다.
거기에 참여정부 때의 일들을 기억하는 분들과 왜 실패했는지 찾아보는 이들도 많아졌고요. 노무현의 참여정부 실패는 그냥 실패가 아닌 국민들에게 교훈을 준 실패였다고 봅니다.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하는 것을 보면 초반부터 전정권의 흔적을 낱낱이 파훼치고 빠르게 빠르게 나아가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게 소통 때문이기도 하지만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렇게 나아가야 국민들이 흔들리지 않고 계속 지지를 보내고 관심있게 바라볼 것이라는 계산이 깔려있다고 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력을 보니 고 노무현 대통령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는 문재인 대통령뿐만 아니라 여당인 더민주도 관심있게 바라볼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등을 돌린 순간 더 이상의 지지는 안할 것입니다.
2066까지새누리장기집권
17/05/13 08:06
수정 아이콘
재미있네요. 이번 대선만 봐도 개인적으로 매우 아쉬운데 문재인만큼 다른 후보들도 검증해줬으면 했는데. 늦게라도 as,해줬으면 합니다. 특히나 수권정당이 되겠다는 심상정과 정의당이 유일한 진보진영 야권대표로 나서줬으면 하군요.
덧붙여 한국정치 발전을 위해 모든 정치인에게 확대해보죠.
자한당은 물론 공정성이라는 측면에서 언론에게도 전부 적용했으면합니다.
17/05/13 08:3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표를 준 입장에서 그 대상이 현 대통령이라면 글의 내용을 인정하지만

노무현 대통령 때 집안의 여러 사건, 사고를 겪은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개인적으론 그닥 기분 좋은 글은 아니네요.
YanJiShuKa
17/05/13 08:47
수정 아이콘
저도 솔직히 인간적으로는 배울만한 점이 많은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아서요.
근데 왜 노무현을 그렇게 좋아 하시는지 알것 같습니다. 제가 문빠라서 그런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현 정부가 참여정부 시즌2라고 봐도 될 정도로 유사하고요.
왜 노무현 정부가 개혁에 실패했고 정치적으로 고립됬는지 알게 되어서 이번에는 그리 못하게 하려는 분들이 많아요.
minyuhee
17/05/13 08:42
수정 아이콘
노무현 정부는 이전의 김영삼, 김대중 정부에 비해 딱히 못한건 없었다고 봅니다.
노무현 정부가 아닌 노무현 개인이 외부의 공격에 무너질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로저 베이컨
17/05/13 08:44
수정 아이콘
감시요
정치인은 아이돌이 아니죠
독수리의습격
17/05/13 08:5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우리가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정치인이 저를 돌봐줘야지 제가 정치인을 지킬 이유는 없다고 보는지라 전 별로 동감이 안 가는 글입니다. 표를 줬으면 됐지......

어찌보면 노무현의 자살에 대해서 인간적인 동정 이상의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라이징썬더
17/05/13 09:06
수정 아이콘
참여정부가 실패면 이명박근혜 정권은 폭삭 망한거죠.
그리고 본문 글은 지지자들에게 노무현이 던진 호소일뿐
저게 무조건 옳다 그르다 할 사안은 아니죠.
합리적인 비판과 말도 안되는 공격에 대한 합리적 대응은 같이 가는거라고 봅니다.
맥쿼리
17/05/13 09:35
수정 아이콘
지켜줘야죠. 쿨한척 어설픈 지식인 흉내 내면서 비판적 감시자가 되겠다? 그래서 그 기준에 통과한 완전무결한 정치인이 있었나요?
참여정부 출범 당시 국정운영 철학과 과정에 대해 심도깊게 봐주는 언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보수언론이야 원래 폐기물급이었는데 진보언론은 택도
아닌 증오와 질투를 전제로 깔고 시작하니 거기다 여소야대 형국에서 반대를 위한 반대만 나오고 전방위적으로 흔드는데 노통이 초인도 아니구요.

비판적 지지 좋죠. 근데 개인적으로 문 대통령이 이명박근혜 같은 사악한 짓을 하지 않을거라고 확신하기에 비판적 태도는 뒤로 감출렵니다.
하나하나 트집잡아서 로드맵 초기부터 이건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을겁니다. 정책에 대한 평가는 임기 다 끝나고 해도 늦지 않습니다.
적폐청산을 위해 더 많은 지지가 필요한데, 저라도 어용지지자 될려구요. 이번에도 그렇게 보내버리면 한나라-새누리라는 악폐는 못지웁니다.
방향성
17/05/13 09:36
수정 아이콘
감시는 할 사람 많이 있고 지지자 말고도 그거 목맨 사람이 한 둘이 아닌데, 지지자 까지 감시는 무슨.. 뻘 소리 했던거죠.
17/05/13 10:03
수정 아이콘
저는 아직은 지켜줘야할 환경이라고 보고 지켜줄 예정입니다 언론과 검경을 개혁하고 어느정도 정상이 되었다고 생각되면 그뒤로는 지켜보는 입장이 될겁니다
17/05/13 10:34
수정 아이콘
아몰랑 그냥 콘크리트 할꺼야..
Paul Pogba
17/05/13 10:36
수정 아이콘
역대급 여소야대 정권
대놓고 협조안하고 대통령 비웃는 국회
탄핵으로 한 1년 날려먹음

물론 정책적으로 과 분명 있음
탄핵역풍으로 과반차지한 열우당
그 후에 못한건 팩트
정동영 폭망으로 증명

결과만 놓고보면 못한점 많지만
결과만 놓고 말하면 사실을 왜곡하는거라고 봅니다
개발괴발
17/05/13 10:49
수정 아이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수사적 어휘가 아닙니다. 사실이고 실체적인 민주주의의 동작원리지요. 감시는 감시대로 하되 무언가를 추진할 수 있는 "힘" 즉, 권력은 일정부분 부여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 힘은 국민의 지지로부터 나오지요. 더 이상 힘을 줬다간 큰일나겠다 싶은 한계는 사람마다 다르겠습니다만, 이번 민주정부에는 그 한계를 좀 올려보자는 생각들이 각자의 표현의 한계로 인해 이른바 "콘크리트"니, "맹목적 지지"니 하는 말로 나타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비판하시는 분들께서도 부디 너무 수사적인 것에 치중해 비판하시기 보다는 우선 그런 수사를 쓰시는 분들이 앞으로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좀 더 관찰하신 뒤에 따끔한 비판을 하시는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17/05/13 10:49
수정 아이콘
박근혜 지켜주는 20프로 아직도 있죠.
17/05/13 10:57
수정 아이콘
비판적 지지자라는 사람들은 칭찬은 안하고 100이라는 완벽에서 빠진 1을 꼭 물고 늘어지더군요.
어제 MBN 김주하가 얘기한 일회용컵과 텀블러가 딱 이런 점을 상징하는 거라 봅니다.
시점과 대의에 따라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는 것은 최소한 구분하고 비판해야하는데 동일한 등급으로 비판을 해대는 습성도 있더군요.
조중동문이 던진 프레임을 받아서 비판하는 것을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비판적 지지자의 특징으로 보이더군요.
일게 시민개인이 언론사의 프리즘을 벗어나는 식견을 가지는 것은 참으로 힘든일로 보인다고 생각되네요.
17/05/13 11:02
수정 아이콘
저것도 노무현 멘트 앞뒤 싹뚝 자르고 만들었네요

노무현 풀 워딩은 "나를 감시하는 사람들은 외부에도 많다" 일텐데요

----

노무현이 당선되던 날.
노사모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 노무현이 무려 "당선자"의 신분으로 감사의 인사를 하기 위해 찾아 왔다.
앞으로 무얼 할 생각이냐는 노무현 당선자의 말에 사람들은 "감시, 감시"를 외쳤다. 당신이 권력을 잡도록 만들었으니 우리는 이제 당신을 감시하겠다는 뜻이었다.
노무현은 이에 대해 서운하다고 화답을 했다.
우리의 힘은 아직 약하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개혁을 방해하고 싶어하는 세력의 힘은 아직 강한데, 우리가 힘을 합쳐도 많이 모자른데 당신들은 감시를 할 생각이냐고 다시 물었다.
---
Been & hive
17/05/13 11:06
수정 아이콘
사실 당시 상황을 보면 이미 2000년에 이회창 후보가 대통령가능성이 50%가 넘었을 정도로 압도적이였던걸 02월드컵 대박친 정몽준과의 단일화로 겨우겨우 뒤집은거고 그때 지방선거때는 아예 민주당이 완패를 당했던 상황이였죠.애초에 너무 불리한 상황에서 정권 재창출이 되기도 했던거죠.
만약 설기현이 동점골을 못넣었으면 노무현 대통령도 없었을거라 봐요. 그랬다면 지금의 상황과는 크게 다르긴 했을겁니다.
17/05/13 11:53
수정 아이콘
무섭다
래쉬가드
17/05/13 12:15
수정 아이콘
감시를 하겠다고 대답한 이유는
결벽증 때문이라기 보다는 뭘 잘 몰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을 만들어줬으니 막강한 권한으로 하고싶은거 다할수 있겠지?
그러니 이제 감시만 하면 하고싶은거 다 하겠지
이렇게 순진하게 생각했던거 아닐까요
대통령이 되어서도 언론에 야당에 그렇게 휩쓸리고 휘둘려 지낼줄 누가 알았을까요

이제 지지자들도 예방주사를 맞았으니 알겠죠
이사람들은 대통령을 만들어줘도 제멋대로 하는 사람들도 아니고
대통령이 되어도 아직 기존 권력들이 기득권을 놓지 않으면 원하는 개혁을 추진할수가 없는거구나
대통령 만들어주고 끝이 아니라 되고나서도 험난하구나
이제는 배웠으니 좀 달라지겠죠
이것도 노무현이 문재인에게 준 유산중 하나라 봅니다. 피흘려가며 가르쳐준.
히오스
17/05/13 12:25
수정 아이콘
다시는 허탈하게 대통령 자살시키게 하고 싶지 않음
꿈꾸는사나이
17/05/13 12:33
수정 아이콘
선게에 댓글 잘 안다는 편입니다만
지지자들이 감시와 비판을 안해도,
수많은 세력들에게 감시당하고 비판 당할게 불보듯 뻔하게 보이는데...(전례도 있고)
사실 비판이면 다행이지 원색적 비난이 난무할텐데요.
지지자들 정도는 지켜줘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와츄고나두
17/05/13 12:53
수정 아이콘
제 손으로 뽑은 대통령 5년간 지지 합니다. 단 이명박근혜 같은 행적만 하지 않는다면요
17/05/13 13:19
수정 아이콘
저도 뽑고, 지지했지만 당시엔 어떻게 돕는지 몰라서 그냥 맘속으로만 지지했던게 다네요. 그래서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방관자 아니었나 자책 될때도 많구요.
삶은 고해
17/05/13 13:20
수정 아이콘
참여정부가 실패는실패죠 정동영 대선나갈때분위기만 봐도;; 물론 이명박근혜는 폭싹 망한거고
저그의모든것
17/05/13 15:26
수정 아이콘
정동영은 본인이 아무리 선거에 임해서 노통과의 관계를 끊고 나선다 해도
참여정부의 공과에 따른 평가가 표에 반영될수 밖에 없는 인물이었는데

차라리 노통을 끌어안는 모습으로 대선에서 졌다면.질때 잘졌다면
이정도로 노통지지자에게 배척받진 않았을텐데 말이죠.

아마 그가 나중에 가장 후회한 일중에 하나일겁니다.노통 버린거.
멍청한 정동영
17/05/13 14:36
수정 아이콘
뭐 그런 거랑 비슷하죠. 오유도 가끔보면 내가 응원하는 진영이 이기기를 바라며 행동하기보단 본인의 감정해소가 먼저인듯 행동할 때가 많잖아요.
일부 진보진형을 보면 본인의 진형에 무엇이 유리한가를 생각하며 행동하기 보다 본인만 느끼는 이상한 만족감에 심취하며 행동할 때가 많죠.
결국 그 행동이 상대를 이기기 해주는 아주 좋은 거름이란 걸 모른다는 똑같은 공통점이 있고요.
저그의모든것
17/05/13 15:19
수정 아이콘
정권연장에 실패한 정권을 성공한 정권이라고 강변해도 설득력이 없죠.
도덕적이냐 아니냐를 물어보는 질문이 아니쟎아요.
dj정부.mb정부는 실패하지 않았고, 노통정부.근혜정부는 실패했다고 봐야죠.

대신 이제 제대로 된 평가를 시작해야죠.
mb정부의 실체에 대해서요.
우리는 하나의 빛
17/05/13 15:23
수정 아이콘
'지켜달라'는 말은, 그거겠죠(추측이지만요).
받쳐주는 국민 없이는, 대통령이
언론이나 검찰 혹은 기업 등등 다른 기득권이나 권력과는 싸울 수 없고 바꿀 수 없다.
그런데 힘을 가진 그들뿐만이 아니라, 지금 자신을 선택하지않은 다른 국민들도 있다.
그래서 (뭐라 맞아떨어지는 표현이 안떠오르네요)
지금 지지해주고 뽑아준 사람들이 도와줘야 권력에 맞설 수 있다..
그런 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제아오디
18/04/19 14:27
수정 아이콘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네요.. 코끝이 찡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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