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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12 11:42:27
Name 서동북남
Subject [일반] 저번 대선과 이번 대선에서의 문재인의 차이점 (feat.강용석)



(강용석 묻었다고 싫어할 분도 있겠지만 크게 공감가는 부분이라 가져왔습니다.)


네. 그것은 권력의지입니다.
생각해보면 저번 대선의 문재인은 본인이 원해서 나왔다기보다 주위 사람들에게 떠밀려 나온 것처럼 보였습니다.
'나는 대통령이 하고 싶다'보다는 '국민들이 원한다는데..' 라는 느낌?

아마 본인 스스로도 자신이 과연 대통령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확신이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내면서, 박근혜 정부의 실책을 보면서, 탄핵정국과 촛불시위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내가 대통령이 되어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자리잡고, 권력의지를 갖게 되었을테죠.

노무현 정권 시절에도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아니었다면 1년만에 청와대를 나와 자연인으로 살았을 사람이,
박근혜 정권의 탄핵을 계기로 권력의지와 사명감을 가지게 된 게 참 아이러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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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스
17/05/12 11:43
수정 아이콘
저 때 권력의지 보인건 503 뿐인건가..

안도 뜸철수 별명도 저 때 처음 생긴거구요.
Korea_Republic
17/05/12 11:45
수정 아이콘
본인은 집권의지를 가지게 된 계기가 세월호 참사라고 했던거 같네요
17/05/12 11:46
수정 아이콘
의지는 있었다고 보여요. 단지 내가 대통령이 되서 어떻게 해야겠다.. 보다는 박근혜를 막아야 한다 쪽에 조금 더 치중했던 시기가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지르콘
17/05/12 11:51
수정 아이콘
저번 대선은 정치초짜에다 권력욕도 크게 없었고 내부 총질도 심했고 그랬죠
은솔율
17/05/12 11:52
수정 아이콘
10일과 11일 이틀동안 '운명'이라는 말에 대해 생각해 봤었습니다..대학 입학부터의 모든 과정이 '운명'이라는 말에 딱 들어 맞더라구요..

운명은 신이 던지는 질문이고 그 대답은 우리가 찾아야 한다는데..문재인은 대통령이 될 운명..나는 그를 찍을 운명??
17/05/12 11:55
수정 아이콘
저건 강용석 말이 맞죠
거기다 단일화까지 적기를 놓쳤으니
트와이스
17/05/12 12:11
수정 아이콘
의지가 확실히 약하긴 했죠. 물론 지금에 비해서.
세월호 등을 겪으면서 더욱 절실해졌다고 생각되네요.
알테어
17/05/12 12:26
수정 아이콘
누가 되면 안되기 때문에 치르는 선거는 항상 패배합니다. 역사가 그렇구요..
랜슬롯
17/05/12 12:43
수정 아이콘
공감하기 힘드네요. 큰 차이로 졌다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겠지만 그렇다고 말하기엔 그 차이가 너무 적었습니다. 저는 상대가 반인반신이라 졌다고 봅니다. 박정희의 딸이라는 수식어를 단 사람을 과연 누가 이길 수 있었을 까 싶네요. ( 아 그 전분 계시지만 그분도 내부에서 이겨서 된거지 민주당 대 새누리당 싸움이였으면 힘들거라고 봅니다)
17/05/12 12:51
수정 아이콘
후보의 권력의지도 중요하지만 후보가 속한 정당의 수권 의지와 준비도 중요한 것 같아요.
그때의 민주당과 지금의 더민주 차이점을 보면 뭐.

부정선거와 국가기관이 총동원해서 선거에 개입했어도 박근혜를 그만큼 몰아부칠수 있던 것은 오로지 문재인의 개인기와 박근혜의 비토감 이였던 것 같아요.

그만큼 박근혜를 비토하는 층이 많았던 것도 자세히는 몰라도 알만한 사람들은 박근혜를 알았던 거고 가까이 있던 새누리당 인물들이 몰랐다고 하는것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해요.
아싸리리이
17/05/12 12:58
수정 아이콘
전 강용석의 수많은 헛소리 중에 가장 인정하는 딱 하나를 꼽으라면 저것 입니다.
2012년 대선 때 문대통령은 확실히 권력의지가 작았아요.
17/05/12 13:10
수정 아이콘
박근혜를 막아야한다vs내가 대통령을 해야 되겠다 의 차이죠
세종머앟괴꺼솟
17/05/12 13:39
수정 아이콘
강용석 보고싶다 아무리 노답이라고 해도 지금 날뛰는 자칭보수들 중에서는 들어줄만한데 어차피 그쪽분들중에 아전인수 곡학아세 안하는 사람은 없으니
17/05/12 13:42
수정 아이콘
저번 대선은 이정희의 영향이 컸다고 보고 이번 대선은 탄핵의 영향이 크다고 보는 입장에서 개인의 의지라... 글쎄요.
미네랄은행
17/05/12 14:35
수정 아이콘
강용석을 보면... 다른게 개판인데 의지만 있어봤자 아무것도 안된다는것도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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