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7/05/06 23:19:12
Name 순수한사랑
Subject [일반] 이세돌 찬조연설 " 문재인으로 신의 한 수 둬 달라 "


금일 방송된 이세돌 9단의 찬조연설입니다.

경선당시 안희정 지사를 지지하였지만 그당시에도 최종 경선 통과후보를 지지할거라고 밝혔었죠.

연설 마지막부분이 특히 와닿네요.

"제 마지막 이야기는 바둑용어로 풀어보겠습니다.
박근혜 정권의 자충수로 대한민국이 정말 분노했습니다.
꼼수와 무리수로 점철됐던 그 긴 세월에 우리 국민의 억울함, 참담함이 극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촛불민심이 포석을 깔아주고, 정석대로 돌을 놓아 판세를 키워 온
문재인 후보가 있지 않겠습니까?

정말 희망이 보입니다.
이젠 깔끔한 끝내기를 해야될 때 입니다. 바로 지금이 사활을 걸어야 될 때입니다.
꼼수는 결코 정수를 이길 수 없습니다.

이제 국민이 신의 한 수를 둘 차례입니다.

그 한 수, "문재인" 에게 두시는 것은 어떨까요?

한 번만 다시 복기해 보시죠.
이 상황을 타개할 유일한 사람은 준비된 대통령 문재인입니다."



정권교체 다됐다고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아보입니다.

얼마전 유시민 작가의 말처럼 그저 대통령만 바뀔뿐 권력은 그대로다.

기득권세력은 다시 힘을합쳐 공격해올겁니다.

이명박정권부터 박근혜 정권까지 긴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사활을 걸 때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언어물리
17/05/06 23:22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바둑용어가 일상에까지 깊숙하게 들어와서 자리잡고 있었네요.
정석, 사활, 꼼수, 포석, 자충수, 팻감, 호구, 초읽기, ...
17/05/06 23:27
수정 아이콘
꽃놀이패, 아다리, 이젠 미생도.
언어물리
17/05/06 23:28
수정 아이콘
네.. 정말 많이 쓰이네요. 하긴 역사가 짧은 이스포츠도 gg라든지 이런 말이 널리 퍼졌으니 바둑은 더 엄청나겠죠.
순수한사랑
17/05/06 23:29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Jtkb36Tbf7Q

미생 윤태호작가도 찬조연설하셨죠,

저는 바둑알못이지만 미생에서 많이 본것 같네요
tjsrnjsdlf
17/05/06 23:25
수정 아이콘
이분 보니까 갑자기 조훈현씨 생각납니다... 인생 말년에 최악의 악수를 두셨던데 요즘 뭐하고 계실지... 개인적으로 정치적인 이유보단 바둑계를 위해 기여하는 마음으로 거수기 역할만 잠시 한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물론 정치계 입문한 이상 욕을 듣는것도 본인 책임이겠지만요.
언어물리
17/05/06 23:26
수정 아이콘
더 많은 집을 얻기 위해 자신이 희생하는 돌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이것을 바둑용어로 무엇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는데..
좋아요
17/05/06 23:28
수정 아이콘
굳이 있다고 하면 사석작전?(...)
VinnyDaddy
17/05/06 23:28
수정 아이콘
사석(捨石)이라고 합니다.
17/05/06 23:28
수정 아이콘
사석이죠..
17/05/06 23:29
수정 아이콘
사석 또는 사석 작전 정도 되겠네요.
tjsrnjsdlf
17/05/06 23:30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식으로 이해하고 싶습니다. 워낙 좋아하던 분인데... 그래서 여기저기서 무자비하게 욕 들을 땐 저도 모르게 울컥 하다가도 이 모든게 그분 업보인데 어찌하리오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언어물리
17/05/06 23:32
수정 아이콘
저는 조훈현씨를 다룬 웹툰도 봤고(미완결이었던 걸로.. 스토리나 작화가 매우 좋았는데), 그래서 바알못이지만 이 분의 자서전도 살까 생각까지 했었습니다.(하지만 그때 돈이 없는 학생이었어서 선뜻 구입하지 못했죠)

뭔가 안타깝네요.
호리 미오나
17/05/07 00:05
수정 아이콘
바둑삼국지 말씀이시죠? 5권으로 미완결이죠. 전 5권까지 다 사긴 했지만...
소혜교 만화 그리던 분인데 그림체가 참 좋죠. 손목 문제로 그만두셨던 걸로...
언어물리
17/05/07 00:13
수정 아이콘
아 맞아요. 기억나네요. 무슨 조그마한 포털싸이트에 연재하던 웹툰이었는데 장인정신이 대단했던 작품이었어요.
17/05/07 08:46
수정 아이콘
지금은 사라진 kth 파란이요~
언어물리
17/05/07 10:07
수정 아이콘
네.. 파란이라는 데에서 연재했었어요.
17/05/07 09:04
수정 아이콘
손목문제로 그만뒀다고 말하지만 다른데선 연재 얼마든지 잘하고 있어서...
호리 미오나
17/05/07 09:53
수정 아이콘
바둑삼국지 이후 공백기가 2-3년 되지 않았나요? 그 사이에 연재처(파란)도 없어졌고, 단행본으로 많이 팔리진 않은 거 같고... 아쉽지만 어쩔 수 없죠.
17/05/07 10:14
수정 아이콘
아뇨 바로 일본으로넘어가서 웨스트우드 비브라토 연재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손목문제로 그만뒀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손목이 아프다는 말만 했지 작업활동을 쉰건 아니더라구요.
호리 미오나
17/05/07 11:27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파란닷컴과 고료가 안 맞았거나 반응이 아쉬웠거나... 작가의 선택이니 어쩔 수 없지만 아쉽네요.
언어물리
17/05/06 23:30
수정 아이콘
답변 고맙습니다.
아점화한틱
17/05/06 23:53
수정 아이콘
이분에 한해서는 정당에 큰 의미부여하지 않는걸로 생각하고있습니다.
루크레티아
17/05/07 00:04
수정 아이콘
조국수는 행보를 보더라도 원세훈 때문에 나가긴 했고 거수기 역할 하긴 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바둑계에 초점을 맞춘 행보죠.
안타깝긴 하지만 바둑계를 위해서 갔다는 진심은 맞는 것 같습니다.
독수리의습격
17/05/07 00:38
수정 아이콘
원세훈이 아니라 원유철인걸로 압니다.
감사합니다
17/05/07 15:27
수정 아이콘
탄핵반대 목록에 있는거보니 씁슬하더군요 ..
롤하는철이
17/05/06 23:31
수정 아이콘
워딩이 정말 마음에 드네요 제발 50프로.. 근데 사실 홍 15프로 안되는걸 더 보고싶...
순수한사랑
17/05/06 23:33
수정 아이콘
자유당 15%못받는걸 보고싶지만 그건 이미 물건너간듯합니다..
tjsrnjsdlf
17/05/06 23:37
수정 아이콘
자한당 돈이나 뜯어내고 싶은데 분위기가 홍은 15%는 커녕 25%도 넘길 기세더군요...
저그의모든것
17/05/06 23:43
수정 아이콘
이쯤에서 홍진호씨나 이윤열씨가 스타식으로 찬조연설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제 마지막 이야기는 스타용어로 풀어보겠습니다.
박근혜 정권의 본진더블넥으로로 대한민국이 정말 분노했습니다....
언어물리
17/05/06 23:46
수정 아이콘
이명박, 박근혜, ..
여러분 3번 연속 당하는 바보가 어디있습니까? 이번만은 안 됩니다 - 뭐 이런 식으로
저그의모든것
17/05/06 23:48
수정 아이콘
아이 3연벙얘기는 제발... 그때 임요환선수 무척 싫어했는데
순수한사랑
17/05/06 23:52
수정 아이콘
그만괴롭히십시요 콩 ㅜㅜ
절름발이이리
17/05/06 23:58
수정 아이콘
제가 홍진호입니까 콩지노입니까
우리는 하나의 빛
17/05/07 00:24
수정 아이콘
제가 폭풍입니까, 보통입니까?
남광주보라
17/05/07 10:51
수정 아이콘
임후보님, 실망입니다~
17/05/06 23:51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이세돌의 목소리는 진짜 ㅠㅠ
아점화한틱
17/05/06 23:54
수정 아이콘
상상도 못했던 미성이...ㅠ
호리 미오나
17/05/07 00:09
수정 아이콘
듣기가 괴롭네요 크크
아점화한틱
17/05/06 23:58
수정 아이콘
워낙 산만했던 제 성격을 고치기 위해 초딩 3학년때 바둑학원 꽤 보내주셨어서 용어가 친숙하네요. 보통 19급?이 가장 낮은 급수인데 이학원은 24급부터 시작이라 한 1년~2년쯤 되었을때 6급으로 마쳤는데... 덕분에 바둑용어가 쏙쏙 귀에 익네요 크크크 지금도 바둑 두면 어지간히는 할수있을것만같은...
스타본지7년
17/05/07 00:10
수정 아이콘
참 반갑네요. 타이젬 5단 두는 나름 애기가인데, 역시 쎈돌답습니다. 화이팅.
세츠나
17/05/07 01:02
수정 아이콘
조국수는...판타지 소설에서 마왕을 쓰러뜨리고 돌아온 용사가 왕국의 정치판에서 귀족들에게 좋을대로 이용당하는 모습 같아서 보기 괴롭습니다. 이런 비유가 사실과 들어맞지 않을 수도 있는데 보기에 그렇다는거...
라라 안티포바
17/05/07 22:54
수정 아이콘
꽉막히고 무능한 한국바둑계에서 고군분투했던 이세돌이었고
그의 바둑을 좋아했던 한명의 바둑팬으로서 정말 좋은 찬조연설입니다.
찬조연설 풀로 들은게 처음이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561 [일반] 요즘 리얼미터, 한국갤럽 직원분들이 너무 부럽네요... [33] Neanderthal10819 17/05/07 10819
3560 [일반] 드디어 수면 위로 올라온 샤이보수... [50] 치 드10641 17/05/07 10641
3559 [일반] 4/30 득표율 예상 통계 [30] 라라 안티포바9092 17/05/07 9092
3558 [일반] 김종인, '국민여론이 안철수로 급격히 단일화되고 있다' [78] 디오자네11426 17/05/07 11426
3556 [일반] 홍준표 후보 은행 대여금고, 이건희 사면요청과 장남 삼성취업 [14] 레일리6906 17/05/07 6906
3555 [일반] 문재인의 프리 허그에 대한 국민의당 논평. [80] 동굴곰10929 17/05/07 10929
3554 [일반] 안철수의 내로남불 시리즈 [40] 트와이스 나연10257 17/05/07 10257
3553 [일반] 문준용씨 파슨스동기의 새로운 증언 [60] 순수한사랑9656 17/05/07 9656
3552 [일반] 주갤 유동닉이 선거법 위반 했네요. [55] 솔빈10125 17/05/07 10125
3551 [일반] 문재인 아들과 관련해서 잠깐 쉬고 있던 하태경이 또 등판했네요.. [67] 누에고치10434 17/05/07 10434
3550 [일반] 대선표 퍼센트 예측 [130] 드문12511 17/05/07 12511
3549 [일반] 이세돌 찬조연설 " 문재인으로 신의 한 수 둬 달라 " [42] 순수한사랑9231 17/05/06 9231
3548 [일반] 문찍홍! 문찍홍! [33] ESBL8904 17/05/06 8904
3547 [일반] 문재인의 프리허그에 대한 자유당 논평 [37] 로빈8358 17/05/06 8358
3546 [일반] 문준용 지인들의 공동성명이 나왔습니다. [55] 냥냥슈퍼9576 17/05/06 9576
3545 [일반] 문재인후보 프리허그 현장인파 [75] 정연10410 17/05/06 10410
3544 [일반] [쓸데없는잡담] 대통령 당선에 외모는 중요한 역할을 할까요? [94] 바스테트7174 17/05/06 7174
3542 [일반] 문재인 후보 홍대 프리허그 행사 좋네요 [74] 트와이스 나연11545 17/05/06 11545
3541 [일반] 바른정당 탈당파 일괄복당, 친박 징계 해제 결정 [67] 강배코9009 17/05/06 9009
3540 [일반] 김병관의원과 유쾌한 성남시 분당구 학생들 그리고 안철수 로고송 [2] 아사이베리5365 17/05/06 5365
3539 [일반] 정의당, 민주당 사표론에 "대단히 유감" [157] 아라가키11100 17/05/06 11100
3538 [일반]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어르신들(밀양주민들입니다) [4] 틀림과 다름5247 17/05/06 5247
3537 [일반]  더민주 "국민의당 익명의 파슨스1인 고발완료" [32] 로빈8558 17/05/06 855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