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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03 20:32:51
Name 낭천
Subject [일반] 오늘 sbs 뉴스의 사과 방송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177891&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저희는 어제(2일) 8시 뉴스에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관련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했으며, 이에 따라서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에 대한 조사도 속도가 붙을 거라는 기사를 방송했습니다.

이 기사는 해양수산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전까지 세월호 인양에 미온적이었다는 의혹과 탄핵 이후 정권교체 가능성을 염두에 둔 해수부가 인양에 대한 태도를 적극적인 방향으로 바꿨다는 의혹을 짚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이 보도는 복잡한 사실관계를 명료하게 분리해서 설명하지 못함으로써 발제 의도와는 전혀 다른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 세월호 가족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어제 기사가 나간 뒤에 저희 기사에 대해서 제기됐던 대표적인 지적은, 해양수산부가 문재인 후보 눈치를 보려고 그동안 세월호 인양을 늦췄다는 거냐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보도 취지는 전혀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기사의 앞부분에서 인양 지연 의혹을 세월호 선체조사위가 들여다볼 거라고 전한 뒤에 기사 후반부에 문재인 후보가 언급되는 의혹을 방송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문재인 후보가 인양 지연에 책임 있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기사 작성과 편집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SBS 보도책임자로서 기사의 게이트키핑 과정에 문제가 생겼다는 데 제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어제 보도에서 또 하나 물의를 빚은 부분은 해수부가 차기 정권에 잘 보여서 고위직 자리를 늘리고 해경을 해수부 산하로 편입시키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공무원의 전화 녹취입니다.

기사의 취지는 정권교체기를 틈탄 부처 이기주의와 눈치 보기가 사라져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인터뷰의 일부 자극적인 표현들이 특정 후보에게 근거 없이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울 수 있는데도 여과 없이 방송된 점, 그리고 녹취 내용에 대한 반론을 싣지 못한 것은 잘못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도 책임을 통감하면서 사과드립니다.

저희는 해당 기사를 SBS 뉴스 홈페이지와 SNS 계정에서 삭제했습니다.

이것은 우선 기사가 게이트키핑에 대한 자체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고 이어서 사실과 다른 의혹과 파문 확산의 도구로 쓰이는 것을 막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보도 책임자로서 직접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그 결정에 어떠한 외부의 압력도 없었음을 밝힙니다.

촛불집회의 현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논란의 현장에서, 세월호 인양의 현장에서 객관적 사실에 부합한 기사를 취재해서 전하려고 노력했던 SBS 보도국 기자들 한명 한명의 명예를 걸고 제가 확인 드립니다.

우리는 사실에 기초해 진실을 추구한다.

우리는 권력과 자본을 비롯한 모든 부당한 외압으로부터 독립해 양심에 따라 자율적으로 보도한다.

우리는 객관성과 공정성이 우리 보도의 근간임을 확인하며 이념적 편향을 거부한다.

저희 SBS의 보도준칙 일부입니다.

이번 보도를 계기로 이 준칙을 거듭 되새깁니다.

저희가 작성한 기사에 대해 사과하고 삭제하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기사가 보도된 걸 맘에 안 들어 하는 쪽이든 기사가 삭제된 걸 맘에 안 들어 하는 쪽이든 저희에게는 부담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저희 SBS에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항의 방문단이 잇따라 찾아왔습니다.

한쪽은 기사의 의도를 궁금해했고 다른 쪽은 기사 삭제에 외압이 있었는지 물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오늘 하루 기사가 특정정당과 공동기획해서 만들어진 거라는 주장이 나왔고 집권하면 외압을 받아서 기사를 삭제한 SBS 8 뉴스는 없애 버리겠다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외압도 없었고 공동기획도 없었습니다.

오늘부터는 대선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고 내일은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매우 민감한 시기입니다.

정치권에 부탁드립니다.

저희 보도내용이나 해명과정을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보도를 했던 조을선 기자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

조 기자는 세월호 참사 이후 어느 누구보다 세월호 유족과 미수습자 가족들의 아픔에 공감해 왔고, 올 초에는 대선 후보들을 상대로 세월호 관련 정책을 취재해서 "대선후보들에게 세월호를 묻다"라는 시리즈 보도를 내기도 했습니다.

조 기자는 "의도와는 다르게 방송된 기사로 여러분들에게 상처를 주고 의심을 사면서 세월호 참사 극복에 피해를 끼쳤다"면서 사과했습니다.

이제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 세월호 유가족 한 분이 SNS에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정치권이 당리당략을 위해서 세월호 참사를 이용하거나, SBS를 비롯한 언론이 세월호 참사 앞에서 지나친 보도경쟁을 해서는 안 된다." 공감하고 반성합니다.

SBS 뉴스는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과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해서 묵묵히 취재 보도하겠습니다.

향후 기사 작성과 보도의 전 과정을 철저히 점검해서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제가 책임지고 관리하겠습니다.

아울러, 남은 대선 기간 공정하고 객관적인 선거보도에 한치의 오점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177891&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오늘 sbs 8시 뉴스에서 어제 잘못 보도된 기사에 대한 사과 방송이 있었습니다.

첫 뉴스로 약 5분30초 동안 진행된 걸 보면 아주 크게 뒤집어졌구나 싶긴 하네요.

영상은 원본링크 타시면 재생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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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3 20:34
수정 아이콘
jtbc보니까 보도기사 수정관련해서 내용이 삭제되거나 제목이 자극적으로 바뀐게 확인됐다고 하네요
ItTakesTwo
17/05/03 20:36
수정 아이콘
시청자의 신뢰를 얻는것은 굉장히 어려우나 신뢰를 잃는 것은 한 순간이 될 수 있다는 걸 잘 몰랐을지 ..
17/05/03 20:36
수정 아이콘
이 또한 이 나라가 정상으로 향해 가는 성장통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그들이 무리수를 쓸수밖에 없을 정도로 지금 상황이 긍정적이라고 믿습니다
그래도 하나의 동지라도 늘려야하기에
SBS의 사과방송을 지지합니다
닭장군
17/05/03 20:37
수정 아이콘
잘해라잉.
로즈마리
17/05/03 20:37
수정 아이콘
결론은 우리의 의도는 그런게 아니었다 오해하게해서 미안~ 이건가요? 어이가 없네요. 발빼고 싶겠지만 이미 늦었다는것. 그 문제의 제보를 한 해수부 공무원부터 밝히길 바랍니다. 이번 일 그냥 넘어가선 안되요.
배고픈유학생
17/05/03 20:38
수정 아이콘
JTBC더 극딜하네요. 4꼭지
친절한 메딕씨
17/05/03 20:38
수정 아이콘
이와중에 JTBC 뉴스에
세월호 관련 문서 '대통령 지정 기록물'로 지정 되었다고 보도되네요...
30년간 못봅니다.

세월호 7시간의 의혹은 영원히 풀 수 없나 봅니다.
17/05/03 20:42
수정 아이콘
그거 혹시 차기 대통령 본인도 못봅니까..?
NightBAya
17/05/03 20:54
수정 아이콘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제17조(대통령지정기록물의 보호) ①대통령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대통령기록물(이하 "대통령지정기록물"이라 한다)에 대하여 열람·사본제작 등을 허용하지 아니하거나 자료제출의 요구에 응하지 아니할 수 있는 기간(이하 "보호기간"이라 한다)을 따로 정할 수 있다.
③보호기간은 15년의 범위 이내에서 정할 수 있다. 다만, 개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기록물의 보호기간은 30년의 범위 이내로 할 수 있다.
④보호기간 중에는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 한하여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열람, 사본제작 및 자료제출을 허용하며, 다른 법률에 따른 자료제출의 요구 대상에 포함되지 아니한다.
1. 국회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의결이 이루어진 경우
2. 관할 고등법원장이 해당 대통령지정기록물이 중요한 증거에 해당한다고 판단하여 발부한 영장이 제시된 경우. 다만, 관할 고등법원장은 열람, 사본제작 및 자료제출이 국가안전보장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하거나 외교관계 및 국민경제의 안정을 심대하게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등에는 영장을 발부하여서는 아니 된다.
3. 대통령기록관 직원이 기록관리 업무수행상 필요에 따라 대통령기록관의 장의 사전 승인을 받은 경우
제18조(전직 대통령에 의한 열람) ①대통령기록관의 장은 제17조제4항에도 불구하고 전직 대통령이 재임 시 생산한 대통령기록물에 대하여 열람하려는 경우에는 열람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는 등 이에 적극 협조하여야 하며, 편의 제공에 관한 협의 진행상황 및 편의 제공의 내용 등을 문서로 기록하여 별도로 관리하여야 한다.

법률상 현직 대통령도 열람은 안되는 것 같습니다.

제19조(대통령지정기록물의 누설 등의 금지) 대통령기록물 관리업무를 담당하거나 담당하였던 자 또는 대통령기록물에 접근·열람하였던 자는 그 과정에서 알게 된 비밀 및 보호기간 중인 대통령지정기록물에 포함되어 있는 내용을 누설하여서는 아니 된다. 다만, 전직 대통령 또는 전직 대통령이 지정한 대리인이 제18조에 따라 열람한 대통령지정기록물에 포함되어 있는 내용 중 비밀이 아닌 사실에 대하여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제30조(벌칙) ③제19조에 따른 비밀누설의 금지 등을 위반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7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

열람하더라도 내용 누설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스핔스핔
17/05/03 20:52
수정 아이콘
와.... 너무하네요
순뎅순뎅
17/05/03 20:59
수정 아이콘
국회에서 특별법 만들어서 보면 될듯
The xian
17/05/03 20:38
수정 아이콘
취지니 뭐니 의도와 다르다느니 하는 소리 좀 닥쳐 주시고요. 당신들의 잘못은 거짓을 진실인 것인 양 꾸며서 가짜 뉴스를 만들어 보도한 겁니다.

이 따위 가짜 뉴스 기사 취재한 기자와 중간에 뉴스 내용 만진 사람들, 그리고 이걸 보도로 내건 책임자 징계하시고 내용 공표하시고.
민주당에게 고소가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고소가 되거나 수사가 들어가면 법적 책임이나 달게 받으세요.

보도국 따위 당장 갈아버려도 이상할 게 없는 대형 사고를 쳐 놓고 무슨 놈의 취지고 의도인지 원.
같은곳에서
17/05/03 20:39
수정 아이콘
그래도 그나마 제일 나은 동네긴 한데..
아무튼 앞으로라도 좀 잘 하시길.. 에휴.. ㅠ
책임은 당연히 져야하구요
17/05/03 20:39
수정 아이콘
JTBC 4꼭지 극딜중이네요

사과자체는 알겠고 이제 책임질사람들은 책임져야겠죠

그리고 우린 투표로심판하면되구요
한길순례자
17/05/03 20:39
수정 아이콘
요즘 사과는 [오해다]로 시작하는 거로군요. 방송을 본 시청자가 잘못 이해했군요.
주니엘
17/05/03 20:39
수정 아이콘
혓바닥이 기네요.
[김성준 조을선 구속, SBS 폐국만이 답입니다.]
서동북남
17/05/03 20:39
수정 아이콘
쫄리긴 쫄렸나 보군요.
수박이박수
17/05/03 20:43
수정 아이콘
법적으로 책임지시기 바랍니다.
달달한고양이
17/05/03 20:44
수정 아이콘
그래서 잘못했으니 앞으로 잘하겠다가 끝인건가요?

읽다보니 짜증나서 아놔 의도가 아니게 이렇게 되서 어쩌구 하고 있는데 의도가 다르게 착착 잘못꼬여서 있던 말 없어지고 없던 말 생기고 전국에 뉴스 타고 참 별 일이네요
17/05/03 20:45
수정 아이콘
김성준 앵커가 책임지겠다고는 했으니 지켜봐야될 것 같습니다
아스날
17/05/03 20:45
수정 아이콘
오해인지 실수인지 그건 너희 방송사 사정이고 처벌은 받아야죠.
tannenbaum
17/05/03 20:45
수정 아이콘
여러분 오해에요.
17/05/03 20:45
수정 아이콘
웃기고 있네요. 지들이 정치적으로 문재인 보낼려고 해놓고 자기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니 어디서 훈계질이죠.
순수한사랑
17/05/03 20:46
수정 아이콘
사과는 사과고 책임은 책임이지

법적으로 갑시다.
아이오아이
17/05/03 20:46
수정 아이콘
아직도 국민들이 개돼지로 보이는거죠. 지들이 보도해주면 홀랑 넘어가서 믿어줄줄 알았나봅니다.
공격한 후보 콘크리트가 40%라는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나봐요. 어디서 수작질을 해놓고 안먹히니 꼬리를 내리는지
복타르
17/05/03 20:46
수정 아이콘
응 알았어. 사과는 사과대로, 법은 법대로 아니겠음? 사과는 했으니까 이제 법대로 처벌받자.
란츠크네히트
17/05/03 20:48
수정 아이콘
"문재인 후보가 인양 지연에 책임 있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지만 실수도 아니고 고의도 아니고, 그냥 우연히 벌어진 일이라고 넘어가고 싶은 모양이지요?
17/05/03 20:49
수정 아이콘
게이트키핑이 "왜" 문제가 생겼는지가 빠졌군요.
순뎅순뎅
17/05/03 21:16
수정 아이콘
그렇죠
뻐꾸기둘
17/05/03 20:49
수정 아이콘
거짓말 해놓고 의도가 아니라고 하면 단가.

정치적 이용은 지들이 해놓고 역정내는 꼴이란...
가만히 손을 잡으
17/05/03 20:50
수정 아이콘
이번 선거관련 가장 추악한 짓중 하나입니다.
이제 언론이 선거에 개입하는 군요. 그냥 쓸데없는 말 말고 책임을 지면 되는 일입니다.
기사가 나는 과정에 책임있는 사람들이 법적으로 책임져야죠. 설마 대충 뭉개지는 않겠죠?
일단 기자랑 앵커부터 자르고 시작해야 진정성이 있죠. 입으로 하는 사과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스웨트
17/05/03 20:53
수정 아이콘
.. 거 참.. 그런의도 아닌데 오해다 라는건 참 좋은 멘트에요
순수한사랑
17/05/03 20:53
수정 아이콘
제96조 (허위논평·보도 등 금지) 관련판례
외부이미지

① 누구든지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결과를 왜곡하여 공표 또는 보도할 수 없다. [개정 2012.2.29]
② 방송·신문·통신·잡지, 그 밖의 간행물을 경영·관리하는 자 또는 편집·취재·집필·보도하는 자는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 [신설 2012.2.29]
1. 특정 후보자를 당선되게 하거나 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선거에 관하여 허위의 사실을 보도하거나 사실을 왜곡하여 보도 또는 논평을 하는 행위
2. 여론조사결과 등과 같은 객관적 자료를 제시하지 아니하고 선거결과를 예측하는 보도를 하는 행위
[본조제목개정 2012.2.29]
하루빨리
17/05/03 20:54
수정 아이콘
불 질러놓고 불구경 하지 말라고 하는건 어느나라 방화범인가요?

내부에서 잘못되었으면 왜 잘못되었는지 이야기가 나와야 되는데 잘못했다 죄송했다 근데 의도가 없었고 방화범은 순수했으니 불구경 멈춰달라 더욱 더 잘하겠다.

퍽이나... 문제가 뭔지도 파악 못하는 분들이 다음에 또 어떤 사고 칠지 그게 더 두렵네요. 말로만 책임지겠다고 하면 누가 못하나요.
연희사랑
17/05/03 20:55
수정 아이콘
어 노조에선 데스크에서 의도적으로 한거라는 성명을 내놓았던데....
역시 언론도 권력이라고 썩는군요.
혁파해야겠습니다.
아랑어랑
17/05/03 20:56
수정 아이콘
호오... 온전히 자신의 탓이면 책임을 지겠군요?
스브스 보도 준칙과 다른 보도를 냈으면 그 관련자도 혼 나야 하네요.
관련자 문책이 있은 뒤에야 더 이상 건들지 말란 말도 먹히겠죠?

아 물론 사법 영역은 별개의 건이겠습니다만.
아점화한틱
17/05/03 20:57
수정 아이콘
JTBC가 요즘들어 계속 헛짓거리 해대는거 꼴보기싫은 와중에 그나마 SBS가 볼만했었는데 이렇게 뒷통수를 쎄게 후려쳐버리네요. 책임자 문책약속도 없고... 제대로 된 사과같아보이지도 않구요 참...
파이몬
17/05/03 20:57
수정 아이콘
진짜 개돼지로 보는 듯
17/05/03 20:58
수정 아이콘
한줄요약 : 내가 비록 0/10/0 이지만 트롤이 아니라 실력부족이니 리폿은 안돼용
공중전용불곰
17/05/03 21:37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 트롤 아니면 리폿 사유는 아니지 않나요? 크.
그러지말자
17/05/03 20:59
수정 아이콘
게이트키핑에 '의도적 방임'이 있었다 치면(뭐 이것만 해도 큰 문제지만) 사과내용을 받아줄 수도 있겠으나 보도된 내용은 그 수준이 아니었지요.
의도성을 가지고 개입한게 분명한데 오해다 실수다 정도로 덮어질거라고 본걸까요..
17/05/03 21:01
수정 아이콘
4과문, 책임지겠다? 진짜 책임지게 생긴 것 같습니다.
jtbc가 sbs언론노조의 얘기로 털었네요.
본디 작성한 기사와 달리, 데스크 쪽에서 자극적&차기정부(문재인)뉘앙스가 나게끔 수정했다고..
사과는 사과이고 사과는 사과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책임은 책임대로 져야죠.
이것이 정의이고, 이것이 사회를 올바르게 만드는 길입니다.
DaisyHill
17/05/03 21:02
수정 아이콘
이미 인터넷상과 카톡으로 가짜뉴스가 퍼져나가면서 대선국면에 개입해버렸는데 내뱉은 기사에 대한 책임은 따로 져야죠. 정치권에 부탁한다느니, 명예를 걸고 맹세한다느니 하는 시덥잖은 소리는 필요없고 법적으로든 도의적으로든 확실히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더러운 놈들
Neanderthal
17/05/03 21:02
수정 아이콘
이게 문 후보 지지층을 결집시킬 것 같으데 과연 손익계산서가 어떻게 나올지...
그러지말자
17/05/03 21:03
수정 아이콘
JTBC의 연화는 두번 핀다.. JTBC 2차 극딜 시작합니다.
17/05/03 21:08
수정 아이콘
자음연타가 안되는 것이 아쉽네요.
뉴스룸 입장에서 이번건은 꿀이죠 뭐
그러지말자
17/05/03 21:04
수정 아이콘
JTBC와 SBS가 시청층이 겹친다는 자본논리가 근거일수도 있겠으나.. 세월호로 장난질하는건 레알 빡쳐하는 사람들이라 극딜하는게 이해는 갑니다.
17/05/03 21:04
수정 아이콘
이 와 중에 한걸음 더 시전하는 JTBC...
푼수현은오하용
17/05/03 21:06
수정 아이콘
진짜 썩을 놈들이네
17/05/03 21:07
수정 아이콘
이번 사건이 문재인 지지자들의 결집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하이바라아이
17/05/03 21:19
수정 아이콘
그동안 탄핵 정국 이후와 세월호 문제에 대해 꽤 괜찮은 스탠스를 취했던 언론 중 하나가 SBS였습니다. 전에 저 기자분의 세월호 특집 기사를 읽어본 적이 있었는데 상당히 좋았었고요. 그만큼 이 문제가 제게는 한층 더 심각해보였습니다.
우선, 게이트키핑의 기준조차 충족시키지 못해서 이후 삭제를 결정했을 정도의 보도를 내보낸 점에서 언론의 수준 미달을 의심해볼 수가 있습니다. 탄핵 인용 전 국정원의 사찰 문제를 첫 기사로 내보내서 상당한 주목을 받았었는데, 빗발치는 반박들을 재반박할 수 있는 확실한 증거 제시와 후속보도 없이 유야무야 시켜버리는 것을 보고 상당히 벙쪘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물론 이것보다도 수준이 떨어지는 다른 지상파 뉴스를 생각하니 더 막막해지기는 합니다.
다음으로, 언론노조가 지적한 점과 연관지어보면 선거개입 범죄 수준의 은밀한 공작을 의심하게 합니다. 본래 전혀 그럴 의도가 없었던 기사가 데스크의 개입으로 인해 기사 제목, 내용, 방향성 모두가 문재인 후보에 해가 되게끔 상당한 조작이 가해졌다는 것인데, 이것은 개입자를 선거사범에 준하는 자로 보고 철저히 색출해서 조사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바다코끼리
17/05/03 21:26
수정 아이콘
JTBC 마지막 선곡 "You are not alone". SBS 제대로 까네요.
17/05/03 21:27
수정 아이콘
JTBC 마무리 곡은 You are not alone 입니다. 크크크크크크크

칼을 아주 갈았는데요?
수박이박수
17/05/03 21:29
수정 아이콘
You are not alone
넌 언론이 아냐
JTBC 극딜보소 크크크
sayse0612
17/05/03 21:33
수정 아이콘
뭔가 했는데 덜덜덜....극딜 쩌네요
겁나빠른거북이
17/05/03 21:41
수정 아이콘
유어낫얼론.... 극딜 쩌네요. 크크크
㈜스틸야드
17/05/03 22:36
수정 아이콘
https://t.co/v0ZPjoONNb

선관위에서는 조사 들어갔고 공선법 위반소지가 있다고 합니다. 조을선 기자는 어지간하면 무죄 떨어질일은 없다고 봐야...
어묵사랑
17/05/03 22:58
수정 아이콘
이래놓고 정권 바뀌고 나면 압박에 못이겨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정계로 뛰어들었다면서 모 당으로 가는 시나리오가 아닌지 지켜 볼 것입니다.
성지가 안되길 바래야죠.
17/05/03 23:05
수정 아이콘
사과는 사과고 책임은 지어야지?
조을선 구속되길
17/05/03 23:11
수정 아이콘
아무리 봐도 우리가 잘못 쓴거다. 라는게 아니라
오해의 소지가 있게 써서 사과한다. 정도로 밖에 안 보이네요.
17/05/03 23:34
수정 아이콘
진짜 이번 선거 최악의 비극입니다. 탄핵정국에서 농반진반으로 민족정론 소리까지 듣던 SBS가 이랬다니 의도가 없었다고 해도 믿기 힘들고 의도가 있었다고 해도 믿기 힘든 진짜 미스테리한 일이네요..
리콜한방
17/05/03 23:48
수정 아이콘
잘못된 사과문의 전형이네요. 다 오해고 의도가 아니었다.
알테어
17/05/03 23:53
수정 아이콘
SBS가 뭐 어떤 의도를 가지고 했다고는 믿지 않습니다.
전 당연히 실수라고 생각했고 그동안의 보도 논조와 전혀 맞지 않았기 때문에 의심할 정황도 없습니다.
어차피 1주일 뒤명 문재인이 대통령 될거라는건 국민의 70프로는 알고 있는 사실인데 막판에 반대세력 손잡을리도 없고 잡아다손 치면 오늘 사과방송할 이유도 없습니다. 오히려 의혹보도를 더하면 더했겠죠.

사과도 생각보디 더 충실했고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오히려 지지율 결집을 의도치 않게 잘 도와준거 같네요.

이런 실수를 가지고 김성준이 사퇴라도 한다면 진보중도 세력은 큰 손해일 겁니다.

어제 일은 잘 마무리하고 sbs가 앞으로 실수 없이 좋은 보도에 더 매진해주길 바랍니다.
solo_cafe
17/05/04 00:42
수정 아이콘
이정도의 사과방송을 공중파..아니 우리나라 언론에서 한적이 있긴한가 싶네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는게 베스트긴하지만 이정도 사과하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봅니다.
물론, 조사해서 누군가가 처벌받을일이 있다면 처벌은 받아야 하구요.
17/05/04 06:09
수정 아이콘
사과문 참 치졸하네요.
지금 바짝 엎드려 기어도 시원찮을 판국 아닌가요?
하물며 역대급 사고를 쳐놓고도 이렇게 뻔뻔하다니, 대단하네요.
수면왕 김수면
17/05/04 07:57
수정 아이콘
조을선 자르고 김성준 옷 벗어야죠 뭐. 여기서 이 정도로 수습 안하면...
17/05/04 08:42
수정 아이콘
위에서 시킨거죠. 아니면 법대로될겁니다. 한낮 아나운서랑 앵커가 무슨 권력이 있다고 법을 피해갈 수 있겟습니까?
너무너무멋져
17/05/04 09:19
수정 아이콘
사과로 다 될거면 할복은 왜 있나요 크크크
17/05/04 09:23
수정 아이콘
앞으로 책임질게 아니라 벌인 일에 대한 책임을 져야죠.
범야권 지지자가 기울어진 언론지형에서 지상파 뉴스에서 그나마 가장 신뢰했던게 그래도 sbs였습니다. 신뢰에 대한 배신감이 이루 말할 수 없네요. 저질스러운 뉴스가 그것도 최악의 타이밍에 나온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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