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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01 17: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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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https://goo.gl/gRQ2ve
Subject [일반] 청년들이 투표해야 하는 이유(feat.최수종,신해철)


약 6~7년전에 방송했던 드라마라고 합니다.
선거철이 되니까 이런 짤도 돌아다니는군요(..)
선거 독려하는 짤이니까 선거게시판이 옳은 것 같아 보여서 선거게시판에 올립니다.
각 지역의 여론조사만 보고 다 끝났다고 생각해서 20~40의 유권자의 투표의향이 떨어지고 있다는 기사도 나오고, 최순실도 깜방에서 투표를 한다는데 이런 것도 독려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최수종아저씨는 사극에서도 왕을 맡더니 드라마에서도 대통령을 맡았군요.
청년실업의 상당부분은 청년들에게 책임이 있다는 이야기.
그렇다면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투표를 해야겠지요. 이번 대선에는 투표율로 청년들의 의지를 좀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신해철의 투표독려 영상도 함께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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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루
17/05/01 17:34
수정 아이콘
현실은 뒤의 말 다 짤라먹고 "000후보 청년실업 청년에게 책임있다 발언" 이렇게 대문짝만하게 신문에 날것같은.
17/05/01 17:35
수정 아이콘
당에 따라 여론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루키즈
17/05/01 17:42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하면 온 동네에 대서특필되고
홍준표가 하면 "청년층, 투표 안해서 관심없다" 가 되고
써니는순규순규해
17/05/01 17:42
수정 아이콘
"OOO 후보 청년 실업은 청년이 만든 문제라고 책임을 떠넘겨"
"XXX 후보 청년 실업은 투표하지 않은 청년이 만든 문제라고 일갈"
wish buRn
17/05/01 18:40
수정 아이콘
쓸려고 했는데 선수 뺏긴 기분.. ㅠㅜ
17/05/01 17:35
수정 아이콘
근데 투표권 생긴 이후로 한번도 투표 안해본적 없는 1인으로서 그닥 또 본문에 공감이 안가네요 크크크
17/05/01 17:38
수정 아이콘
내가 행사하지 않은 권리는 내가 인지하기 힘든, 누군가의 이익에 보탬이 되겠지요.
자신의 투표권을 포기하는 것 또한 선택이지요. 결과는 오롯이 스스로가 감당해야 할 몫이 될 테구요.
17/05/01 17:49
수정 아이콘
아 제가 댓글을 잘못 달았네요.

투표 안해본적 없는 1인인데

투표 안해본 1인

이라고 달았네요.

혼란 드려 죄송합니다.
17/05/01 17:50
수정 아이콘
아, 그렇다면 이해가 갑니다. 변화의 맛을 보기 힘들었을테니까요.
그래도 투표해주셔서 세상이 이만큼이라도 정상화된 거라고 생각해봅니다.
Korea_Republic
17/05/01 17:43
수정 아이콘
님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세상이 흘러가게 되더라도 불평불만 안하시면 됩니다. 권리를 포기하셨으니깐요.
17/05/01 17:49
수정 아이콘
아 제가 댓글을 잘못 달았네요.

투표 안해본적 없는 1인인데

투표 안해본 1인

이라고 달았네요.

혼란 드려 죄송합니다.
Korea_Republic
17/05/01 17:50
수정 아이콘
아 저도 오해해서 죄송합니다
17/05/01 17:50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제가 오타를 낸건데요^^ 그리고 지극히 맞는 말씀 하셨습니다.
사자포월
17/05/01 19:12
수정 아이콘
저도 투표 꼬박꼬박 했지만 본문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라는 정체성이 지닌 여러 집단이 있는데 내가 열심히 투표한다고 해서 내가 속한 집단이 투표를 안 한다는 건 부정 못 하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주변 사람들에게 투표 하라고 열심히 말합니다.
투표 안 하는 부류의 상당수는 자기는 정치에 관심 없으니 누굴 찍는 거 자체가 정상적인 투표에 방해가 된다고들 합니다.
저는 그럼 그 사람에게 가서 라인 중간에 도장 찍고 무효표 만들라고 합니다.
저는 실제로 무슨 선거인지도 모르는 투표장 가면 그렇게 하거든요.
왜냐면 내가 누굴 선택하진 않았지만 내가 투표장 갔다는 건 기록에 남으니까...
투표장에 안 가는 계층은 솔직히 정치인이 신경 쓸 필요가 없죠.
만두베스트
17/05/01 17:41
수정 아이콘
2012년 대선 전에도 이 짤방이 많이 돌았었죠. 하지만 현실은 20대 투표율이 꼴찌.. 이번엔 20대 투표율좀 높아졌으면 좋겠습니다.
17/05/01 17:44
수정 아이콘
12년 대선에 투표권이 없던 학생들만을 기준으로 놓고 보면 아마 역대 최고의 20대 투표율이 달성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아이지스
17/05/01 17:43
수정 아이콘
청년층 지지 따위는 내던져버린 홍준표 생각납니다
17/05/01 17:46
수정 아이콘
그만큼 정치혐오,그놈이 그놈이다 라는 프레임이 잘 먹힌 것이겠지요. 실제로 눈에 바뀌는게 보여야 그 힘을 느낄텐데..
언론부역자들의 책임이 가장 큰 것 같기도 합니다.
언어물리
17/05/01 17:45
수정 아이콘
해상왕도 해보시고 발해를 세우시고 고려를 세우시고 대통령까지 하신 최수종님..
17/05/01 17:46
수정 아이콘
다음에는 통일한국을..?
루키즈
17/05/01 17:45
수정 아이콘
원래 구상은 시즌제였다고하던데...
짤만 남기고 사라진...
17/05/01 17:48
수정 아이콘
이명박때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박근혜때는 정치권의 입맛에 안맞으면 블랙을 걸어버렸었으니 시즌제를 할 엄두가 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해봅니다. 정치권에 대해 직격으로 비판을 하는 방송을 용납했을리가 없으니까요.
골든글러브
17/05/01 17:46
수정 아이콘
아.. 마왕.. 그리워요
17/05/01 17:48
수정 아이콘
탄핵 정국에 진짜 생존해있었다면 어땟을까 하는 상상을 계속 불러일으키는 이름이지요.
박근혜 정권이 힘이 가장 막강했을 때도 정면으로 비판하던 사람 중 하나인데..
시네라스
17/05/01 17:51
수정 아이콘
20대 투표율이 30,40대에게도 밀리는 이유를 20대 탓이 아니라 사회 구조적인 부분에서 해석해야한다는 의견도 많더군요. 20대 내에서 정치혐오적인 기류가 있는건 사실이지만 일단 투표 효용성을 느끼지 못해본 세대이기도 하고 인구구성에서도 밀리니까 회의감도 들고 그러는거죠. 결국 이 내용도 20대 XXX론을 재편집한 느낌이라.
-안군-
17/05/01 17:55
수정 아이콘
사실 그동안 청년층이 투표에 있어서는 패배감과 무력감을 느낄만한 여건이 많았으니까요.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명박근혜 정권을 거쳐오면서, "우리가 아무리 발버둥쳐봐야 소용없구나." 라는 인식이 팽배했던건 사실이긴 하죠.
그래도 이번 촛불혁명을 통해서 자신감이 많이 붙었을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17/05/01 17:55
수정 아이콘
그런 부분도 있겠네요. 잘 모르니까, 어떻게 변화해야 좋을지 모르니까 선택을 주저하는 것도 있겠습니다만 이번에는 약간 다를 거라고 생각하는게 국가적인 참사를 대하는 정권의 모습을 기억할 테니까요. 나중에 자신들이 못보던 뭔가의 요소로 인해 후회할지라도 이번에는 이 비정상적인 정권에 대해 반대를 명확하게 하던 사람들의 손을 들어주지 않을까 합니다.
거믄별
17/05/01 18:00
수정 아이콘
이번 촛불 혁명으로 자신의 정치 참여가 어떤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 피부로 직접 겪었죠.
그래서 이번 대선 투표에선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길 바랍니다.
17/05/01 18:24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지난 대선 졌을때도 주변에 뭘해도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젊은 사람들 많더군요.
이번에는 만약 그렇게 된다면 더 심해질거라고 보고요. 저라도 이 나라는 뭘해도 안된다고 포기할맘이 생길것 같네요.
틀림과 다름
17/05/01 17:55
수정 아이콘
예전에 제가 모시던 사장님이 정치 혐오가 있었죠
근데 투표는 안하셨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투표도 안했으면서 왜 그리 혐오하세요, 전 투표를 했기에 비난할수 있지만 말이죠
그런식으로 은근 디스했었죠
저 드라마가 버젼업이 되던가 해서 다시 방영되었으면 합니다
17/05/01 17:59
수정 아이콘
정권이 비판을 용인하고 들어준다면 언제라도 제작이 가능하겠지요.
17/05/01 17:56
수정 아이콘
프레지던트네요.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극중에서도 부부로 나오죵..
초반에 재미나게 보다가 갈수록 개연성도 떨어지고 곁가지 얘기가 나와서(출생의 비밀..;;) 때려쳤는데 시청률도 망했을거예요.
근데 이거 쓴 작가 차기작이 무려 정도전!
17/05/01 18:01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공중파에는 제약이 많아서..
모 케이블 방송사에서 드라마 작가였던 분이 인터뷰에서 이야기하는데 공중파는 작가의 창의성을 있는대로 보여줄 수가 없어서 원고를 안내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오리아나
17/05/01 17:57
수정 아이콘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이긴 하나 결국 '내가 지지하는 사람에게 가는 한 표'가 중요하다는 걸로 끝인 사람도 많다 보니... 20-30대 투표 안 해서 문제란 말에 고개 끄덕끄덕하던 양반들이 이명박 찍으려던 부모님을 투표날 맞춰서 여행 보낸드린다니 잘했다 그러는 거 보고 어이없던 기억도 나고 그러네요. 투표율 높으면 자기가 미는 후보가 떨어질 것 같다고 생각하면 투표 못하게 하려는 사람도 적지 않을 듯...
하물며 거대 사회에서 '표'가 얼마나 민의를 대표할 수 있는지조차 늘 의구시되는 상황이다보면...
17/05/01 18:02
수정 아이콘
그럼에도 이 제도가 유지되는건 이보다 더 합의가 잘되는 제도를 아직 발견하지 못해서겠지요.
더 나은 제도가 나타나주면 좋을것 같은데 쉬워보이진 않네요..
오리아나
17/05/01 18:07
수정 아이콘
무리죠. 일상에 치이느라 집앞까지 오는 공보물 읽어 볼 만한 정신적 여유를 갖지 못한 분도 많고...
그냥 훈계조로 말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을 뿐이라 투덜거려 보았습니다.
17/05/01 18:07
수정 아이콘
정치혐오와 생활고의 악순환이 문제라는 점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17/05/01 18:02
수정 아이콘
이게 대표적인 헛소리인게
20대가 투표율이 타세대보다 낮다고 해서
그걸 저 방청객으로 나와 있는 20대에게 할 이유는 없죠.
저런 방송까지 참여할 정도 사람이면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들이 아닐거고요.
세대 투표율이 낮다고 그 세대에 속해있는 개인이 그 세대를 대표해서 욕먹을 필요는 없는거죠.

제가 이런 댓글을 남기는 이유는 저런식의 집단의 통계를 개인에게 부과해서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행태가 당연시되고 있는듯 해서입니다.
17/05/01 18:05
수정 아이콘
실제 정치인이 방송에서 저렇게 이야기했다면 화랑.님이 말씀하신 부분이 맞는 부분도 있을겁니다만 저건 드라마의 내용일 뿐입니다.
저분들도 청년을 대표해서 저 자리에 나와있는게 아니라 드라마의 출연자였을텐데요;
누군가의 탓을 하자는게 아니라 '투표 독려'의 목적임을 알아주셧으면 좋겠습니다.
17/05/01 18:15
수정 아이콘
드라마인거 알고 있고요. 그 드라마상의 전개가 논리적으로 말이 안된다는걸 지적한겁니다.
제가 댓글 밑에서도 썼듯이 아직도 국개론이나 20대 xx론으로 개개인 구성원을 몰아붙이는 경우가 실제로 있으니까요
군령술사
17/05/01 18:18
수정 아이콘
뭐 결석이나 지각생이 많은 수업에서는 제대로 출석한 사람들이 교수님의 훈계를 한참동안 들어야 하죠;;;
17/05/01 18:25
수정 아이콘
네 집단체벌도 그렇고 그런 마인드가 팽배한게 참 안타까워요. 그렇다고 그게 옳은건 아니니 지적한거고요
열역학제2법칙
17/05/01 18:08
수정 아이콘
좀더 세대별로 나눠보니 80년대 생들이 그냥 한결같이 투표율이 낮았던 걸로 봤는데...
켈로그김
17/05/01 18:14
수정 아이콘
안희정 닮았어요... 저 이글거리는 눈빛...
솔로12년차
17/05/01 18:21
수정 아이콘
자주 이야기하지만 전 저 드라마의 내용에 전혀 공감하지 못합니다.
결과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정치인이 아닌 사람이 할 수는 있는 말이지만, 정치인이 할 말이 아니예요. 취지에 공감하기에 심한 소리 안하는 거지 거의 헛소리라고 봅니다.
국민에게 대고 정치참여를 안해서 니들을 위한 정치를 안한다는게 대체 그게 말입니까?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들을 정치에 관심을 갖도록해서 본인들의 지지기반으로 삼아야하는 것이 정당이 해야 할 온전한 역할이죠.
근데 각 당은 청년들을 위한 정책은 거의 내놓지도 않으면서 청년들보고 관심없다 말합니다. 그건 진짜 개소리에요. 지들이 할 일을 떠넘기는 거죠.
청년을 위한 공약들을 잔뜩 내 놨는데도 청년들이 투표를 안했다. 그래도 정치인의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인데,
각 정당의 청년들의 참여를 보면 한심한 수준인데도 불구하고 청년 탓하고 있으니 완전 개소리죠.
청년들이 정치에 관심 가지면 그 때 정책 내놓겠다는 것이 정치인의 입에서 나올 말입니까? 드라마고, 투표하라는 취지로 한 말이니 그냥저냥 넘어가는 거지.

제가 정치판에서 진리로 받아들여지는 말 중 제일 싫어하는 말 2개가 저겁니다. 청년들이 투표안해서 청년들을 위한 정책이 없는 개소리와, 투표하지 않은 사람은 정치인 욕할 자격이 없다는 개소리. 정말 그러지 맙시다.

그리고, 청년들의 투표율을 무조건 올린다고 확신하는 정책이 제게 있습니다. 그건 투표권을 만14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거죠. 청년 투표율 올라간다고 무조건 확신합니다. 저런 드라마에서 떠들지 않아도 선거날 투표하는 게 옳다는 걸 몰라서 투표 안하는게 아니예요. 그 이상으로 묻지마 지지가 나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자신이 투표해야하는 후보들에 대해서 잘 몰라서 안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왜 대선 투표율이 다른 선거 투표율보다 높겠습니까? 한표의 가치는 더 낮은데도 불구하고.

청년들이 투표해야 청년정책이 바뀐다는 말, 처음에야 청년들의 정치참여 유도를 위해 좋은 말이었고 그런 취지로 한 말이겠지만 이젠 아닙니다. 이젠 나이든 사람들의 꼰대질과 다르지 않아요.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내놓고 청년들의 정치참여를 유도해야합니다. '정치인'이라면 말이죠. 뭐, 이런 소리도 이제 슬슬 '청년'이 아닌 나이가 되어가니 자신있게 말 할 수 있게 된 겁니다만.

아 배고파서 괜히 진지했네요...
Mephisto
17/05/01 19:38
수정 아이콘
정말 잘못 생각하시는 겁니다...
그건 결국 정치인이 알아서 대오각성하고 그래서 정치인이 이상적인 정치인 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래서 나라가 이꼬라지로 말아먹기 일보직전의 상태가 되었고 그래서 더이상 이대로 못살겠다고 들고 일어나고 그러고 나서야 지금까지 정도만 걸어온 이가 주목받고 있는거죠.
결국 청년층이 정치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무언가 바뀌는겁니다.

님이 말씀하신 투표율을 무조건 올릴 정책? 그거 누가 만드는 건가요? 정치인이 만드는 겁니다.
그러면 정치인들이 청년층의 투표율을 올릴 정책을 만들고 나서야 청년층의 투표율이 올라갈건데 그럼 정권 잡고 자신들을 위한 정책을 펴내는 청년층이 굶어 죽어가도 자기 알바 아닌 정치인들이 그 정책을 만들까요?

물론 다음 정부에서 적폐 세력들 깡그리 몰아내고 나면야 서로 정책다운 정책이 나오고 보다 올바른 사회를 위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세상이 나아가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아닙니다.

세상이 바뀌기 전까지는 청년들이 정치에 참여해야 청년 정책이 바뀌는게 당연한겁니다.
아직 대한민국은 자기 밥그릇은 자기가 챙겨야 하는 나라입니다.
솔로12년차
17/05/01 21:13
수정 아이콘
1. 취지는 알겠으나 '정치인'이 저런 말을 해서는 안된다고 적었습니다. 직무유기라고요. 저 드라마에서 말하는 주체가 청년이었다면 불만이 없진 않았겠으나 그래도 좀 더 이해했을 겁니다.
2. 청년이 정치 참여한다고 바뀔 것 같습니까? 20대 투표율이 낮다 어쩐다 하지만 대충 50%는 됩니다. 투표율이 높다 싶으면 50을 넘고, 낮다 싶으면 못 넘는 정도죠. 한껏 올라서 75%정도로 25% 오른다 칩시다. 현재 20대가 677만명입니다. 그럼 대충 전에는 338만명쯤 투표했는데, 169만명이 더 투표한다는 거죠? 지난 대선에 3072만표가 투표됐습니다. 5.5%죠. 현재 20대의 투표율이 60대 이상의 투표율만큼 상승해도 전체에서 5.5% 차지하는 것에 그치는 겁니다. 뭐, 작은 숫자는 아니겠죠. 하지만 그걸로 정책이 바뀔 거면 기존에 전체의 10%쯤을 20대가 차지할 때도 뭔가 바뀌지 않겠습니까?

청년들에게 투표를 독려해야한다는 건 맞습니다만, 본문의 워딩은 결국 문제의 책임을 청년들에게 떠넘기는 겁니다. 전 거기에 결코 동의할 수 없구요. 젊은 사람들 투표많이 해야죠. 근데 젊은 사람들이 투표 안해서 젊은 사람들을 위한 정책이 없다는 건 주객전도이기도하고, 애초에 그게 제1의
원인이 아니기도 합니다. 제가 젊을 때도 본문의 저 내용이 싫었는데, 이제 40대가 코앞이라 청년에서 슬슬 벗어나고 있으니 더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어요. 청년들이 투표한다고 해서 청년들을 위한 정책이 유의미하게 늘어나진 않을 겁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 애써야하지만, '노오오오력'과 다르지 않다고 봐요. 게다가 본인의 노력도 아니죠. 괜히 청년으로 묶여서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투표하고도 투표율이 낮다고 욕먹는 상황이니.

전 지금껏 단 한번의 투표도 거른 적이 없습니다. 해외에 비할 바는 아니겠으나, 대학 때는 왕복 4시간씩 걸려서 투표하고 오기도 하고 그랬어요. 제게 투표는 정말 소중한 권리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렇다고 생각하구요. 하지만 그 중요성을 강조하다보면, 그로 인해 오바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게 본문의 말과 '투표하지 않은 사람들은 정치인 욕 할 자격 없다'는 말이죠. 투표는 소중한 '권리'인데요.

말씀하신 바는 알고 있습니다. 인터넷은 아무래도 청년들이 많으니까요. '청년'의 입장에서 하시는 말이겠죠. '우리'가 바꿔야 한다고. 하지만 어쨌든 전 저 말이 싫어요. 싫은 이유는 저게 틀렸기 때문입니다. 독려도 좋지만, 정치인이 대오각성하지 않는다고해서 대오각성을 요구하지 않으면 안돼요. 그게 청년들의 투표율을 올리는 것보다 먼저 우선해야하는 일입니다. 이미 투표를 하고 있는 절반의 청년들이 있습니다.
킹보검
17/05/01 20:09
수정 아이콘
정작 작년 총선 투표율은 20대 > 30대였죠. 지난 대선때 20대가 지난총선때 30대였고.

지난 총선때 흔히 말하는 '20대 개새끼론'을 주장했던 사람중 한명이 이번 대선 유력후보중 하나였던 이재명 성남시장 이었던것도 재밌었죠. 대학생들이 MT를 가느라 투표를 하니 안하니.
호랑이기운
17/05/01 20:43
수정 아이콘
프레지던트 작가 = 정도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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