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이미지는 한국갤럽이 17대 대선(2007년)에 조사한 후보들 지지율 추이입니다.
모르시는 분들이 꽤 되시는데 MB가 당선된 17대 대선 선거 운동에 들어갔을 때 지지율 2위는 정동영이 아니라 이회창이었습니다.

이회창은 대선에서 두번 지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는데 대선 한달 반 전에 갑자기 복귀를 선언하며 대선판에 참여합니다.
자민련의 후신인 국민중심당과 연합하여 무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하는데 MB의 당선에 그리 변수는 되지 못했지만
나름 의미있는 표를 얻으면서 장렬하게 3위로 산화하죠.

이 때 선거 운동이 진행되면서 2위였던 이회창의 지지율이 3위로 밀려나게 됩니다.
지리멸렬한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이었지만 호남의 지지를 바탕으로 별 의미 없는 지지율 상승을 이뤄내죠.

이 추이가 어째 이번 선거랑 비슷해 보이긴 합니다.
1강, 2중 총 3명의 후보가 의미 있는 표를 얻는 것이며
선거 운동 기간에 실버크로스가 일어난 것하며 등등

다만 당시 선거에서 MB는 다른 후보 누구의 접근도 절대 허락하지 않은 풀타임 1등 후보란게 다르긴하네요.

이게 궁금한건 이번 선거의 최종 스코어입니다.
이 때에는 48.7 - 26.1 - 15.1 라는 스코어가 나왔는데
이번에도 비슷하게 나올 가능성이 적지 않아보이거든요.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