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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23 21:31:14
Name harijan
Subject [일반] 오늘 토론을 보며 내가 뒷목 잡은 이유

징징징징...

데자뷰같이 어 이거 어디서 봤는데? 

그리고 얼마 후 이 짤이 머리에 스쳤죠. 제가 안철수란 정치인을 놓아준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던... 

사실 시간이 흐르고 많은 사건들이 지나면서, 잊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심 생각했습니다. 안철수 정도면 좋은 상대고 져도 진심으로 응원할 수 있겠다.

지난 대선 이후 박근혜의 당선을 바라보면서 바스러진 멘탈을 부여 잡으며 그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기도 했지만 사실 진심이 아닌 지극히 이성에 기댄 생각이었죠.

저는 국민의당=안철수는 아니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알겠네요. 국민의당을 안철수가 만들었고 국민의당은 안철수이다.

잘가요 멀리 못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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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포월
17/04/23 21:36
수정 아이콘
왜 진상을 여성으로 표현한 것입니까 이거 완전 여....
17/04/23 21:47
수정 아이콘
사실 여혐 요소가 기저에 깔린 짤이긴 하지만, 현실에 종종 일어나는 일이죠.
나의규칙
17/04/23 21:37
수정 아이콘
저 짤을 두고 많은 사람들이 악의적이다 라고 주장했고 저도 어느정도 동의했습니다. 안철수 후보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보이는 것과 다른 것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그런데 이번 대선기간동안 보여준 그의 언행들과 토론회에서의 모습을 보면서.. 저 짤이 맞았구나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Sid Meier
17/04/23 21:3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문재인 공약중에 개인적으로는 과락에 가까운 게 좀 있어서 최근 한두달 정도 안철수 vs 문재인 간을 좀 봤는데.. 결론적으로 그냥 민주당 찍고 집회를 나가는 게 그나마 나은 방안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5년 전도 지금도 문재인은 저에게 '야이~ 흐흐흐 그래서 다른데 찍을 거야?' 라고 물었고 저는 뛰쳐나가지를 못하는 그림이...
닭장군
17/04/23 21:44
수정 아이콘
뭐 지금은 당선시켜놓고 여론으로 압박해야죠. 어쨋든 당선한다고 끝나는거 아니니깐요. 여론의 압박이 있어야 정부도 방향을 바꿀 명분이 생기는 법이고요.
Korea_Republic
17/04/23 22:00
수정 아이콘
닭장군님 댓글이 정답이네요. 당선시켜놓은 후에도 계속 모니터링 하면서 압박해야 합니다.
나는미나리좋아해
17/04/23 21:44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12년 대선 때부터 저 태도를 버리지 못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 그를 비판했고, 대선날 미국갈 때, 가서 열심히 공부하고 돌아왔으면 좋겠다 했는데....제 바람보다 훨씬 빨리 돌아왔죠.
돌아와선 남아있는 기대를 다 부쉈고, 이젠 더 기대하는 바가 없습니다. 그 대선때 손절했다면, 빨랐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손절, 저 혁신 건 때라면 적절한 손절, 그 이후라면 늦은 손절, 아직도라면.....
처음이란
17/04/23 21:53
수정 아이콘
저도 문재인이아니더라도 안철수가되더라도 뭐 그러려니했는데(새눌당보단낫겠지) 이건 진짜 심하네요.
17/04/23 22:01
수정 아이콘
오늘 토론은 징징징징이 가장 인상깊네요.
초등학생 우리아들이 더 의젓하네.
캬옹쉬바나
17/04/23 22:28
수정 아이콘
저 짤이 재평가 받게 될 줄이야..
대청마루
17/04/23 22:32
수정 아이콘
오늘 안철수 토론 태도 보니까 저거보다 더 심했을거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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