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7/04/21 12:32:37
Name 동전줍는징징E
Subject [일반] 30살 취준생이 1주일 내로 죽는다면
1.인민군 탱크에 깔려 죽는다

2.공시준비를 하다 부모님께 죄스럽고 죄책감에 한강에 투신

3.학자금 대출을 갚아야된다는 생각에 공사판을 전전하다 실족사 or 지하철 스크린도어 현장에서 충격사

4.핵미사일 공격을 당해 방사능 피폭으로 사망

지금 일반인의 시각으로는 어느것이 제일 확률이 높다고 생각 할까요? 주장을 위해 좀 과장을 더했지만 안보는 그 어느것보다 중요합니다. 지붕이 튼튼해야 물이 안새죠. 근데 지붕은 튼튼한데 집안 살림살이가 다 망가져 있으면 그것은 "집"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걸까요? 그때부턴 집이 아니라 단순 건조물 밖에 되지 않습니다. 지붕이랑 기둥뿌리만 있으면 뭐합니까 침대 매트리스는 다 헐고 싱크대에선 녹차물에 집안 먼지는 빠져 나갈 생각을 안하고.. 그냥 총체적 난국이죠.
건장한 대한민국 남성은 군대도 다 갔다오고 대적관 확립도 되었겠지만 솔직히 북한군보다는 갚아야될 학자금 대출과 취직문제가 더 무서울 겁니다. 일단 그 두개가 해결이 되야 북한문제가 보이는 거지 그 이전에는 아무것도 안보여요.
북한은 위협적인 존재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기득권이 원하는 북풍이 먹히지 않는 것은 양치기 소년 효과도 있지만 뭣이 중헌지도 모르고 마치 전가의 보도마냥 휘두르는 것 때문입니다. 인민군 총탄에 맞아죽기전에 굶어죽게 생긴 수많은 국민들을 외면하고 말이죠.
전략좀 바꿉시다. 진짜 인간적으로. 보다보다 답답해서 써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forangel
17/04/21 12:35
수정 아이콘
문제는 경제다.
이게 사실이고 현실이죠.
17/04/21 12:39
수정 아이콘
3번이죠.
가장 빈도수가 높기도 하지만 1,4번은 시민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 뿐더러 2번은 생각보다 많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시도 두번 해본 사람으로서 자살은
결심은 해도 쉽게 실행되지 않고 실행하다 실패하면 또 같은 생각을 하는게 정말 쉽지 않습니다.
동굴곰
17/04/21 12:42
수정 아이콘
2 아니면 3이죠... 3이 좀 더 높겠고.
17/04/21 12:46
수정 아이콘
근데 먹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 특히 아버님이 문재인 되면 우리 모두 북한의 노예가 된다면서 열변을 ... 아버지 이미 우린 은행과 대기업의 노예입니다 ㅜ.ㅜ 나름 자기힘으로 일어선 50대 이상에겐 북풍이 통하니까 저렇게 난리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Waldstein
17/04/21 12:46
수정 아이콘
글 내용과는 관련 없긴한데 2번 사례는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엄밀히 따지면 유전자도 부모의 탓이요 이런 사회에 태어난것도

부모의 탓인건데 뭐가 그리 죄스럽다고 자살을.... 조선이 망한지가 언젠데 효이데올로기의 종말은 언제나 올런지...
17/04/21 12:50
수정 아이콘
부모님께 미안하고 죄스럽다는 건 자살의 일부 이유일 뿐이고 근본적인 이유는 앞날이 없다고 느껴지기 때문일겁니다. 자살을 깊게 생각해본 게 자랑은 아니지만 절대 한가지 이유만으로는 극단적인 생각을 할 정도로 절망에 빠지진 않아요.
질문하신 분은 아마 겪지 않았을테니 그런 것밖에 보이지 않았을까 추론해봅니다.
Waldstein
17/04/21 12:57
수정 아이콘
그냥 명분이라는 말씀이군요. 하긴 자식이 부모를 생각해야한다는걸 억지로 세뇌시켜 봤자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는 수준이 되지 못하죠.
리노 잭슨
17/04/21 13:00
수정 아이콘
스스로 공시 선택해서 지원받으며 공부하다 못 붙은 경우일텐데 부모를 탓할게 어디있죠? 충분히 죄책감 들 수 있는 경우죠.
Waldstein
17/04/21 15:45
수정 아이콘
단지공시를 예로들때 선척적인 지능이나 후천적인 공부습관 등등 다 부모의 선 후천적 영향으로 길러지는 것들인데

꼭 부모탓하라고 하는건 아니지만 구지 따지자면 부모비중이 제일 큰데 그걸로 인해 자살같은 생명체 스스로한테

제일중요한걸 던지는 행위를 하는게 이해가 안되서요. 위에 분 말씀따라 명분용이라면 납득하겠지만 그게 주요 원인이라면

좀...... 전 부모가 자식한테 쏟는 사랑은 자연스럽다고 생각하지만 그 역은 부자연스럽고 사회적으로

강요되는 행위라고 보거든요.
리노 잭슨
17/04/21 16:12
수정 아이콘
지능은 어쩔수 없더라도 공부습관정도야 극복 가능하죠. 공무원 시험이 대단한 지능을 요하는 것도 아니구요.

자식이 부모를 사랑하는게 왜 부자연스러워요?? 수십년동안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사랑하는게 이상한가요?
최종병기캐리어
17/04/21 13:11
수정 아이콘
효 이데올로기보다는 공시 준비하는 동안 자신의 경제력이 아니라 부모의 경제적 지원을 받기 때문이라서인게 아닐까 합니다
ComeAgain
17/04/21 12:51
수정 아이콘
뭐 노력으로 극복 가능하다! 하지만... 그 노력이면 전쟁 나도 노력으로 다 때려부시고 극복할 것 같은데 말이죠.
17/04/21 12:56
수정 아이콘
2?3? 근접한 답이뭘까요?
마스터충달
17/04/21 13:11
수정 아이콘
호랑이보다 무서운 게 세금이죠. 전쟁같은 날벼락보다는 쉴새 없이 숨을 조여오는 경제난이 더 무서운 법입니다.
펠릭스
17/04/21 13:32
수정 아이콘
안보security가 securitas라는 라틴어로 쓰이던 시절에는 국방이라는 의미로 쓰이지 않았지요. 빵과 생명에 대한 위협을 없앤다는 것이었지요. 고대 로마 황제도 시민들에게 빵을 주지 못하면 목이 달아났습니다. 선거의 5할은 이겁니다.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17/04/21 13:54
수정 아이콘
안보와 복지는 양립할 수 없는게 아닙니다 안보가 중요하니 복지를 팽개쳐서는 안되는 것처럼 복지가 중요하다고 안보를 무시 해서도 안되는거죠
박용택
17/04/21 14:11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안보와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멋진 대안이 있습니다.

http://www.goarmy.mil.kr/2016/sub09/sub09_01_01.jsp?no=5577&boardId=160
채용인원을 늘리면 됩니다?

이런 끔찍한 혼종이.. 덜덜
세츠나
17/04/21 14:18
수정 아이콘
일반인의 시각이라면 대부분 2나 3이라고 생각하죠. 1이나 4을 생각하시는 분들이야 말로 특이한 직장에 계시거나
뭔가 특별한 경험을 하신 적이 있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뭔가 남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라 보는데...
17/04/21 14:19
수정 아이콘
그 시기의 어른들은 본인의 자녀들이 몇년은 취업난에 시달려야 경제가 문제가 되고,
그 자녀들이 결혼할 때가 되었는데 못해봐야 결혼이, 여러가지 원인에서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는걸 알게 되고
그 자녀들의 아이가 유치원을 못구해서 새벽부터 며느리가, 본인들이 서있어야 유치원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알게 되시는거죠.
17/04/21 14:22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 자체발광 오피스 이야기인줄...
17/04/21 14:28
수정 아이콘
1,4는 일어나는 순간 취준생이든 직장인이든 별반 차이가 없죠
솔로12년차
17/04/21 14:52
수정 아이콘
교통사고겠죠.
미카미유아
17/04/21 15:05
수정 아이콘
2번 알듯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965 [일반] 문재인 후보한테 문자 왔네요. [59] SKYCEN7597 17/04/21 7597
2964 [일반] 安, 부인 '1+1' 채용의혹에 "전문직 여성모독, 여성비하 발언" [57] 로빈6964 17/04/21 6964
2963 [일반] 대선후보들 로고송들 [6] 안다나 2700 17/04/21 2700
2962 [일반] 30살 취준생이 1주일 내로 죽는다면 [23] 동전줍는징징E4985 17/04/21 4985
2960 [일반]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 중앙일보 인터뷰... [70] Neanderthal8472 17/04/21 8472
2959 [일반] 신사와 거지 [22] harijan4285 17/04/21 4285
2958 [일반] 김미경 교수 서울대 임용..安 "절차대로 진행, 어떤 부탁도 없었다" [8] galaxy4046 17/04/21 4046
2957 [일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선거연대는 가능할 것인가 [43] StayAway4635 17/04/21 4635
2956 [일반] 조원진 곰세마리 송 [14] 안다나 3939 17/04/21 3939
2955 [일반] 자유한국당 "차라리 친문이 대권 먹는게 낫다" [36] 안다나 7779 17/04/21 7779
2952 [일반] 한국갤럽 문재인 41%, 안철수 30%, 홍준표 9%, 심상정 4%, 유승민 3% [94] 로빈9789 17/04/21 9789
2951 [일반] 이미 선거는 안철수가 거의 이겼다. by 김경진 [58] 방향성7432 17/04/21 7432
2949 [일반] 리서치뷰 문재인 43.3%, 안철수 31.3% [52] 로빈8605 17/04/21 8605
2948 [일반] 북한의 핵실험은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5] aurelius2499 17/04/21 2499
2947 [일반] 4월 21일 대선 후보 일정 [6] 어리버리3917 17/04/21 3917
2946 [일반] 문재인 남녀 차별 [35] OrBef7592 17/04/21 7592
2945 [일반] 바른정당, 23일 의원총회..유승민 사퇴 논의 [41] 주자유7520 17/04/21 7520
2944 [일반] 인생은 실전..jpg [24] 표절작곡가10578 17/04/21 10578
2943 [일반] 네거티브, 역시 원조가 하면 다릅니다. [44] 삭제됨7187 17/04/21 7187
2942 [일반] 여성혐오 문제 로 유력 대선주자 곤혹 [56] 안다나 8269 17/04/20 8269
2941 [일반] 1987년 이후 대선 징크스 [12] 치열하게4769 17/04/20 4769
2940 [일반] 안철수 '한국당과도 연정' 첫 시사..더 짙어진 보수색 [82] galaxy8664 17/04/20 8664
2939 [일반] 정의당 실망이네요 [38] 로빈6072 17/04/20 607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