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7/04/14 16:19:53
Name 아라가키
Subject [일반] 정운찬, 대선 불출마 공식 선언 + 입장 전문
http://m.mk.co.kr/news/headline/2017/254759
찾아보니까 1월달에 대선 출마 선언을 했었네요.

결국 국가를 위해 뭉쳤던 3명의 회동은
뜻을 몰라주는 애석한 국민들(?) 앞에서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걸로 정운찬+홍석현+김종인+유승민 4명의 단일화 합체도 못보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유승민 후보가 토론을 너무 잘하다 보니
고민 끝에 불출마 하기로 결정한게 아닐지..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고대 삼두정치의 부활은 여기까지인가 봅니다.

아래는 대선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올린 불출마 선언문입니다
-------------------------------------------------------------
국민 여러분에게 드리는 말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운찬입니다.
저는 오늘 19대 대통령선거의 대장정을 멈추고자 합니다.
평생 경제학자로 살아온 제가 낯선 정치의 길로 나선 것은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하는데 힘을 보태고자 함이었습니다.
그것이 제가 지금까지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받은 과분한 사랑과 혜택을
우리 사회에 되돌려드리는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시대에 역행하는 기득권층의 병폐를 깨뜨리고,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한 사회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한반도에서의 전쟁 위험을 걷어내고자 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가진 경제 지식과 경험을 다 바쳐
저성장·양극화에 빠진 대한민국을 풍요롭게 만들고자 했습니다.
더불어 성장하고 함께 나누는,
공명정대한 동반성장국가를 건설하고 싶었습니다.
국가의 품격을 한껏 높이고도 싶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우리 사회가 동반성장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경제 혁신, 민생 혁신, 교육 혁신, 대북정책 혁신, 정치 혁신 등
동반성장 5대 정책으로 국민과 소통해왔습니다.
동시에 다양한 삶의 현장을 찾아서 국민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팍팍하게 살아가는 우리 이웃의 모습도 보았습니다.
국민이 무엇을 원하고 바라는지
그리고 제가 그것을 이끌 능력이 있는지 깊이 고민했습니다.
국민이 바라는 나라를 만들 수 있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에게 더 구체적이고 직접 피부에 와 닿는 동반성장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울러 국가위기 상황에서도 정파 간 이해관계에 함몰되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는데 절실한 동반성장을 적극 받아들이지 못하는
기존 정치권에 아쉬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의 교체만이 아니라
타성에 젖은 기성정치를 함께 바꾸는 시대교체입니다.
나뉘고 갈라진 국민을 하나로 만드는 국민통합의 정치입니다.
위기의 대한민국을 살릴 방안은 여러 정파가 참여하는 공동정부의 수립입니다.
이것은 국민의 명령입니다.
이번 대통령선거에 참여하는 후보들은 정파의 차이를 뛰어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시대적 요청을 앞장서 이끌기를 바랍니다.
저는 비록 이번 19대 대통령선거에서 내려오지만
국민과 함께,
모두가 잘사는 동반성장국가를 만들기 위해 변함없이 헌신할 것입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에게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 4. 14
정 운 찬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점화한틱
17/04/14 16:20
수정 아이콘
제가 정알못인가봐요... 출마하신줄도 모르고있었네
박용택
17/04/14 16:20
수정 아이콘
간손미~ 간손미~ 신나는 노래~
수박이박수
17/04/14 16:25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17/04/14 16:21
수정 아이콘
출마선언 한 것은 생각나는데 그 이후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또 가네요. 하하
사막여우
17/04/14 16:23
수정 아이콘
진짜 놀라울정도로 그 누구도 관심을 주지 않았군요....
파이몬
17/04/14 16:23
수정 아이콘
돈은 주고 가시지..
17/04/14 16:23
수정 아이콘
이분들 웃기려고 일부러 이러시는건가..
캐리커쳐
17/04/14 16:24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이런건 어디 장소를 빌려서 하는건가요? 아니면 보도자료로 각 언론사에 팩스(?)로 보내주는건가요?

장소를 빌려서 하는거라면, 거기까지 찾아가야 하는 신문사 기자들이 불쌍(...)하고
언론사에 팩스로 뿌리는거라면, 기자를 불러모으지도 못하는 대선출마자가 불쌍(...)하네요.
최경환
17/04/14 17:15
수정 아이콘
보통은 국회 정론관에서 하지요. 언제나 기자들이 있는 곳이니까요. (다만 이분은 이메일로 뿌린 것 같네요..)
순수한사랑
17/04/14 16:24
수정 아이콘
저도불출마선언하겠습니다.
거믄별
17/04/14 16:25
수정 아이콘
그래도 출마할 때 살짝 주목 받고
삼두정치로 다시 주목. 불출마로 아주 쪼~~금 주목받는데 성공했네요.
-안군-
17/04/14 16:27
수정 아이콘
아... 운찬이형이 이렇게까지 듣보잡이 될 사람이 아닌데... ㅠㅠ
17/04/14 16:28
수정 아이콘
이분 출마선언을 했었군요;;
17/04/14 16:34
수정 아이콘
여러분 저도 이번대선 불출마를 선언합니다
바닷내음
17/04/14 16:38
수정 아이콘
여러분 저 이번에 대선 출마를 선언합니다
바닷내음
17/04/14 16:39
수정 아이콘
약 1분간 저의 지지율에 대해 고민해본 결과 고심끝에 이번 대선에 불출마를 하기로 했습니다.
바다코끼리
17/04/14 16:44
수정 아이콘
대통령 선거의 대장정을 멈춰...? 몇 걸음 걸으셨죠?
덴드로븀
17/04/14 16:53
수정 아이콘
그런데 누구?...
한길순례자
17/04/14 16:58
수정 아이콘
아~ 예~ ...
카바라스
17/04/14 16:58
수정 아이콘
김종인씨랑 같이 만덕산 가시면 될듯..
어리버리
17/04/14 17:00
수정 아이콘
정식 출마 선언도 안하고 대선 로드에서 내려온 반기문
역시나 출마 선언 안하고 멱확한 하차 선언도 안한 황교안
놀랍게도 그 누구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은 김종인, 정운찬...
사업드래군
17/04/14 17:01
수정 아이콘
옛다. 관심~~
바다코끼리
17/04/14 17:08
수정 아이콘
저는 오늘부터 걸어서 세계일주 대장정을 시작하겠습니다. (5분 후 집 앞 횡단보도에서) 저는 오늘 세계일주 대장정을 멈추고자 합니다.
.. 이런 느낌이네요.
금수저
17/04/14 18:12
수정 아이콘
불출마선언 따라하면서 비웃는 이유가 뭐죠? 뭐 잘못했나봐요?
Acolyte of Pain
17/04/14 19:15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7/04/14 20:18
수정 아이콘
이사람 생각하면 신정아 그리고 731부대
17/04/14 21:18
수정 아이콘
정운찬은 MB정권에서 총리한게 제일 큰실수인듯 해요
그것도 세종시 백지화용 총받이 한것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670 [일반] 바른정당에서 유승민 후보를 안도와주는 모양이네요 [70] 고통은없나10042 17/04/14 10042
2669 [일반] 우상호, "안철수, 김미경 정교수 강력 요구" 서울대 문건 공개 [33] 트와이스 나연8155 17/04/14 8155
2668 [일반] 공개된 대선 유세차량.jpg [60] 자전거도둑9665 17/04/14 9665
2667 [일반] 안철수 의원 보좌관 갑질에 안철수 본인도 직접 개입한 정황 [103] Lv39800 17/04/14 9800
2663 [일반] 박지원, 또 SNS로 헛발질 [50] z2325111035 17/04/14 11035
2662 [일반] 이젠 식상한 박스드립과 대본드립.jpg [38] 아이오아이9194 17/04/14 9194
2661 [일반] 국민의당 선대위 김영환 미디어본부장 문재인에게 충격적 일침 [43] 디바9321 17/04/14 9321
2660 [일반] 문재인 비방 여론조사 자유한국당 의원 수사 착수 [13] 로빈5037 17/04/14 5037
2659 [일반] 국민의당 "'安이 공무원임금 삭감' 가짜뉴스…법적책임 묻겠다" [30] 몽유도원6621 17/04/14 6621
2658 [일반] 정운찬, 대선 불출마 공식 선언 + 입장 전문 [27] 아라가키4850 17/04/14 4850
2657 [일반] 문재인 " 게임 관련 규제 풀어야 " [52] 순수한사랑7070 17/04/14 7070
2656 [일반] 안랩의 주가동향 [14] 홈런볼6099 17/04/14 6099
2655 [일반] 더 플랜, 12대선 선거 다큐멘터리 후기 [137] z232519187 17/04/14 9187
2654 [일반] 오늘도 한다 투트렉(수정) [36] 현호아빠6630 17/04/14 6630
2653 [일반] 문재인후보 국공립대 공동학위제 어떻게보시나요? [115] 다크템플러8204 17/04/14 8204
2651 [일반] 선거 후 파산을 진지하게 걱정하는 "자유한국당" [44] 어리버리9008 17/04/14 9008
2650 [일반] YS차남 김현철 "文 전화받고 고심중…상도동계 같이 움직일것" [82] ㈜스틸야드9039 17/04/14 9039
2649 [일반] 홍준표 사실은...... [34] Korea_Republic8581 17/04/14 8581
2648 [일반] 안철수가 종편에서 퇴출당한 민영삼을 영입했군요 [29] 로빈10792 17/04/14 10792
2646 [일반] 오늘자 리서치뷰 여론조사 [81] Lv311891 17/04/14 11891
2644 [일반] 어제 홍준표 후보의 발언을 보고 든 의문점 [49] 세인8370 17/04/14 8370
2643 [일반] 안철수의 임시정부 부정이 또다시 [79] galaxy8385 17/04/14 8385
2642 [일반] 안철수씨가 생각보다 훨씬 안좋군요. [18] 삭제됨8935 17/04/14 893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