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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10 13:15:23
Name 아점화한틱
Subject [일반] 문재인은 대북이슈, 안보이슈 지금 선점해야합니다.
지금 97년 이래로 한반도 긴장상태가 최고조라는데 우리나라 방송사에서 이거가지고 중점보도하는 걸 못봤습니다. 신문사 몇군데에서나 보이고 심지어는 자세한 디테일까지 파악하려면 외신 직접 가서 해석해가면서 찾아봐야해요.

개인적으로 언론이 참 신기합니다. 여지껏 대선때마다는 여당후보 띄운답시고 없는 북풍 조작질까지 해가면서 대선흐름에 영향주려고 안달났던 언론들이 지금 약속한듯이 하나같이 조용~해요. 지금 시리아폭격에 이은 미중 정상회담 이후 항모같은 전략무기 배치변동은 굉장히 심각한 이슈인데 이걸 그다지 다루지도 않아요. 원래대로라면 이만한 먹잇감이 없을텐데... 우병우가 어쩌니 뭐니 박근혜가 구치소에서 뭘먹는지같은 시답잖은것만 연일 나오고... 물론 대선에 영향을 줄까봐 대북이슈를 자제하는거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지만, 그렇다해도 어색합니다. 이제껏 잘만 그래오더니 갑자기 왜?라는 궁금증이 안따라붙을 수가 없어요. 이번 대선국면에서는 북풍몰이같은 안보불안 유발이 그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인걸까요? 이러는 이유에 대한 개인적인 추론은 있지만 뭐... 증거는 없으니 언급하는건 부적절한것 같지만요.

어쨌든 지금처럼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상태에 대해 알고있는 국민들은 걱정 많습니다. 물론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조차도 아니고 '아주 조금이나마 생겼다'라지만 저같은 쫄보만 해도 어제 앱 다운받아서 주변 방공호 위치 찾아서 저장해놓을정도인걸요.

이럴 때 문캠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를 하겠다는 제스처를 먼저 취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대북관련 이슈는 원래 언제나 문재인씨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약점이었으니 그걸 없애버릴 기회도 될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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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willchange
17/04/1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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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재개 같은 걸 들고 나오면 안될텐데...
17/04/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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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이제와서 대북강격책을 펼 것은 아닐거고 결국 남북협력, 대화같은 걸 또 내세울텐데 오히려 본인의 약점만 부각되지 않을까요?
VinnyDaddy
17/04/1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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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 출신 장성·대령 22명, 文지지선언…"안보·통일 적임자"
http://news.naver.com/main/election/president2017/news/read.nhn?mode=LSD&mid=sec&sid1=154&oid=001&aid=0009176474

이런 행보는 좋아 보이는 것 같네요.
파랑니
17/04/1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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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적극적인 제재를 주장해야합니다.
물론 지금 트럼프의 액션에 적극 공조를 취해야겠죠.
17/04/1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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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영입인사들이 뻘로 있는것도 아니고 안철수가 떠야할 타이밍에 상징성을 내세운 문캠의 치고나가기가 나오면 곤란한 법이죠.
대북이슈는 정제되고 안캠쪽에서 상징성을 내비칠만한 인재영입이 있을때 워딩이 나올것같네요.
kartagra
17/04/1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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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이슈는 일단 기무사 장성대령 통해서 선점하고 있네요. 대북이슈는 굳이 벌써부터 건드릴 필요는 아직 없어보입니다.
17/04/1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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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안보관때문에 문재인 안 찍을 사람들은 문재인이 북한에 핵 떨어 뜨린다, 김정은 목을 따온다고 해도 절대로 안찍습니다. 차분히 시기에 맞추어 한미 관계의 강화/동북아 정세 안정화와 같은 원론적인 답변이면 충분합니다. 미리 먼저 매를 맞는 건 자충수죠.

그리고 기무사 장성과 같은 인재가 영입이 되어있고, 그간 안보에 대한 토론은 경선을 통해서 충분히 나왔습니다. 먼저 나설 필요없는 부분입니다. 인재영입, 그리고 원론적 대응과 어휘. 이거만 가지고 가도 충분합니다.
Korea_Republic
17/04/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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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목따도 절대 안찍는다는 말 저도 공감합니다
17/04/10 15:21
수정 아이콘
어차피 안보관때문에 문재인 안 찍을 사람들은 문재인이 북한에 핵 떨어 뜨린다, 김정은 목을 따온다고 해도 절대로 안찍습니다.(2)
저글링아빠
17/04/10 13:25
수정 아이콘
지금 상황에서 문재인이든 안철수든 트럼프가 신경이나 쓸까요...
실제 이 두 분 중 누가 된들 현재 상황을 자력으로 돌파할 수도 없구요.

마땅히 지금 할 말이 없어서 못하는 거지 말을 해야 하는 줄 몰라서 못하고 있는 건 아닐겁니다. 두 캠프 모두요.
아점화한틱
17/04/1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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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을 필요없이 '지금과같은 한반도 긴장상태에서 안보를 강화하여 전쟁만큼은 일어나지 않도록 막겠다'같은 워딩으로 주의환기만 시켜도 효과는 좋을걸요. 언론에서 지금 긴장상태를 전혀 주목해주지를 않아서 지금의 항모이슈자체를 모르는 사람들도 많으니 정보전달도 할겸.
바다코끼리
17/04/1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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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강경 발언뿐만 아니라 선거 다음날이면 바로 대통령 업무 시작인데 이런 시기일수록 청와대 국정 경험을 어필해아죠. 외교안보라인 구성, 각 부처와 소통하는 능력이 안철수에겐 부족하니까요.
마용 봇
17/04/10 13:29
수정 아이콘
이게 성공한다면 진짜 재밌네요. 중도제외하고 우파의 반문은 문재인 더민주 빨갱이설에 기초한 것인데
아점화한틱
17/04/10 13:33
수정 아이콘
지금 구도가 젤 재밌는게 안보강조를 오히려 문캠에서 해야 이득을 볼 구조라서요. 안철수에 가 있는 표가 반문정서로만 뭉쳐서 떠다니는 부동표이기에 가능한 전략이기도 합니다. 안보를 강조하는 워딩을 통해 보수표를 문재인씨에게 끌어온다면 가장 이상적이고 그게 아니더라도 홍준표씨에게 결집시켜 안철수표를 분산시키는 효과만 유발하더라도 선거공학상으로만 보면 손해볼 것 없는 부분이죠. 그리고 안보가 지금 불안한 상황에 있다는건 명백한 사실이니 도덕적으로도 이런 전략이 옳다고까지 생각합니다.
17/04/10 13:37
수정 아이콘
중요한건 안보관련 발표를 하더라도 언론에서 제대로 부각시키지 않는다면 미세먼지 공약마냥 상대가 늦게 발표했음에도 선점효과
를 뺏기는 불상사가 나올수있습니다. 안보에 대해서 꾸준히 문재인 캠프가 어필함에도 이미지 개선효과가 전혀없는 부분은 반드시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용 봇
17/04/10 13:54
수정 아이콘
그럼요 좌파라고 안보에 소홀해선 안되죠. 그걸 강조하는게 색깔론도 아니고요
17/04/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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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하지만 한달 남기고 말을 갑자기 바꾸면 진정성이 느껴질지 의문이네요.
아점화한틱
17/04/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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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어떤 말을 갑자기 바꾼다는 말씀이신지 잘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17/04/10 14:16
수정 아이콘
관련해서는 이렇게 이미 인터뷰를 했네요. 지난 토요일자 한겨레 인터뷰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28&aid=0002360207&sid1=001

- 남북관계는 물론, 한반도 주변국과의 관계도 원만하지 못한 상황이다. 집권하면 어떤 복안이 있나?

“외교·안보의 제1의 원칙은 국가이익과 평화를 지키는 것이다. 한-미 동맹이 우리 외교의 근간이란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이를 바탕으로 동북아시아를 평화·번영의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주변국과의 협력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 북핵 문제에 대해선 압박과 대화를 병행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북한의 선택을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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