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층에게 하는 말은 아닙니다. 전략을 짜는 분들이 가져야할 생각이랄까...

1. 이번 대선이 마지막 대선이라 것을 강조하고 결과와 상관없이 그다음은 안희정이나 이재명 차례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어필
   차기 대선후보자라는 것을 상기시킨다면 나중을 생각해서라도 현시점에서 할수있는 선에서 문재인을 도와줄 마음을 가지게 되어있음

2. 인터넷에 상주하는 문빠나 대응팀들의 정신승리와는 무관하게 현 시점에서 안철수와 5:5 상황이라는 것을 인식할 것.

3. 안철수에 대해 네거티브를 할 거라면 안보, 경제, 교육등 보수층이 관심을 가질만한 사안에 맞춰 무능함이 느껴질만한 부분을 공격할 것. 지난주에 했던 네거티브는 진보층에나 먹힐만한 사안이지, 보수층에게는 미미할 사안. 보수층이 박근혜에게 최순실사태에서 분노한 이유는 비리도 비리지만 일도 더럽게 못하는 주제에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일개 아줌마한테 휘둘렸다는 점이 큼.

4. 현재의 안철수 지지자를 문재인으로 끌어올 생각보다 홍준표로 이동하게끔 하는 전략이 필요함. 50대 이상 어르신들에게 문재인은 조금 과장 보태서 말하면 20대가 보는 박근혜급으로 인식하고 선거가 겨우 한달남은 시점에서 이쪽계층에서 갑자기 문재인에 대한 지지가 생길일은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님.

5. 세대별 대결이 되고 있다는 분위기를 빨리 깰 노력을 해야함. 간혹 댓글들을 보면 젊은층에 지지를 받는 것에 대해 좋아하는 경향이 있던데, 젊은층 vs 노년층 대결로 굳어지게 되면 필패요소중 하나가 되버림. 선거날이 놀러가기 좋은 5월초고, 나이를 먹을수록 투표에 의미를 부여하며, 나이를 먹을수록 괘씸죄에 민감함. 다시말해 존재감을 보여주기 위한 투표성향이 가능하기 때문에 세대별 대결의 고착화는 절대 좋지 못한 신호.

6. 자발적인 문빠들이야 어쩔수 없다지만, 관리가 가능한 대응팀들에게는 절대 선민의식성향의 글을 남기지 않게끔 교육할 것.
지금까지 후보자를 결정하지 않은 사람들은 대략 선거에 관심이 없거나, 정말 둘중 누가 되도 상관이 없기때문에 대선후보토론을 보고 결정할 사람들. 다시말해 이번선거 결과에 그리 절박하지 않은 부류다. 지지자들이야 자기 지지가가 당선되지 않으면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느낌이겠지만 이들은 그런게 전혀 없다는거. 의외의 부분에서 대선후보 결정을 내릴부분도 많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문재인 지지율이 50%가 넘는다면 지지자들끼리 자부심을 느낄만한 선민의식성글이 권장할만 하지만, 지지율은 사실상 40% 내외로 고착화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괜히 자극해서 '문재인이 싫어 안철수나 찍어야지' 하는 느낌은 주지 않는데 주력해야 한다. 차라리 당선가능성이 0에 수렴하는 홍준표를 전략적으로 띄워주는게 몇배는 효과있을듯




제나름 최근 시국을 느끼면서 쓴 뻘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