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9/07 21:20:35
Name 김형석
Subject 고수저그 잡는 "페이크" 토스

상대편이 나보다 월등한 저그라면 이것보다 괜찮은 전술이 없을겁니다.

전 겜아이 1200~1300왔다리갔다리 하는 유저인데..

이 전술로 제친구 1700이상 유지하는 저그 유저 원사이드로 잡았습니다.

이건 심리를 아주 잘 이용하는 겁니다.

(앗 물론 맵은 로템입니다.)


빌드오더는 중요한 건 아니지만 일단 처음에는

6파일론 7게이트로 시작합니다.

(초반1게이트입니다. 예외 : 만약 오버로드가 일찍 떠서

정찰 당했다면 엄청가난하게 9게이트 정도 올려서 유닛카

운트 17에 질럿 3마리 인 걸로 질럿 안끊기게 유지하면서

2게이트 돌립니다. 상대편 위치 알고 7게이트 9게이트 하

드코어라면 일단 유리하니까 프로브 끌던지 해서 승부

보십쇼(이런 무책임한 ^^;;).)


상대편의 오버로드가 오지 않는다면 1게이트에서 질럿 2~3마리

까지 찍어주면서 상대편 압박합니다. (상대편은 보통때보다

빠른 질럿에 상당히 놀랩니다.(저글링 뽑도록 압박합니다.))

이 질럿은 절대 죽이지 말고 적당한 타이밍에 입구홀드합니다.

그와중에 11~12정도에 어시밀레이터 올리고 가스 채취하면서

사이버네틱 코어, 스타게이트까지 올립니다.
(이때쯤 오버로드 오는데 부담없이  스타게이트 보여줍니다.
그러면서 드래군으로 오버로드 잡거나 내쫓습니다(거의 90%이
상 잡습니다.), 그리고 스타게이트 취소합니다.(해보시면 타
이밍이 맞습니다. 스타게이트 완성되기전에 오버로드 잡을 수
있습니다.))

스타게이트 취소하자마자 로버틱 퍼실리티 짓고,

게이트 추가하면서(2게이트), 돈되는데로 빨리 드래군 사업

눌러줍니다.(스타게이트취소했고 1게이트이므로 돈이 많이

남습니다. 초반의 6파일론7게이트도 그닥 가난하지 않다는

걸 아실겁니다. 1게이트니까요 ^^)


자 여기서 스타게이트를 본 저그는 마음이 급해집니다.

이미 빠른 질럿 때문에 가난한데다가 저글링이 많기 때문에

레어올리는 것보다는 적당히 히드라와 저글링 모아서 뚫어버리

려고 합니다.

여기서 약간 갈리는 것이 만약 상대방이 앞마당을 하지 않았다면

충실히 입구 방어하시면서 테크만 타시면 상당히 유리하게 게임을

전개할수 있습니다. 앞마당 뜨지 않은 저그는 금방 타이밍을

프로토스에게 넘겨줍니다. 그리고 앞마당이 없는 저그는 1가스

커세어에게 확실히 밀리기 때문에 뮤탈테크는 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상대방은 저글링 다수나 패스트 히드라, 혹은 럴커를

생각하게 되는데 이미 로보틱스와 2게이트 사업드래군체제를

갖춘 프로토스는 엄청나게 유리합니다.

만약 상대방이 앞마당을 떴다면 언덕 드래군 들어갑니다.
(2게이트에서는 계속 질럿 드래군을 1:1.5 ~ 1:2 정도의
비율로 뽑아줍니다.)

앞마당을 뜬 저그는 하드코어 페이크에 속은 것이 억울해서라도

일단 드론을 갖추려고 하기 때문에 이타이밍에 언덕드래군은

상당한 손실입니다. 그렇지 않다하더라도 뮤탈테크를 타지 않은

저그는 언덕 드래군을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언덕드래군 컨트롤은 잘아시죠? 상대방이 성큰 만들면 일점사
해주시고 히드라오면 약간 뒤로 빼서 드래군만 히드라 때리게
합니다. 드래군이 사정거리가 길고 언덕위에 있스므로 히드라는
완전히 밥입니다. ^^)

그러면 저그는 보통 2성큰을 지어서 막거나 뮤탈테크를 타서 막게

되는데 언덕 드래군 절대로 잃지 말고 상황봐서는 2드래군을

추가하는 재치도 필요합니다. 상대방이 성큰을 박지 않고

아예 신경쓰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면(농부 그냥 뺀다면

뮤탈이므로 언덕에 드래군 더 추가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성큰에 의해 언덕드래군이 막히더라도 왠만하면 가스는

주지 않습니다.

만약 히드라와 2성큰으로 꾸역꾸역 피해 받으면서도 언덕드래군을

막아낸다면 바로 그타이밍에 그 때까지 모은 질럿과 드래군으로

러시 갑니다. 보통 저그 이타이밍에 병력없스므로 50%이상 여기서
(입구에 성큰도 별로 없죠.만약 성큰도 있고 병력도 은근히
있다면 절대로 꼴아박지 말고 돌아옵니다. 이런 저그는 엄청
가난하므로 버티면 이깁니다 ^^)

GG받아낼 수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 상대방이 언덕드래군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질템 체제로 전환합니다.

(물론 상대방이 성큰으로 언덕드래군 막더라도 테크는 올려
주지만 약간 천천히 올려줍니다. 이때도 리버보다는 템플러
가 나은것같지만 리버테크를 타도 크게 무리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상대방이 언덕드래군을 막을 때쯤 그때까지 모은병력

을 앞으로 전진시키면서 앞마당 멀티 먹습니다.

상대방보다 앞마당 활성화도 빠르고 테크도 빨리 올라갔으며

쓸데 없는 병력 낭비도 없었스므로 엄청나게 유리하게 진행하

실 수 있습니다. ^^


자 다시 정리.

1. 6파일론 7게이트 하드코어 페이크

2. 질럿 2~3마리에서 질럿 생산 일단 멈춤

3. 스타게이트 오버로드에 보여준후 취소

4. 로버틱스 올리고 2게이트 사업드래군 체제

5.-1 상대방이 앞마당 먹지 않았을 경우 : 드래군 리버체제

  -2 앞마당 먹었을 경우 : 언덕드래군

6. -1 상대방이 성큰,히드라로 언덕드래군 막을 경우
        --> 적당히 앞쪽에서 압박 혹은 언덕드래군 더 추가
           테크는 천천히 올린다.

   -2 상대방이 드론 빼고 언덕드래군 신경안쓸경우
        --> 늦은 뮤탈로 전환한것이므로 재빠르게
           질럿 아칸 템플러 체제로 전환

7. 상대방이 언덕드래군 막을 때쯤 앞마당 돌리며
   물량전 준비 ^^(하템 드랍 한번 해주시고 ^^;;)


이 전술은 무슨 한방으로 끝내자는 것보다..

프로토스는 테크를 타면서 저그는 최대한 성큰과 스포어콜로니를

강요하여 전체적으로 앞서가자라는 겁니다.

정확하게 구사된다면

상대방은 저글링 다수에 뮤탈소수나..

혹은 드래군만으로도 어느정도 상대가능한 수의 히드라

혹은 플토를 조일 힘이 안되는 럴커를 가지게 됩니다.


페이크 토스라고 붙인건 전체적으로 3번의 페이크가 들어가기 때문인데요.

1. 하드코어 페이크
    --> 저글링 뽑고 성큰 강요하여 가난하게 만듭니다.
        하나만 만들게 해도 성공

2. 스타게이트 페이크
    --> 섵불리 레어 못만들게 하며, 스포어 강요합니다.


3. 언덕드래군 하고 리버드랍하지 않는 페이크
   --> 본진에 병력모이게 하거나 혹은 본진에 성큰스포어 강요합니다.


이 3가지 페이크가 다 들어간다면 아무리 잘하는 저그라도 말리게 됩니다.

1~2개만 성공해도 괜찮은 편이구요.

하나도 성공하지 못한다면 지게 되는거겠죠 머 ^^;;


주의점 1. 입구 홀드 했더라도 프로브 지속적인 정찰로
          초반 저글링에 밀리지 않도록 프로브 적당히 추가하는것 잊지
          마시길.

       2. 본진 넥서스에서 프로브 계속 추가해주시는거 잊지 마시길
          이 전략의 핵심은 결국 테크 갖추면서 안정적으로 빨리 앞마당
          뜨는 겁니다. ^^;;


마치며 : 다템이나 옵저버, 발업질럿등으로 몰래멀티 정찰은
    필수겠죠? 이 전술은 상대방이 12시일경우에는 쓰지 마십쇼
    언덕드래군이 거의 위력이 없으니.. 그리고 언덕 드래군
    막고 조금있다가 하템 언덕 드롭으로 지져주면 저그는
    의욕상실이죠.. 게릴라는 이제 플토의 몫이다!!! ^^
    그리고 이건 맵핵이나 초보한테는 절대 안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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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02/09/07 21:56
수정 아이콘
보충으로 덧붙입니다.
이 전술이 잘맞는 분은 이렇다고 생각합니다.

1. 자기보다 잘하는 저그를 상대할때
2. 초반 하드코어에 이은 질템에 자신이 별로 없을 때
3. 후반 힘싸움에 자신이 있는 분..

페이크라는건 상황봐서 그대로 해도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초반에 오버로드가 안온다면 그냥 커세어 뽑는것도 괜찮고요.. ^^
어떤 정형화된 전략이라기보다는 저그와의 심리싸움에서 이기자!라는
식으로 보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02/09/07 23:33
수정 아이콘
멋진 전략이네요. 근데 어느정도 기본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소화해내기가 어려울지도.. (솔직히 이 빌드 소화해낼 정도면 엔간한 저그는 다 잡는 수준일지도 ^^)
김형석
02/09/07 23:45
수정 아이콘
칭찬감사한데 --;; 워낙 제가 질럿을 잘못써서 궁여지책으로 꾸민 전략인데 --;; 우웅 그래도 전 질럿이 좋아요 ^^;;
윤승환
02/09/08 00:24
수정 아이콘
12시라도 괜찮은뎅....ㅋ_ㅋ 사업이 된다면 12시 언덕에서 해처리 파괴도 가능...물론 그 전에 성큰을 짓겠지만여...쩝
김형석
02/09/08 00:29
수정 아이콘
아녀 이건 언덕드래군으로 앞마당에서 돈 못캐게 최대한 압박해주는건데
12시언덕은 별로죠 ^^;; 드래군이 워낙 효율이 별로라서 저그가 언덕드래군 막느라 자원낭비해도 그동안 돈만 캔다면 드래군으로 저그 압도하긴 불가능해집니다. 12시라면 그냥 커세어 뽑거나 차라리 강민류의 아토믹
토스를 해서 하템드랍하는게 낳을듯.. ^^
이경원
02/09/08 12:38
수정 아이콘
당하면 무지 짜증나는 전술이죠 하지만 역전도 잘된다는..-.-
이상현
02/09/08 13:32
수정 아이콘
2번 써봣는데 2번다 역전을 당할뻔-_-
결국엔 이겻지만 앞마당미네랄을 못캔다고 하더라도 히드라면 뽑는다면
저그도 본진자원만으로 많은 물량을 쏟아내는데
재빨리 저그를 잡아버리는게 낮겟군요..ㅡㅡ;
김형석
02/09/08 15:1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앞마당 드래군 신경안쓰고 그냥 본진히드라로 무대뽀로 오는 저그가 타이밍상 막기 힘든건사실이져 --;; 버뜨 어차피 본진만 캐는 저그라면야 템플러 나오기 전까지만 앞마당 못캐게 하면 성공이라는 생각으로 여유를 가지세요 ^^;;
김형석
02/09/09 01:22
수정 아이콘
9드론 발업은 전혀 안무서운데 --;; 6파일론 7게이튼데 절대안뚫려여
그냥 같이 가난 플레이 하면 되져 ^^;;
글구 앞마당가스 없이 원가스 뮤탈이라 --;; 바로 님같이 하는 사람한테
약한건 사실입니다. ^^;;
근데 어차피 커세어는 잘 안뽑는데 제 글 잘 안읽으신듯 ^^;;
음 어느 저그유저도 아직은 오버로드 하나 희생하면서 던지는거
못봤는데여 그건 좀 아닌듯 해보시고 말씀하시길

다시 정리 : 9드론발업은 전혀 무섭지 않다.(질럿 빨리 나옴)
원가스 뮤탈은 무섭긴하다. (하는사람있으면 뭐 --;;
완벽한 전략 있나요?)
김형석
02/09/09 01:25
수정 아이콘
덧붙여서 가장 재밌는 것중에 하나가 상대방이 언덕드래군을 막는
유형을 보고 상대의 전략을 짐작할 수 있다는거져 그게 심리전이고...
언덕드래군을 성큰으로 꾸역꾸역 막으면서도 뮤탈한다거나 아예
막지 않고 본진자원으로 히드라 러시(리버드롭 무서워서 많이하진 않긴합니다만).. 이런식으로 예상을 벗어나면 말리는게 사실이져. 어디까지나 확률로 하는거니까요..
김형석
02/09/09 01:28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하드코어에 시달리다가 본진에서 뽑는 뮤탈하고는 경우가 다릅니다. 일단 테크가 플토가 더 빠르기 때문에 본진가스로 뮤탈 뽑는건 별로 제가 저그도 많이 하는데 그렇게 잘안되던데...
박병욱
02/09/09 03:15
수정 아이콘
쌔규이님 별로 '순수한 공방'을 하시는 거 같지 않은데요. 웬지 딴지로만 보이는 건 왜죠? 김형석님이 처음 올리신 글은 플토가 이렇게 했을 때 저그의 심리 상태로는 대개 이렇게 할 것이다라는 상당히 구체적인 개연성을 가지고 나름대로 열심히 설명을 전개하는 데 비해 님의 반박글은 저그가 플토의 전략을 애초부터 뻔히 알고 있는 상태에서 대응하는 식의 전개네요.
그리고 저글링 2부대 입구 돌파, 얘기를 하셨는데 그런 식으로 '막무가내로' 얘기하시 게 되면 1 게이트 테크 플토(이재훈이나 강민식의)는 애초부터 불가능하겠군요.
원형식
02/09/09 09:30
수정 아이콘
호~ 저두 아는 선배한테 이와 비슷한 전략에 깨졌죠.....ㅡ.ㅡ
오버로드루 스타게이트 짓는걸본후라서 커세어겐세이 올줄알았는데
리버드롭이 오더군요...리버를 겨우 막구나니깐 언덕드래군대신에
언덕 템플러가 드론에다가 지지더군요....흠....결국 스타게이트 안올린걸 알았을때는 이미 뮤탈뽑기엔 좀 늦은 타이밍이더군요... 글구 리버드롭이나 언덕템땜에 드론이 좀 죽어서 멀티늦어지구 복구 자원들구.........제가 보기엔 이 전략두 1회용인듯....그 스타게이트가 페이크인지 알았으면 그냥이겼겠죠. 글구 온리히드라한테두 별소용없는듯...(첨부터 히드라루 작정한사람...ㅡ.ㅡ)
박지헌
02/09/09 15:18
수정 아이콘
좋은 전략으로 보이네요
쎼규이님도 딴지성글이--;;
그리고 7게이트를 하고
거리가 그리 멀지만 않는다면
앞마당 간 저그는 바로 gg칠정도의 강력한 하드코어가 가능합니다..
밀것같으면 게이트 추가해도 되고요.
초반 과 후반 모두 좋은것같네요..
쌔규이님
그리고 저그는 플토가 그렇게 강한 압박을 하는거 보고..
저글링으로 입구뚫는 생각은 안할것같은데요..
질럿이 많을거라고 짐작하고요.
모 오버로드가 빨리 정찰하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02/09/09 15:43
수정 아이콘
원게이트를 7.5파일런 9게이트만 가도 12드론더블에 토스가 개스캐네? 드론..배째다가 1게이트 질럿 + 2~3프루브에 앞마당 밀리는 경우 많습니다. 하물며 7게이트라면 ; ; ; 10드론 더블도 긴장하고 막아야 할듯.
Lo[1vs1]vE
02/09/09 15:47
수정 아이콘
역시 많은 글들이...하지만 중요한건 이렇게 하는 수준이져...
어느 정도 능력이 되야만 가능할거 같다는 생각...
1게이트 질럿으로 입구 홀드하면서 저글링에 죽이지 않는다...
절대 쉬운 컨트롤이 아니져...어느정도만 하는 저글링 컨트롤이면...질럿 다 잡을 수 있을거란 생각이...
하지만, 심리적인 측면으로 볼 때 아주 좋은 빌드같습니다..
저그가 히드라리스크덴에서 취소하고 스파이어으로 가는 방식이나,
레어테크 취소후, 땡히드라러쉬와 비슷한 심리...
이 심리전에서 이긴다면..승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은...^^* good이져
은하늘이
02/09/09 19:06
수정 아이콘
상당히 괜찮은 전술이라고 생각됩니다^-^a 당장이라도 해보고 싶어지는 전술이네요.
저그상대로 비슷-한 테크를 타본적은 많은데(스타게이트 취소후 리버 오어 쓰리게이트발업질럿ㅇㅅㅇ+)
초반 6파일런 7게이트 질럿러쉬-의 개념까지는 생각해 보지못했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02/09/09 19:39
수정 아이콘
12시2시가 아니라면 하드코어 별로 성공할 것처럼 보이지않내여 초반 언덕 해처리 이후 앞마당 먹고 3해처리 히드라 땡히드라 러쉬라면 금방 뚫릴것 같은데요 초반에 질럿도 적고.. 이것도 운이 따라줘야 가능한것같습니다 .한번쯤은 써도 될만할 전략이내요ㅕ
김형석
02/09/09 20:33
수정 아이콘
아녀 먼거리라도 6파일론 7게이트 9게이트라면 12드론 앞마당에 다시 12드론 스포닝 정도라면 하드코어 거의 먹힌다고 봐야되구여. ^^;; 12시2시 말구 2시6시의 경우라도 앞마당 뜨면 거의 먹히구요.
(여기서 먹힌다는건 하드코어로 승기를 잡아온다는.. --;;)
제 경험으로는 언덕위에 사업드래군은 한마리한마리가 거의 포톤급이기
때문에 앞마당 먹고 오는 3해처리 히드라라면 별로 무섭지 않은뎅..
(글구 그러면 앞마당 돌릴때쯤 언덕드래군 떨어지구요 ^^)
가장 무서운건 앞마당 신경안써서 뮤탈이라고 짐작했는데 본진자원만으
로 템나오기 전에 들어오는 히드라러시와 제가 스타게이트를 보여주던
말던 신경안쓰고 본진에서 빠르게 뮤탈뽑는 저그 --;; 근데 양쪽다
약간 상식에서 벗어나긴 하져 ^^;;
김형석
02/09/09 20:38
수정 아이콘
다시 정리 하자면 가장 무서운건 1. 앞마당 에서 언덕드래군이 때리고 있는데 신경안쓰고 본진자원만으로 히드라 1.5부대 정도 델구 오는 저그.
2. 스타게이트 신경안쓰고 앞마당도 뜨지 않고 본진자원으로 빠른 뮤탈
플레이 하는저그.
이 둘한테는 약한게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다른 일반적인 빌드오더에는
나름대루 다 강점을 보입니다. 처음 하드코에페이크는 정말 욕심 부리지
말고 드론 1기 정도 죽이거나 한타이밍 돈 못캐게 해주고 상대방에게
성큰1개랑 저글링 8마리 이상 뽑게 해주면 성공이라는 느낌으로 들어
갑니다. 저글링이랑 굳이 많이 싸울필요 없어여 ^^;;
김형석
02/09/09 23:27
수정 아이콘
이 전략 만들게 된게 (전략이라고 할것도 없지만) 질템하다가 럴커나 뮤탈에 강간당해 지는게 짜증나서 저도 오창종이나 송병석씨의 커세어드래군리버 토스(일명 CDR 토스)를 연습했는데 그렇게 하면 아예 히드라 저글링 물량 싸움이나 저글링 뮤탈에 지더라구요 .. (원래 CDR 토스 중간과정에 언덕드래군 드랍은 있져. ^^). 그래서 리플을 보니 좀 하는 저그는 제가 CDR을 하면 그냥 째더군여.. 그렇지만 언덕드래군의 이점도 포기하기는 좀 그렇고.. 그래서 궁리하다가 나온게 바로 이전략입니다. 상대 못째게 하고, 좀더 빠른 언덕드래군드랍으로 (언덕드래군은 상대방이 뮤탈패스트라면 난감해지는데 CDR은 아예 커세어를 뽑아서 상대를 히드라로 유도하져. 그렇다면 나는 스타게이트 페이크다! 라는생각을 쿨럭!) 상대체제를 파악 좀더 유연한 대응을 하자! 라는 겁니다.
CDR 토스의 약점이라면
1. 상대저그의 배째기
2. 커세어로 위협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2가스 뮤탈로 밀어붙인다면
난감해짐..
이건데 어떡해하면 CDR 토스의 이점을 살리면서 단점을 보완할까?
라는 고민에서 나온겁니다.
김형석
02/09/09 23:31
수정 아이콘
참고로 CDR 토스 약간 쓰면(아예 나모모에서 퍼올까요?)
1. 1게이트 출발
2. 빠른 커세어 (히드라로 유도, 정찰, 상대오버로드 제거(esp 상대언덕위의 오버로드제거)
3. 언덕드래군 드랍
4. 본진리버드랍
5. 정면힘싸움하면서 안정적인 앞마당 --> 템플러체제로 전환

이거져.. 약점은 위에 썼고.
장점은. 럴커조이기에 강하다. (또 뭐가 있지? )
히드라도 적당히 상대할수 있구여 . ..
이동익
02/09/10 02:06
수정 아이콘
오버로드 아예 안오면 어쩌죠? 그리구 걍 뮤탈로 가버리면
ㅡㅡ;
후니...
02/09/10 16:30
수정 아이콘
켁.. 저와 닉네임이 거의 비슷한 분이.. -_-;;
김형석
02/09/14 14:50
수정 아이콘
오버로드 아예 안오면 80%이상 맵핵이라고 봅니다 --;; 글구 안오면 그냥 커세어 뽑아서 정찰하세여 머 --;;
김주영
02/09/22 23:40
수정 아이콘
허접일수도 있습니다.
사나이울프
03/09/30 02:06
수정 아이콘
얼마전 yg클랜에 올라왔던 바로크 토스와 초반운영에 비슷한 점이 많군요. 요즘 그걸로 재미 좀 보고 있습니다^^
매우 빠른 첫질럿(6p7g) -> 빠른 커세어 -> 발업질럿 5~6기와 커세어의 찌르기 -> 리버드랍 or 언덕포톤 -> 하템 or 다템드랍
으로 이루어진 '저그가 가장 귀찮아하는 토스의 공격유형' 들로만 이루어진 콤보죠.
글로만 봐서는 얼토당토 않은 얘기 같습니다만 막상 써보면 잘 됩니다. 위의 시나리오대로 착착 진행될 때 기분 상당히 좋죠. 상대편 저그 유저는 반대겠지만요^^
궁금하신 분은 yg클랜이나 테일러 까페에서 검색해 보세요.
이 글의 페이크 토스와 바로크 토스를 섞어써도 재밌을듯 합니다.

그리고 쌔규이님은 아직 pgr에 익숙치 않으신 분인가 보네요. 하오체, 그다지 달가워 하지 않는답니다.
03/10/01 01:15
수정 아이콘
버파하시는 사나이 울프님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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