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버그가 이렇게 빨리 확산 될 줄은 몰랐습니다.
오늘도 게임 중 드론 버그 사용하는 유저를 두번이나 만났는데 대충 파해법이 떠올라 말씀 드리겠습니다.

드론 버그는 초반에 사용하여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뮤타나 럴커를 확보하는 류의 빌드를 타더군요.
일단 상대가 본진 원해처리면 드론버그를 의심해야 됩니다.

드론 버그를 사용하게 되면 해처리 하나가 섬멀티쪽에 있기 때문에 지상군으로 프로토스를 압도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는 성큰 위주의 방어를 하게됩니다.

그렇다면 답이 나요죠^^
하드코어 공업질럿+드라군으로 럴커나 뮤타 확보 전에 밀어버리면  의외로 쉽더군요.
전에 김동수 선수가 네오비프로스트에서 조성봉 선수 상대로 썼던 전술과 비슷한 방법입니다.

대충 빌드는 투게이트 질럿푸쉬 후 상대가 본진 원해처리에다 타이밍상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질럿 3기 생산 이 후 게스를 채취합니다.

그리고 포지를 올리고 싸이버네틱스 코어를 올립니다.
포지가 완성되면 공업을 해주고 코어에서는 사업을 해줍니다.
질럿은 5기 이 후 드라군만 생산합니다.
게이트는 3~4개로 늘려주시구요.

스타게이트도 하나 건설합니다.

공업이 되는 시점에 공격을 합니다.
이 타이밍에 저그는 럴커나 뮤타를 확보 하기 힘듭니다.
다수의 성큰과 소수 저글링 위주의 방어기 때문에 콘트롤로 무난히 뚫을 수 있습니다.

스타게이트가 완성되면 커세어를 생산합니다.

제가 상대한 저그 유저는 일단 본진에 히드라덴을 짓고 럴커를 우선 확보하더군요.
한참 성큰 부수고 있는데 해처리 주위에 있는 라바에서 럴커가 '짠' 하고 나오더군요. 레어도 안갔는데 말이죠..ㅡㅡ;;
뭐 드라군 일점사로 한두마리 잡아 주고 건물 다 부수고 회군하려는데 뮤타 한부대가 또 출현.
본진에는 포톤과 드라군으로 대충 수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큰 피해 없이 막을 수 있었고 막한 멀티에 주병력을 집결시키고 있는데 가디언이 두둥~~
정말 정신 없더군요.

드론버그 예상만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허무하게 당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정상적인 투해처리 이 후 양쪽 섬 먹는 것이 더욱 까다로울 듯 싶네요.

제글 참고 할 만 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