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8/05/15 10:38:54
Name courts
Subject [P vs Z] [팁] 파이썬 더블넥토스 대저그전 앞마당 수비 심시티 (스크린샷)
블루스톰 엽기전략 1,2탄에 이어서  이번에는 파이썬에 대한 팁을 써봅니다.
파이썬은 앞마당에서 센터로 나가는 길목이 비교적 넓어서,
토스가 저그를 상대로 더블넥을 하였을 경우, 묻지마 저글링이나 땡히드라 등에 쉽게 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플토 유저분들을 위해 저의 파이썬 심시티를 알려드립니다
(물론 제가 쓰는 심시티가 최적이라는 건 아닙니다. 저그의 빌드, 상황에 따라 심시티는 달라질 수 있는 거죠)

제가 생각하는 대 저그전 더블넥토스의 파이썬 심시티가 만족시켜야 하는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저글링이 들어갈 수 있는 통로는 한 군데여야 한다.
2. 본진에서 생산된 드라군 등이 센터로 진출하는데 내가 지은 건물이 걸리적거리지 않아야 한다.(캐논제외)
3. 사업땡히드라가 캐논에 맞지 않고 내 건물을 떄릴 수 있는 위치는 좁아야 한다.
  (좁아야 심시티해놓은 게이트 등이 깨질 동안 캐논을 추가로 소환해서 완성시킬 수 있습니다)


먼저 3시 심시티입니다.



3시 심시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쪽 게이트웨이의 위치입니다.
저 위치 이외의 곳에 게이트를 지을 경우, 게이트와 위 벽 사이로 저글링이 지나가게 됩니다.
당연히 못 지나갈 줄 알고 아래쪽에만 질럿 등을 세워 놓았다가 저글링이 위로 슉 지나가버려서 낭패본 경험이 있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아래쪽의 소환대기중인 게이트웨이는, 정찰 프로브로 땡히드라나 묻지마저글링 등에 대한 확신이 들 경우 지으면 됩니다.
그러면, 아래의 게이트와 포지 사이의 틈으로만 저글링이 통과 가능합니다.



=========================================================================
다음은 6시 심시티입니다



물론 저글링은 코어와 게이트 사이로만 통과가능합니다.
코어가 너무 돌출되있어서 사업땡히드라에 부서질까 염려된다면, 아래처럼 하셔도 됩니다.



아예 코어는 본진 등에 짓고, 정찰프로브가 이상한 낌새를 챘을 경우에 게이트를 지어버리는 겁니다.
위 스샷처럼 심시티할 경우, 게이트와 게이트 사이에 질럿을 한마리만 홀드해놓아도 온리저글링은 무조건 막습니다.
상대가 땡히드라일 것 같으면, 두번째 게이트를 한 칸 아래에 지으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 대신 저글링이 오른쪽게이트와 벽 사이로 통과가능하기 떄문에,
상대가 저글링히드라일 경우에는 그 사이에도 질럿을 한 마리 세워두셔야 합니다)



=========================================================================
다음은 9시 심시티입니다.



저글링은 게이트 위쪽으로만 통과가능합니다

위쪽이 너무 휑해보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래처럼 파일론을 1개 소환해주시면 됩니다



위 파일론과 위 벽 사이로는 저글링이 지나가지 못합니다.

만약 정찰을 해 보았는데 파일론 1개 더 소환해도 불안할 것 같다 하는 분들은 아래처럼 심시티하시면 됩니다



이러면 저글링은 게이트와 게이트 사이로밖에 통과하지 못합니다.




=========================================================================
마지막 12시 심시티입니다.



코어와 포지 사이로만 저글링 통과가능합니다

만약 코어가 한 칸 내려와 있는 것이 사업히드라에 깨질가봐 불안하다 하신 분은 아래처럼 하시면 됩니다.



게이트와 코어 사이가 조금 넓어진 대신에 코어는 좀더 안전해집니다.
코어와 아래 벽 사이가 넓어보이지만, 저글링은 통과하지 못합니다

아니면 코어는 본진에 짓고, 아래 그림처럼 눈치봐서 위험해보일 때만 게이트를 짓는다면, (저글링은 게이트, 포지 사이로만 통과)
캐논 1개를 부수지 않고도 드라군이 센터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12시 심시티에서 오른쪽 위의 캐논을 짓지 않으면, 사업히드라가 오른쪽에 바짝 붙어서 게이트를 떄릴 경우
게이트가 순식간에 파괴될 수 있습니다.


=========================================================================

위의 스타팅별 심시티는 땡저글링을 막는 데는 매우 유용합니다.
또, 발업 땡히드라를 막을 때도 굉장히 유용합니다
하지만 6시의 경우 게이트웨이가 너무 돌출되있어서 캐논사거리 밖에서 게이트를 부수고 들어오는 사업땡히드라를 막기가 까다롭습니다
12시의 경우는 반대로 사업땡히드라가 포지를 무시하고 무브해서 캐논을 먼저 때릴 경우 위험합니다

이는 3,9시의 심시티는 캐논에서 가로방향으로 3셀씩 건물이 건설되어 있기 때문에,
사업히드라가 캐논사거리 밖에서 건물을 부수기도, 무브해서 캐논을 부수기도 애매한 거리이지만,
6시 게이트의 경우 4셀이나 돌출되있다는 점, 12시 포지의 경우 2셀만 캐논 아래에 내려와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이 심시티는 절대로 무적심시티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프로브 정찰로 상대의 체제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숫자의 캐논을 건설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꼼꼼한 심시티를 통해, 대충 건설한 바리케이트에 비해서 캐논을 한두개 덜 건설하고도 수비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이 점 유의하시기 바라고, 이 글을 보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플토유저분들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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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리
08/05/15 12:04
수정 아이콘
9시를 제외하고 심시티자체가 센터와 너무 가깝워서 의외로 땡히드라에 취약할 것 같습니다.
아자씨
08/05/15 12:21
수정 아이콘
캐논위치가 본진입구와 앞마당 넥서스와 너무멀어서 초반저글링에 취약하고 나중에 뮤탈대비할때 캐논을 더 지어야겠네요

http://www.ygosu.com/?m=starlife&m2=strategy&idx=53&s_race=&s_level=&search=&searcht=&page=1
6시제외하고 이 심시티가 더 실용적일듯..

6시는 이 심시티가 무난합니다.
http://www.ygosu.com/?m=community&bid=st&page=1&search=%BD%C9%BD%C3%C6%BC&searcht=s&order=number2&readno=44774
AerospaceEng.
08/05/15 12:39
수정 아이콘
땡히드라는 심시티고 뭐고 눈치를 빨리채고 포토를 지어야하고 링 올인은 아자씨님이 링크해주신 심시티가 더 괜찮구요. 요즘 심시티는 포토로 뮤탈,히드라,저글링 다 막게 짓더군요. 저렇게 하면 뮤탈방어할때 포토를 또 짓는 자원낭비가 있어요.
08/05/15 13:21
수정 아이콘
아자씨님// 좋은 링크 감사합니다.
그런데 링크해 주신 사이트에 있는 심시티는 땡히드라 막기가 훨씬 힘들거 같네요
땡히드라인걸 운좋게 프로브정찰로 확인했다 쳐도, 더 이상 캐논 소환할 공간이 없네요. 아예 이미 지은 캐논 2개는
돈낭비다 생각하고 새로 앞에 파일론 소환해서 캐논도배하지 않는 이상에는요.
그렇다고 앞마당 가스쪽으로 들어오는 뮤탈에 대한 방비가 안 되는 것도 제 심시티와 같구요.
캐논이 넥서스에 가까이 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프로브잡으러 오는 뮤탈 방비는 안 되는 위치네요.

무엇보다도 링크처럼 심시티하면 3,6,9,12시 모두 넥서스 바깥쪽으로 돌아들어오는 땡히드라를
막을 방법이 없어보입니다.
무한의 질럿
08/05/15 13:53
수정 아이콘
게이트 오른쪽 빈칸이 15이기 때문에 지형의 오른쪽에 붙여서 지어야만 저글링이 통과할 수 없습니다. 게이트 윗쪽은 16의 공간이 있기 때문에 저글링이 통과하더군요.
마늘향기
08/05/15 14:20
수정 아이콘
저랑 심시티 마인드가 비슷하시군요.
저도 뮤탈에게까지 좋은 심시티는 안좋아합니다.
히드라에 너무 취약해서요.
그리고 포지와 게이트 사이에 코어짓는 심시티는 9오버풀 이하의 선발업저글링에 안좋은 편입니다.
게이트 완성되기도 전에 발업이 완료되거든요.
2시야 뭘 어떻게 지어도 어쩔 수 없지만, 9시는 구지 그렇게 지을 필요가 없죠.
밀가리
08/05/15 14:37
수정 아이콘
저런식으로 멀찍이 심시티를 하면 매우 취약한점이 9드론 6저글링입니다. 특히 스샷6시,12시와 같이 캐논의 사정거리가 본진입구까지 커버가 안될 시 저글링이 옆으로 돌아가고 본진 난입하면 꽤 당할 것 같습니다.
08/05/15 14:56
수정 아이콘
무한의 질럿님//
맞습니다. 그래서 3시 심시티의 경우 게이트로 저글링이 통과할 수 없게 막을 수 있는 지점이 스크린샷의 딱 한군데밖에 없는겁니다.
그 곳은 벽이 약간 오른쪽으로 돌출되어 있는 부분이어서 게이트웨이의 오른쪽도 벽에 접해있는 판정을 받는 것 같더군요.

마늘향기님// 밀가리님// 그래서 보통 파일론서치 이후에 포지지은 프로브로도 양방향 정찰을 떠납니다.
요즘 프로게이머들도 대부분 4인용맵에서 그렇게 하던군요.
프로브 1마리만으로 정찰할 경우 정찰을 거꾸로 돌 때 9드론 저글링을 발견하지 못하고 허무하게 지는 경기가 나올 수 있죠.
9발업인 걸 확인했으면 어짜피 상대는 매우 가난하기 때문에, 프로브 4~5마리 정도 나와서 바리케이트가 완성될 때까지 대기하는 게 좋습니다. 2,8시의 경우는 캐논 앞에서 바리케이트를 치는 것이, 12,6시의 경우에는 본진으로 올라가는 길목에도 프로브를 두 마리 세워놓는 것이 좋더군요. 9발업의 경우 저그가 매우 가난하기 때문에, 프로브 4~5마리가 일을 안 하고 나와있는 게 토스 입장에서 손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8/05/15 17:46
수정 아이콘
땡히드라 대비가 되면서 땡저글링에게는 여차하면 게이트를 지어 버려서 막을 수 있는 심시티 저도 연구중이였는데 정말 좋네요.
뮤탈과 땡시리즈 다 막을 수 있는 심시티는 파이썬뿐만 아니라 다른 맵들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 2스타 커세어를 쓰기 때문에 본진 앞마당에 각각 캐논 하나씩만 소환해놓아도 실수 하지 않는 이상 휘둘리는 경우는 없습니다. 또한 2스타다 보니 상대방이 럴커체제를 늦게 선택할 수 밖에 없게 되어 코어, 포지, 게이트는 지킬 수 있습니다. (럴커가 나온 상황에는 이미 리버 옵으로 걷어내거나 스톰으로 지져줄 수 있습니다.)
Randy Rhoads
08/05/16 00:08
수정 아이콘
6시랑 3시심시티 정말 좋네요... 예전에 봐왔던 것들은 히드라에 취약한 심시티들이 많았는데
이건 저글링과 히드라 둘다 어느정도 막을수 있는 좋은 빌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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